서울대공원을 갔습니다.
리프트타는게 있잖아요? 보통 동물원 맨위까지 가서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보려고 리프트를 타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거의 기본 30분기다려야하고.. 줄이 식물원 넘어서까지 있는걸보고 경악했지만 안그러면 좀 동물원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간뒤 리프트타고 내려오는거라 경사로는 차마 .. 걷기힘들어 리프트 줄을 서고있었습니다.
줄이 그래도 금방금방 줄어들긴하는데 딱 리프트 바로앞의 줄서는곳. 밧줄?같은거로 ㄹ(리을)자 만들면서 줄서게 되있는거 있잖아요. 놀이공원에도 많은 보통 줄서는 곳
그곳에 진입해서 이제 금방 타겠구나~ 하고 ㄹ자 중간정도 갔을때쯤 저희 앞앞으로, 훨씬 뒤에 서계시던 할머니할아버지 노부부가 끼어들었습니다. 그 밧줄밑으로 빠져나와서요.
그 분들이 새치기한 사이에는 장장 대충 세어봐도 저희포함 20명가까이는 있을거에요 ㅋㅋ 거의가족단위이니
저희는 커플이었고 앞뒤로 가족분들이 서계셨고, 저희뒤에는 그끼어든 노부부보다 나이도 더많이드셔보이고 몸도 허약해보이신 할머니분이 계셨는데도 줄서는거에 투정하나 안하시고 올바르게 서계셨는데..
그노부부는 그렇게 몸이 허약해보이지도 않으셨고 등산복입으시고 많이잡아봤자 60대였어요 ㅋㅋ
뭐라 한마디하려했는데 저희는 젊은20대커플이고.. 한마디했다가 괜히 버릇없다 소리들을까봐 우린 절대 저렇게늙으면 안되겠다 이소리만 했어요
근데 저희앞에 있던, 새치기한 노부부바로 뒤에계시던 가족단위중 엄마?이신분이 아이들한테 애들아~하시면서 한소리를 하는데 너무멋져보였어요.
그분이 말하시길, 자기 아이들을 보고말하면서 "애들아~ 너희는 꼭 줄기다릴때 저런 사람들처럼 새치기하면 안된다~ 파렴치한 짓이야~ 미안하단 소리 한마디도 안하고 뻔뻔하게시리 새치기하는건.." 이외에도 저러면안된다고 자근자근하게 노부부한테는 들릴 만큼 말씀하시는데 노부부가 계속 그 엄마분 힐끔 쳐다보면서 신경안쓰는척 앞에만 보는데 엄청 사이다였어요
새치기하고 얼마뒤 노부부가 자기듷 앞에있는 가족들한테 말을걸길래 설마 일행인가싶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ㅋㅋ
진짜 나이먹을수록 뻔뻔해진다는게 이런거구나 어제처음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