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첫째오빠의 9살연하 여친..

정현주 |2016.10.02 20:07
조회 697 |추천 0

저는 21살 여자이구요ㅜ 미술학원에서 보조강사를 하고있는 대학생입니다.

 

다른 SNS서 간간히 올라오는 판톡보면서 웃고울고하다가

최근 저한테 일어난 일에 대해 혼란스러워 글 써볼려고 왔어요.

 

일단 제목 그대로 저희 첫째오빠한텐 9살연하 여친이 있습니다.

저와 둘째오빠는 3살, 첫째오빠랑은 6살 차이가 나요.

 

첫째오빠는 27살이구요, 현재는 백수이고 토익공부하면서 지냅니다.

최근에 마트에서 일하는 여자애한테 번호를 따왔더라구요.

 

오빠는 친구가 없어서 (오빠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자기입으로 말함) 핸드폰으로 톡하는모습을 잘 못보거든요.

그래서 제가 누구랑 톡하냐고 물었더니 마틸다랑 연락한다고 하는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마트에서 일해서 마틸다냐고 물었더니 오빠가 니 소름돋는다면서 그 말이 맞대요.

 

아무튼 저는 오빠가 누구랑 연락하는지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제 할일 하고 지냈는데

한 1~2주 안돼서 어느 주말에 마틸다가 집에 온다는거에요..

저는 낯도 진짜 많이가려서 그날은 그냥 제 방에 처박혀있었어요..

그 마틸다는 그냥 오빠방에만 있을 줄 알았지만 부엌에서 밥도먹구.. 그냥 거의 거실에만 있었어요.

저희 집이 2층인데 2층은 첫째오빠, 부엌겸 거실, 화장실, 저의 방

1층은 엄마아빠 가게로 이용하고 있어서 1층은 별로 내려갈 일이없어요..

둘째오빠는 1층과 2층계단 사이의 방에서 지냈구요.

저녁이 되자 마틸다는 저희 엄마아빠랑 밥도 먹었어요..

아마 마틸다는 오빠의 과외생으로 소개 된 것 같았구요.

그날 마틸다는 거의 밤 12시까지 저희 집에 있다가 갔습니다..

저는 밤12시까지 제 방 밖으로 안나갔어요..

 

마틸다는 매우 활발하고 어른들께 예의바른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희 엄마랑도 대화가 잘 되더라구요..

근데 자기가 예전에 싸움을 많이했대요, 자기 이름을 대면 이 지역사람은 다 알거라고 했어요.

오빠한테 마틸다 나이를 물었더니 마틸다말로는 자기가 25살이라고 했는데

다음날 아빠가 저한테 마틸다가 토끼띠라는거에요..

오빠가 거짓말을 친건지 마틸다가 오빠한테 거짓말을 친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토끼띠면 18살이거든요. 제가 미술학원에서 가르치는 아이들과 또래인거죠..

하지만 저희 엄마랑 아빠도 9살차이고 저도 연상을 좋아해서 나이차이 많은건 별로 신경안쓰는데..

 

요즘은 주말마다 마틸다가 집에와요..

저는 아직도 낯을가려서 마틸다랑 얘기도, 인사도 제대로 해본적없고 마틸다의 얼굴도 사실 잘 몰라요..

 

 

오빠한테 마틸다랑 밖에서 만나라고했지만 돈이들어서 그건 좀 그렇다고하고.

그럼 차라리 마틸다 집에서 만나라 이랬더니

마틸다는 지금 혼자 자취중이다. 여자애 혼자있는 집에서 만나는것보다 어른들이 계시는

우리집에서 만나는게 낫지 않냐. 이런 말을 해서............ 맞는말이니까;

 

그런데 엄마가 마틸다랑 밥먹을때 자꾸 눈칫밥을 준다고합니다.

청양고추가 반찬으로 있었는데 마틸다한테 자꾸먹였대요. 마틸다는 매워죽으려고 하고..

마틸다가 새벽에 일을해서

과외받으러 저희집에 오면 오빠방침대에서 자고있고

오빠는 부엌에서 공부를 하고있으면 엄마는 마틸다 들으라는듯이 오빠한테 뭐라구 한대요.

그래서 오빠가 저한테 자기는 엄마때문에 결혼 못한다고 짜증냈어요..

근데 저희 엄마는 그러실 분이 아니거든요.. 오빠가 괜히 마틸다 집에 데려와서 괜히 캥기니까

그런거같기도하고...

 

 

근데 어제 새벽에 오빠랑 같이 편의점을 가서 나눈 이야기인데

마틸다랑 헤어질 생각을 하고있는거 같아요.

 

왜냐면 마틸다는 전남친이랑 지금 연락중이거든요.

이건 지금 만나고 있는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잖아요.

 

전에 한번 오빠의 전여친이 잘지내나며 톡을 보내왔지만 오빤 그거 읽지도 않고 답장도 안했는데

그 사실을 안 마틸다가 자기는 전남친이랑 연락을 주고받아요.

 

오빠가 좀 어이가없어서 넌 왜 전남친이랑 연락하냐고 했더니

마틸다가 '여자는 남자랑 달라' 라는 말을 했더라구요..

 

요즘시대에 쉽게할수 있는 말이 아닌데 저런말을 한 마틸다가 소름이 돋아요..

 

 

저는 자기 애인을 가족에게 소개시킬때는 그 사람들 충분히 만나보고 괜찮은사람인 것 같다

싶으면 가족에게 소개시키는건줄 알았습니다..

근데 만난지 3주정도 된 사람들 집에 들여온다는것이 좀 이해가 안돼요ㅠ

그리고 거의 주말마다 오는데 주말엔 집에서 쉬는 가족들을 위해 안들여오는것이 최선택아닌가여..

 

 

 

방금도 마틸다가 엄마아빠랑 밥을 먹었어요..

엄마가 지압하는일을 하셔서 몸이 많이힘든데 마틸다가 집에있으면 힘들어도 계속 웃으면서 마틸다를 대해야하니까 그런 부담감을 가지고 계셔야하는것도 좀 그렇고 이제 갱년기 접어들 나이셔서

우울증 초기증세 보이시는거 같거든요....휴..

아빠도 엄마 변해가는 성격때문에 좀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거 같고요..

 

오늘은 가족끼리 같이 집에서 맛있는거 먹으려고했는데 마틸다가 집에와서 같이 못먹어서 너무 속상해서 방에서 혼자 찌질하게 울었습니다;

저는 평일에 알바때문에 밤늦게 집에들어와서 엄마아빠랑 같이 밥먹을시간이 아예 없거든요..

그래서 주말이라도 같이 맛있는거 먹을려고햇는데..제가 마틸다를 받아들여야 하나요 ㅠㅠ

오빠가 마틸다랑 헤어지는걸 기다려야하나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