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겐 내년에 결혼예정인 남자친구가 있어요
양가부모님께서도 결혼 허락하셨구요
남자친구는 제게 무척 헌신적이고 다정다감합니다
사실.. 큰 문제는 없어요
근데요... 제가 제자신을 돌아봤을때 참....
제자신이 문제인것 같아요
예랑과 저는 친구였다가 연인사이가 되었어요
그래서 과거 연애를 다알고있습니다
예랑과 전여친은 페북에 그날그날 데이트기록을 수시로 올리고 틈틈히 서로를 태그하곤 했습니다.
둘이 1년반쯤 사겼어요..
예랑과 저는 친구였다가 연인이 되었기에 서로에 대해 잘알고 있어서 편하긴 했지만..
문득문득 예랑이 전여친이랑 이렇게 놀았었지...
하는 생각에
둘이 바닷가에 여행 갔을때 찍었던 사진인 전여친의 비키니 사진도 떠오르고.. 그래서 참 괴로웠었어요
제게는 지금 예랑이 첫남자친구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집착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제나이 26에 사귀기 시작했으니..
당시 제나이에 남자를 만날때는 연하를 만나지 않는이상 연애경험이 있다는걸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어떻게 연애를 했는지, 그여자는 어떻게 생겼는지, 기타등등 너무나 상세히 알면서 사귀는건
사랑하는 마음이 있더라도 참 씁쓸하더군요...
무엇보다 제마음이 터질것 같은건 이것입니다..
1년전 예랑의 자취방을 청소해주다가 편지가 있어서 읽어보게되었는데
전여친이 남친과의 섹스했을때 느꼈던 느낌을 적어준 글이였어요..
둘이 여행간것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이걸로 엄청 남친과 싸우고 헤어질뻔했지만...
남친이 제게 매달리고 미안하다고 하며
몇달을 붙잡기에..
그리고 객관적으로도 참 괜찮은 남자이자 절 너무나도 사랑해주는 남자이기에 과거를 묻기로 했습니다..
사실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가 나쁜게 아니자나요..
알아요.. 전여친과도 사랑해서 했겠죠...
근데 저는 남친의 섹스가 저와 처음이 아닌것이 화가납니다...
그여자에게도 이렇게 해줬겠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답답하고 슬퍼요.. 심장이 터질것만 같습니다..
상대방 여자가 어떤여자인지.. 생김새는 어떤지 잘알기에 상상도 되고.. 힘들어요...
제글을 읽으시는 분들.. 결혼하신 언니들은.. 제가 많이 이상한가요? ㅠㅠ
예랑에게는 우리 잠깐만 시간을 갖자고 말해놓았습니다.
절 계속 잡지만..
괴로워서 그사람 옆에 못있겠어요..
결혼하신분들의 현명한 이야기를 듣고싶어요..
제가 지금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