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굉장히 긴 글이니 시간 남는 사람만 보세요!!!
(모바일 양해바래요..)
안녕하세요 전 23살 남.자. 입니다
평소에 판을 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문득 예전에 꾸었던 꿈이 요즘 다시 생각나서 어디 이야기 할 데 없을까? 해서 이렇게 글 쓰게 되네요 입은 방정인데 주변에 얘기 나눌 친구가 없음 ㅠㅜㅠㅠ
무튼 서론이 길었네요 썰 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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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건 있는 절취선)
정확한 때는 기억이 안 나지만 제가 20살 때 꾸었던 꿈이니 13년도가 되겠네요 아마도 여름?
(날짜도 정확히 기억 못하면서 무슨 3년 지난 꿈 이야기를 하냐, 자작글 쓰지마라고 그러실 듯 ㅠㅠ
얼마나 생생히 기억에 남으면 지금도 생각이 나겠냐고요..)
총 3가지 꿈을 연달아 꾸었는데 세 꿈 모두 여느 때와 똑같이 학교 기숙사에서 아~~주 편안히 잠을 자고 있을 때 꾼 꿈이에요 두 번째랑 세 번째는 짧으니깐 반응 좋으면 쓸게요(응~그럴 일 없어~)
첫 번째 꿈에 대해 말해드리자면,
분명 방에서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눈을 떠보니 어두컴컴한 수술실? 같은 곳에 있더라구요 방의 크기는 10평 남짓? 방 안에 있던 거라곤 중앙에 놓인 수술대 겸 침대 하나와 머리 맡에 있는 백열 램프, 조잡한 기계 하나(아마도 바이탈 체크 하는 기계가 아닐까 싶네요)가 있었어요
방은 꽤나 어두웠는데 왜, 완전 어두 컴컴해도 눈이 적응되면 웬만한 건 다 보이잖아요? 그런 느낌이었어요 머리 맡에 흰색 백열 램프가 있었는데도 방 안이 정말 어두웠어요 물론 방 안을 탐색하는 이 모든 과정은 정말 찰나에 이루어 진거고 눈을 뜨자마자 든 생각은 ‘어서 여길 빠져나가야 해 ’였어요 (유치하죠?ㅋㅋㅋㅋ저도 그래욬ㅋㅋ)
전 환자복을 입고 있었는데 일반 환자복이 아니라 흰색 원피스 타입의 환자복이었고 맨발이었어요
방을 나가기 위해서 스테인리스 재질로 보이는 문을 아주 조심스럽게 열었죠
방 밖은 복도로 이어졌는데 방 안과 다를 것 없이 어두컴컴했고 왼쪽 복도는 끝이 안 보였어요 그저 어두운 안개만 자욱했죠 금방이라도 뭐가 튀어나올 것처럼 말이죠 오른쪽 복도 끝에는 왼쪽으로 꺾어지는 코너가 있었고 복도 아래에는 비상구 방향을 알려주는 램프가 아주 밝게 빛나고 있어서 어두운 색깔의 대리석재 바닥만은 그 램프 때문에 드문드문 환했어요
저는 본능적으로 코너를 돌기 위해 발걸음을 죽이고서 오른쪽으로 살금살금+경보로 걸어갔죠 하지만 발바닥이 대리석과 떨어지면서 나는 ‘쩍.쩍’소리는 저도 어쩔 수가 없었죠
어찌되었건 무사히 코너를 돌고 보니 제 눈 앞에 스테인리스재 여닫이 문이 3개가 있는 것 아니겠어요? 왼쪽 정면 오른쪽 이렇게요(←↑→)
세 문 중에 한 문을 통해서 나가야만 했는데 지체할 시간이 없었어요 뒤에서 누군가 쫓아오고 있다는 걸 직감했거든요
저는 본능적으로 정면에 보이는 문을 통해나갔고(왜, 남자는 우직해야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문은 ‘끼기기긱’ 거리는 녹슨 철문 특유의 소리를 냈어요(스테인리스라 안 녹슬텐데..)
문을 박차고 나가자 계단이 나왔는데 평범한 계단이 아니라 벽을 따라 붙어있는 계단이었어요 정확히는 공중에 떠있는 것 같았다랄까? 계단은 철재였고 노란색 페인트가 칠해져있었고 자주 밝는 부분만 페인트가 벗겨져있었어요 게다가 계단에 작은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서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였죠(공사장에서 자주 쓰는 임시 계단, 임시 엘리베이터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아래는 검은 안개가 자욱했고 내려가는 계단은 없었기에 무조건 위로만 올라가야했죠
쫓아오는 사람이 가까이 왔다는 걸 느꼈기에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어서 계단을 두 개 세 개 뛰어올라갔는데 계단에서 철재계단 특유의 ‘텅텅’거리는 소리가 그 통로? 비상구?에 쩌렁쩌렁 울려서 ‘나 여기 도망가고 있소~ 잡을 테면 잡아보시오~’하고 홍보하는 것 같아서 더욱 불안했죠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중간에 문이 없어서 앞 뒤로 둘러싸이지는 않았다는..ㅎㅎㅎㅎㅎ
한참을 올라갔을까? 갑자기 뒤에 아파트 경비복을 입은 뚱뚱하신 분(40대 중반 정도로 보였어요)이 한 손에 검은색 얇은 방망이를 들고 절 쫓아오시더라구요 그것도 씨익ㅡ웃으면서요..(눈웃음이 참 ...ㅎㅎ)
좀 전까지만 해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뒤에 나타나서 그러고 있으니 얼마나 놀랬겠어요...ㅠㅠㅠ
진짜 미친듯이 뛰어올라가는데 거짓말처럼 계단 중간이 3개 정도 비어있는 것 아니겠어요? ㅠㅠㅠㅠ
그 사람은 계단 10개 정도만 올라오면 되는 거리였음에도 아주 천천히 올라왔어요(이미 다 잡은 사냥감인 마냥..)
저는 달리 선택지가 없었기에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똑같다고 생각해서 있는 힘껏 도약했죠
(전 저의 허우대를 믿었거든요. 난 나를 믿네~ 누구 보다도 나를~. 꼴에 180....)
너에게 닿기를!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졌는지 계단 끝에 여덟 손가락이 걸쳐지더라구요
‘살았다!’라고 생각한 순간 계단이 레고 블럭 부숴지는 것 마냥 파사사삭 하고 부숴지는 거에요
계단이 부숴지는 동시에 그 남자도 사라졌구요
어두컴컴한 검은 안개로 한없이 떨어지는데 왠지 모르게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그렇게 바닥이 보였는데, 레고블럭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더라구요(덕분에 살음 ㅎㅎㅎㅎ)
쌓여있는 블럭들 사이로 대각선으로 반대편 모퉁이에 문이 보였는데 그리로 나가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본능적으로 레고블럭들을 파헤쳐 몸을 숨겼죠
숨도 참아가며 숨어있었는데 얼마나 지났을까..남아있는 철재계단을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계단을 다 내려온 그 사람은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말했죠.
“너 여기 숨은 거 다 알아. 널 찾는 건 일도 아니지. 니 동료 00은 방금 내 손으로 죽이고 오는 길이야.”
동료 oo이는 친구 이름이었는데 정확히 누군지 기억은 안 나요 굉장히 소중한 녀석이었는지 그 소릴 듣자마자 제가 소리쳤죠.
“쓰레기 같은 새끼야!!!”
미친 놈아.......아무리 소중한 친구여도 내 목숨보다 소중할까....왜 그랬데...
그 소릴 듣고서 그 남자가 씨익ㅡ웃고있다는 걸 알았는데, 다들 그러잖아요? 3인칭 시점.
무튼, 소리지르고 나서 후회했죠 왜 그랬을까 왜 괜한 으으리이이가 생겨서는..멍청이..머리콩!!
제 바로 앞에 있던 레고 블럭이 치워지는 소리가 들렸고 그 남자가 보였어요
검은색 정장에 흰 와이셔츠 검은 넥타이 검은 선글라스 올백 머리에 까무잡잡한 피부까지..
“찾았다~”라고 말함과 동시에 잇몸미소 만개해주시며 그 남자는 오른손에 쥐고있던 잭나이프로 제 오른 뺨을 내려 찍었어요
보통 이러면 꿈에서 깨잖아요? 근데 그 남자가 관자놀이에 찍은 잭나이프를 아래턱까지 주욱 그을 동안 꿈에서 깨질 않는 거에요 ㅠㅠㅠㅠㅜㅜㅜㅜ
물론 꿈이란 건 인지를 못했고 아프진 않았는데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해요 ㅠㅠㅜㅜㅠ
어쨋든 얼마 못가 깨긴 했는데 소름 돋는다기보다는
찝찝한 기분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친구들(그때 당시에 얘기하던 몇몇 친구들)한테도 말하기가 꺼려졌던게, 누가 꿈 얘기는 하는 거 아니라고 그래서..(그럼 이건 왜 씀? 언행불일치 성전환해야하는 거 아니냥?)
무튼 첫 번째 꿈은 여기까지에요 자작같죠? 네..제가 보기에도 그래요..꿈이 다 그렇잖아요..
어떻게 마무리 해야하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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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절취선)
두 번째 이야기 추가로 올려드릴게요!!
세 번째꺼랑 같이 올려야하나 고민했는데..그냥 두 번째거만 쓸래요..ㅎㅎㅎㅎ
첫 번째 꿈 꾸고나서 잇달아 다음 날에 바로 꾼 꿈은 아니고 한 3일 있다가 꾼 꿈이에요
시작할게요!!
아마존 같은 곳의 밀림에 탐험을 가게 되었는데 저 포함해서 4명이 같이 갔어요
다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꿈을 꾸면 그때 당시에만 해도 누군지 분명히 알고 있다가도 꿈에서 깨어나면 얼굴 부분만 검게(?)변해서 누군지 기억이 안 나요
그저 같이 간 3명이 저와 친한 사람 2명과 밀림 안내원 1명이었다는 것 밖에는 모르겠어요
무튼 엄~청나게 큰 나뭇잎이 우거진 밀림을 걸어갔는데요 벌레는 없었는데도 나뭇잎에 벌레 먹은 자국들이 남아있었어요 그리고 나무 기둥에 이끼가 엄청나게 달라붙어있는데도 습하거나 덥지도 않았구요
안내원은 남자였는데 ‘구르카’라고 아시죠? 휘어진 칼인데 밀림에서 자주 쓰는 칼이에요 그 칼을 들고서 앞장서서 열심히 가고 있었고 저희 3명은 ‘신기하다, 재밌다’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따라갔죠
그렇게 얼마나 갔는지는 몰라도 꽤 오랜 시간 갔다고 생각했어요
그러자 낭떠러지가 나오더군요
그렇게 높은 곳은 아니었고 대략 10m정도? 그리고 근처에 부락 같은 곳이 보였기에(대략 집은 10채 정도?) 안내원이 ‘해가 곧 지니깐 저기서 자고 가자’고 했어요
낭떠러지에는 정말 기다랗고 굵은 덩굴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그걸 타고 내려갔어요
그렇게 조금 더 걸어가다가 강에 도착했는데 그 강 건너편에 마을이 보였어요
강의 폭은 20m는 더 돼 보였고 온통 흙탕물이라서 깊이는 가늠할 수가 없었죠 물살도 적당히 셌구요
오른쪽을 보니 부둣가처럼 보이는 곳에 카약이 한 대 있어서 안내원이 우리 셋을 태우고 강 건너편까지 가게 되었죠
마을에 도착하고서 조금 당황스러웠는데..저는 당연히 그 마을에 원시인들이 살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정장을 빼입고 있는 사람하며 평상시에 우리가 입던 옷들 있죠? 그런 패션들을 하고 있더라구요 피부색도 흑인 백인 황인 할 것 없이 다양했어요
저는 그때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게 꿈인지는 몰랐어요 옆에 있던 친구한테도 ‘근데 여기 원시인이 살고 있어야 하는 거 아냐?ㅋㅋㅋ’라고 했는데도 친구가 오히려 절 이상하게 보더라구요
마을 사람들은 가운데 솥단지 처럼 보이는 곳에 옹기종기 모여있었는데 그 중에 정장 입은 뚱뚱한 백인 신사 아저씨가 저희에게 오더니 자기가 이 마을의 촌장이라고, 외지인은 환영이라며 마침 축제 기간이라고 잘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그 솥단지 뒤에 있는 두 그루의 나무 사이에 걸려있는 현수막에 뭐라고 적혀있었죠 그저 축제를 축하하는 글귀가 아닐까 했어요
전 속으로 ‘와, 역시 내가 운이 좋은 건가? 하필 우연히 찾은 마을인데 축제기간이라니! 실컷 먹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먹는 걸 좋아해서 ㅠㅠㅜ)
근데 당장에는 축제에 쓰일 음식이 없다는 거에요 저는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어요 밀림인데다가 동물들 잡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다음 날 아침으로 축제를 미루기로 하고 그 날 밤은 움막(?)같은 곳에서 잠을 자게 되었죠
그 움막 안은 낮에도 해가 거의 들어오지 않아서 입구 쪽 말고는 어둑어둑했어요 게다가 안에는 식자재 같은 것도 딱히 없었고 그저 가운데에 멧돼지 모피 같은 것이 깔려져 있었죠
아침이 되어서 일어나니 같이 자고 있던 친구 둘과 안내원이 없는 거에요
전 외딴 곳에 혼자 버려진 건 아닐까하고 너무 겁이 나서 허겁지겁 집을 빠져나왔어요
집을 나오니 마을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면서 솥단지 근처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더라구요
저는 촌장님에게 다가가서 ‘혹시 같이 온 일행 못 봤냐’고 물었어요
그러자.. 촌장님이 웃으면서 말하시더라구요
“걔네들? 우리 뱃속에 있지!! 껄껄.”
그 말과 동시에 마을 사람들이 웃더라구요...
그제서야 저는 나무 사이에 걸린 현수막에 뭐라 적힌지 알 수 있었는데
--식인 축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고 적혀있었죠...
저는 질색팔색하면서 온몸이 굳었는데 촌장이라는 작자가 “뭐해? 얘 안 먹을거야? 빨리 잡아”라고 하자 마을 사람들의 표정이 싸악-변하면서 허리춤에서 호미며 낫이며 웬갖 도구들을 꺼내더군요..
저는 본능적으로 도망가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정말 뒤도 안 돌아보고 뛰었어요
전 날에 비가 왔는지 땅이 상당히 질퍽거리더라구요
(땅은 갈색이었어요 그냥 황토 생각하시면 편할 듯)
그렇게 한참을 달리자 마을로 들어올 때 건너온 강이 보였고 근처에 카약도 보였죠 지체할 시간도 없이 바로 카약을 타서(노 저을 줄도 모르면서 ㅠㅠ) 강을 건너기 시작했어요
근데 물살이 오른쪽으로 세게 흘러서 자꾸만 본래 가려던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점점 가는거에요 내려왔던 낭떠러지로 가려면 똑바로 가야하는데 말이죠 ㅠㅠㅜ
뒤를 돌아보니 촌장은 오른손에 낫을 쥐고 웃고 있었고 그 옆에 보좌관인지 2명이 붙어있더라구요 제 바로 뒤에는 성인 남자 5명이 그 강한 물살을 뚫고서 헤엄쳐 오는 중이었어요
어찌되었든 강을 건넜고 냅다 낭떠러지가 있는 곳으로 달렸죠
내려올때 썼던 굵은 넝쿨들을 잡고서 미친듯이 위로 올라갔는데 맨 위에 도달해서 오른손을 딱! 걸치자 마자 제 오른 발목을 밑에서 누가 잡는거에요 ㅠㅠㅜㅜ
너무 놀라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헤엄쳐 온 무리 중에 한 명이더라구요ㅠㅠㅜㅜㅜ
온 몸의 체중을 이용해서 제 오른 발목을 잡고 끌어내리려고 했는데(같이 죽을 심산이었나..) 말도 안되지만 제가 발을 앞뒤로 탈탈 털어서 그 사람만 떨어지고 저는 낭떠러지 위로 올라왔죠(사실상 성인남자가 70키로라고 치면 절대 그럴 수 없죠ㅋㅋㅋㅋㅋ)
아무튼 올라오고 나서 정면에 길이 뚫려있는 곳(들어올때 길을 냈던)으로 달려갔고 꿈에서 깼어요
역시나 첫 번째 꿈하고 마찬가지로 그냥 찝찝한 기분만 들고 ‘요즘 쫓기는 꿈을 자주 꾸네 키 크나?’하고 말았어요
두 번째 꿈 이야기는 여기까지네요
어째 쓰다보니 무척이나 길어진 느낌..ㅎㅎㅎㅎㅎ
세 번째 꿈 이야기도 나중에 쓸게여!! ㅎㅎㅎ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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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야기 추가입니다!!)
두 번째 꿈 꾸고나서 다음 날 꾼 꿈이에요
이건 좀 짧아요 ㅎㅎㅎㅎ 시작할게요!
길을 걸어가는데 저~멀리 노을이 지고 있었어요
지평선이 둥글었고 (마치 어린왕자에 나오는 왕자의 별 마냥 별이 좁아서 둥글었던건지..)배경은 미국 주택가들 생각하시면 돼요 잔디가 있고 집들 대부분이 흰 나무벽에 빨간 세모 지붕이었고 지나다니는 사람은 안 보였어요(미국도 안 가본 주제에..)
그냥 별 생각없이 쭉 길을 걷는데 멀리 사람 한 명이 보이더군요
개미새끼 한 마리 안 보였던 터라 반가울 법도 한데 그런 기분은 딱히 안 들었어요
노을을 등지고 걸어오는 사람이라 멀리서는 실루엣 밖에는 보이질 않았는데 굉장히 뚱뚱한 사람이란 걸 알 수 있었죠
그렇게 얼마 안 가서 그 사람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 익숙한 차림에 익숙한 생김새더군요
네..전날 꾸었던 꿈에 나온 정장입은 뚱뚱이 백인 족장 아저씨였어요 역시나 똑같이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자켓과 바지는 브라운계열에 흰 와이셔츠에 검은 넥타이 신발은 기억 안 나요
물론 바로는 알아차리지 못 했어요 그저 ‘낯이 익는 사람이네’하고 말았지만 곧이어 그 사람이 알려주더군요
“다음에 만나면 각오해”
라면서..
무슨 말인지 잠깐 고민하다가 온몸에 소름이 돋는 느낌과 함께 꿈에서 깼어요
이번에는 꿈에서 깬 다음에 소름이 좀 돋더군요
꿈을 이어서(?) 꿔 본 적도 처음이고 절 죽이려던 사람을 다시 만났으니 너무 기분나빠서..ㅠㅠㅜ
이상한 사람을 4번 만나면 저승간다는 소리가 생각나서 더 기분 나빴어요 ..
아마 처음 꾼 꿈에 나온 뚱뚱이 경비원이나 얼굴에 칼 그으신 분이 두 번째나 세 번째 꿈에 나온 백인 아찌와 같은 사람이 아닐까 해요 (이건 제 추측. 경비아찌는 살인미소밖에 안 떠올라서..)
무튼 이후에는 관련된 꿈을 안 꿨고 이렇게 버젓이(?)살아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