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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어진 이유...

약한남자 |2008.10.20 11:31
조회 984 |추천 0

남자친구가 있었죠.. 1년을 만나면서 남자친구 부모님과도 허물없이 지냈어요

집안행사며,가족,친척들 생일..등 다 따라다니고 습관처럼 일주일에 두세번은

남자친구 부모님과 만나서 저녁도 먹고 주말엔 놀러도 가구 정말 가깝게 지냈죠

친딸 이상으로 챙겨주시고 항상 보고싶다며 전화하셔서 놀러오라고 ..

그런 분들 다시는 못만날거같아요

 

그런데 ..

남자친구집에서 저에게 해주는 만큼 저희집에선 그 친구에게 해주지 못했어요

일단 , 부모님들 성격부터도 달랐고 .. 여자친구가 생기면 집으로 초대해 뭐든 함께하는

그쪽 부모님들과는 달리 저희 엄마아빤 .. 나이가 아직 어리니까 만났다 헤어질수도 있는거고

너희가 좋으면 그냥 너희끼리 건전하게 만나라 .. 그러다 결혼 할때가 되서도 만나면 그때

집에 데리고 와라 .. 뭐 이런식이었어요 .. 딸이라 더 그러셨던거 같기도 하구 ..

그래서 제가 남자친구 집에 가는것도 .. 부모님과 가깝게 지내는것도 엄만 모르셨죠

 

그러던 어느날 ..

남자친구와 몇몇 친구들과 같이 술을 먹고 제가 술이 취해 집에 데려다 주는길에

비틀대고 누가 봐도 취한 모습으로 엄마아빨 우연히 집앞에서 마주치게 되었어요

술을 이렇게 취할때까지 먹냐 .. 여자친구가 이렇게 취할때까지 뭐했냐 ..

뭐 이런식으로 혼나고 이쯤에서 그만 만나라는 말을 하셨어요 엄마가 ㅠㅠㅠㅠ

전 분명 진심이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 남자친구 입장에선 당황스러웠겠죠 ..

집으로 들어와 미안하다고 연락을 했더니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본인은 너무 충격을 받았고 이런일은 감당이 안된다고 ..ㅠㅠ

아 ..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고 생각만해도 눈물이 .ㅠㅠ

엄마가 한말 진심 아니라고 .. 그냥 화가나서 한말이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

정말 미안하다고 ... 하면서 이해시키려 했지만 .. 이미 자기를 싫어해서

그렇게 말한줄 알고 마음을 닫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죠....

만나주지도 않고 너무나 냉정하게 끊는거 보면서 .. 저도 처음엔 그 친구에게 많이

서운했던거같아요 ,, 그래도 그렇지 어떠게 그 말 한마디에 헤어지자고 할수가 있는지

이렇게까지 헤어져야 할 일인지 ..

 

하지만 전부터 쌓이고 쌓였던 문제들이 그날 폭발한거겠죠..

본인도 저희집에서 인정받고.. 제가 남자친구 부모님과 가깝게 지내는것처럼

그 친구도 그러고 싶었던거겠죠 ...

사귀는동안 말은 안했지만 그런문제들로 많이 서운했던거같아요

백번 이해는 하지만 .. 그정도로 서운했음 저한테 말 한마디 정도는 해줄수 있는건데 ..

왜 괜찮은척 .. 아무렇지 않은척..했는지,, 그간 그런문제들로 얼마나 혼자 서운하고

속상했었는지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 한편으로 이해가 되기도 하더군요

 

그 마음은 당연히 이해는 하지만 ... 그래도 조금은 야속하기도 하구 그래요 ..

이런 문제는 어쩔수 없다는걸 ... 받아들여야겠죠

 

혹시 .. 이런이유로 헤어지신 분들 계신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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