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는데 예상치 못한 수의 댓글에 놀랐어요..ㅎㅎㅎ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남자친구의 맞춤법 심각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네요.
맞춤법 제외하고는 괜찮아요, 남부럽지않게 잘 해주는 남자친구인데 맞춤법에서 깨버려서..ㅠㅠ
사귀기전에 그렇게 오랜 연락을 주고 받지는 않았어요. 친구에게 소개를 받고 어느정도 연락을 주고 받다가 사귀게 됐고 그때까진 저렇게 심한 맞춤법을 틀린 말들이 나오지않아서 심각성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다며 쓴소리 하시는 분들도 몇 분 계셨는데 사람마다 기준의 차이는 있고, 제가 물어본것이니 이 부분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러나 얼굴에 대해 언급하신 분이 있었는데, 이런 쪽은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나쁩니다ㅜㅜ.. 저 어디가서 못났다 소리 듣고 살지않아요..
많은 분들 의견 하나하나 잘 새겨 들었고 남자친구와 다시 진지하게 이야기해본 후에 관계를 이어 나가든지, 헤어지든지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저도 맞춤법 완벽히 아는 것은 아니라 틀린 부분이 있었네요. ~던지 ~든지로 수정하겠습니다. 지적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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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은 처음이네요, 이렇게 쓰는거 맞겠죠?ㅎㅎㅎ
제가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남자친구의 맞춤법 때문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어려운 맞춤법 조금 틀리는걸로 이러지 않아요.. 정말 기본적인 맞춤법인 초등학생들도 당연히 알만한 맞춤법 조차 틀려서 올리게 됐습니다..ㅠㅜㅠ
우선 '되'/'돼' 구분 못하는것과 '어떡해'를 '어떻해'로 쓰거나 '~는데'를 '~는대'는 기본이고.. 모든 쌍자음이 들어가는 받침은 그냥 자음으로 바꿔버립니다^^..
예를 들어 '~했어' 는 '~햇어'로 변하게 되는 마술☆ 아, 그래요 뭐 이정도는 쌍자음 쓰기 귀찮아서 그럴수도 있죠! 그런데 정말 카톡하면서 충격먹은 맞춤법이 있는데
'평가'를 '평과'
'끊다'를 '끉다'
'~하는구나'를'~하는군아'
'별의별'을 '벼래별'
ㅋ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짜 10여년간 살면서 저렇게 쓴 사람 제 남자친구가 처음입니다^^.. 평가와 끊다, 별의별은 정말 오타인줄알고 유도질문식으로 던져서 답을 들어보았으나..네. 오타 아닙니다.. 정말 저렇게 알고 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는구나'는 제가 그게아니라 이거야 이렇게 고쳐줘봤죠. 그런데 대체적으로 자기가 쓰는말이 더 많이 쓰인다고 그러네요, 아니 난 글쎄 너가 처음이라니까.. 너 친구들은 다 그렇게 쓰는거니..?
최대한 민망하지않고 기분 안 나쁘게 맞춤법 고쳐주려고 노력도 엄청 많이 했어요.. 진짜요ㅠㅠㅠㅠ
예를 들자면 맞춤법 틀린말을 했을때 뒤에 제가 고친 말을 넣어서 얘기를 한다던가,'~하면 안되?' 이렇게 틀리면 '응 안돼'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신경도 안 쓰는지 전혀 효과는 없었습니다^^.. 정말 참다가 한번 돌직구로 고쳐준적이 있어요. 제가x 쟤가o 이랬는데 좀 기분 나빠하는 기색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맞춤법 고쳐주는게 기분나쁘냐고 나쁘면 안하겠다 했는데 바로 기분나쁘다길래.. 포기했습니다ㅠㅜㅠㅠㅜ
진짜 이것 말고도 많은데 다른건 그나마 그렇게 거슬리지 않는 맞춤법이라 생략했어요. 솔직히 맞춤법이 뭐 대수라고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별 문제 아니게 보일수도 있지만 맞춤법에 민감한 저는 너무 신경쓰이고, 고쳐주고싶어요ㅠㅠ 이정도는 교과서 읽고 만화책이라도 읽으면 알만한 맞춤법 아닌가요? 심한 말이지만 정말 다 괜찮은데 카톡할때 정떨어집니다. 고등학생이 저런 맞춤법 틀리니까 무식해보여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