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는 중, 고등학교때부터 형제처럼 지낸 3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저또한 그들과 매우 친하고요
서른이 넘어 흩어져 살고있지만 아직까지 남편과 거의 매일 연락하고 일년에 한두번 베프들끼리 여행도 다닙니다
제가 보기에도 평생 가족같은 아주 좋은 친구들이에요
근데 한가지 걸리는 점이 있습니다
셋중 한명은 결혼했고 둘은 아직 싱글인데
싱글중 한명이 불법안마방을 다닌다는 겁니다
(1~2년전 술자리에서 우연히 듣게됐어요)
그 후로 그친구가 달리보이고
우리 남편이랑 어울리는게 싫어지더군요
저는 남편을 믿고, 믿을만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친구들끼리 어울리며 술도 한잔하고
술마시다보면 어찌될지 모를일 아니겠어요?
그러던중 엊그제 사단이 났습니다
그 친구가 지방에서 식당을 하는데
영업 마치고 올라온다더군요
그래서 그친구랑 다른친구들 몇명이 모이는데 가도 되냐고요
임신하고 일을 그만둔 저는 남편과 함께 있는 주말만을 기다리고, 게다가 이번주는 연휴였기에 은근 어디 바람이라도 쐬러 가고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언짢았습니다
근데 더 기가찬건 그친구 도착시간이 새벽 1시라는 겁니다
저는 당연히 그건 안되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남편이 자기 친구도 못만나게 한다며 성질을 내더군요
사실 그친구가 안마방 다닌다는거 안 후로 그친구를 잘 못만나게 막긴 했었습니다
그게 발단이 되어 저를 쫌생이 취급하는 남편과 크게 싸우고 저는 현재 친정에 와있는 상황입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떠시겠어요?
내남편 정말 누구보다 대쪽같다 믿는다 해도
그친구와 만나는걸 허락하시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