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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엄마 만날까요?

닉네임 |2016.10.03 22:05
조회 27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학생입니다.제가 요즘들어 부쩍 옛날에 아빠랑 이혼한 엄마라는 사람이 보고싶어집니다.  저희 아빠는 엄마라는 사람과 제가 돌도 되기 전에 이혼하셨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제가 5살때까지는 가끔 집에 왔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제 그 기억조차 잘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얼굴도 정말 기억이 안나고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정말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빠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집도 잘 살지는 않지만 가난하지도 않게 저희 가족이 부족하지는 않게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빠랑도 사이가 정말 좋고 가족 모두가 서로 사랑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한6살때부터 초등학교 1학년 때가지만 해도 항상 엄마를 기다리면서 울고 왜 안오시는지 이유조차 몰랐습니다 그래서 항상 아빠한테 엄마 언제 오냐고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 그저 아빠나 할머니께서 내가 조금더 크면 엄마가 올거다  그러셨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2학년쯤 되니 아빠가 말해주지 않아도 왜 엄마가 안오는지 엄마아빠 사이가 어떻게 됐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빠나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는 절대로 엄마가 보고싶은척도 하지 않았고 절대 어느때든 엄마라는 단어를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아빠도 어느정도 제가 눈치챈걸 아시는듯 했습니다. 제가 조금 크고 나서 한 초3때쯤 엄마는 이제 다시는 안올거다 아빠랑 이혼했다 라는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저는 저보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아빠가 더 힘들어 보여 더 밝은척 하며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사실 중학교때까지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아빠께서 항상 부족함 없이 사랑해주시고 저를 아껴주시지만 항상 엄마라는 사람이 보고싶었고 그립기도 했습니다. 그래고 언젠가는 나를 보러 올거라는 기대도 정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학생이 되면서 그 엄마라는 사람이 절대로 오지 않을걸 알게되면서 체념하게 됬고 기다리지 않고 그리워하면서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한테는 이 사실을 절대 말하지 않았고 더욱 부끄럽게 생각하면서 꼭꼭 숨겼습니다. 지금까지도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엄마라는 사람이 그리워서 너무 보고싶어서 만나보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한번쯤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 내가 어른이 거의 다 될때까지 한번도 만나러 오지 않았는지 그냥 이런저런 이유로 만나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빠한테 그 엄마라는 사람이 보고싶다고 말하면 너무 죄송하고 아빠한테 상처가 될것 같아서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그래서 그 엄마라는 사람을 그냥 혼자 한번 만나고 싶은데 만날까요? 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만나지 말고 모른체로 살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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