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것도 성추행일까요?

난감하네 |2016.10.04 15:19
조회 268 |추천 0

34살, 5살아들 있는 싱글워킹맘 입니다.

지금 몹시 기분이 나쁘고, 처음 겪는일에 당황스러워 이래저래 멘붕.

간단하게 음슴체로 쓰겠음.

 

지지난주 금요일 새로운 차장이 사무실에 옴.

오기전 이력서를 보니 37살, 싱글, 키170에 몸무게 106키로라 나와있었음.

이 회사는 이력서에 무슨 키랑 몸무게까지 작성하는건지?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음.

 

그리고 지지난주 금요일에 와서 인사하는데 첫인상이 좋지는 않았음.

살찐 사람들 중에서도 귀염상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후자였음.

그래도 사람은 겉모습만 봐서는 모르는 것이니 미리부터 생각하지 않기로 함.

 

난 이 차장을 씹돼지라 부르고 있기때문에 여기서 씹이라 부르겠음.

 

내 앞자리에 자리를 배정받은 후 난 씹의 업무지시를 받아 일을 해야 했음.

생긴건 험악한데 일하는건 쿨했음. 그전에 있는 쫌생이 차장이랑은 달랐음.

 

첫날, 개인적인 질문들을 나에게 했음.

 

몇살이냐? 34이다. 딱 좋을때다.

집이 어디냐? 회사근처 바로 옆동네다. 가까워서 좋겠다.

집근처에 자기가 숙소로 지낼 만한 곳이 없느냐? 왜 우리집 근처여야 되냐, 숙소라면

회사근처로 잡는게 낫지 않겠냐.

 

이런 내용들의 대화가 간간히 이어졌음.

마지막 대화에 약간 쎄~ 하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안했음.

 

그리고 주말을 보내고 지난주 월요일 출근해서 봄

오자마자 일을 마구마구.. 엄청 시킴.

새로 왔으니 이래저래 업무파악이 안되서 그런거겠지 하고 일을 함.

근데 자꾸 쓸데없이 내 옆에 와서 서있음.

내가 내 의자에 앉아 일하고 있으면 뒤쪽 사선에 서서 바라보다가

백허그 하듯 의자 뒤에서서 상체를 숙이고 모니터를 바라보기도하고

쓸데없이 멀쩡히 잘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누가봐도 뭐하는지 알 일들에 대해서

물어보고 바라보고 했었음.

 

쓸데없이 옆에 서성이는것도 좀 불쾌했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키170에 106키로의 거구였음.

숨소리가 매우 거칠고 몇마다 안했는데도 숨차했음.

입에 먹을거라고 물고 있는 날엔 쩝쩝~ 소리보다

먹다가 숨차하는 소리에 정말 온갖 정나미가 떨어져가고 있었음.

 

그러다 대뜸 여자 좀 소개시켜달라고 하는거임.

정말 그 상황은 사적인 여자소개따위 말을 꺼낼 타이밍이 전혀 아니었음.

난 밀린 업무로 바빠 미치기 일보직전이 었고

옆에서 알짱대던 씹때문에 신경쓰이고 짜증나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던 때였음.

눈치는 1도 없는지 아는언니들 없냐, 여자 좀 소개시켜 달라, 돌싱도 괜찮다,

자기는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어느정도 모아놓은 돈도 있다, 자기가 뚱뚱하기 때문에 솰라솰라..

뒷말은 뭐라했는지 기억에 없음. 들을 가치가 없다 생각해서 안들음.

 

아는언니 없어요~ 있어도 다 유부녀에요. 했더니

일주일 시간주면 되냐길래 아니요. 여자 없어요~ 단호박 빙의되서 말했음.

 

중요한건 회사식당 이모한테 씹이 만나는 여자가 있다는 이야길 들었다는 말을 내게 했다는것.

한마디로 세컨드가 필요해서 나한테 여자소개를 말했다는 것임.

이때부터 나에게 씹돼지로 불리게 됨.

 

사무실에 이부장이라고 있는데 능글능글..

전에 있던 곳에서도 횡령했는지 어쨌는지 안좋은 일로 짤리고 울 사무실로 왔다고 들음.

처음 이부장이 와서 티타임을 갖자고 하길래 사무실 테이블에서 차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음.

그러다 내가 이혼해서 아이 혼자키우는 한부모가정이라는것과, 남동생과 같이 살고 있으며

남동생이 하는일을 자세히는 아니지만 흘리듯 말한적이있음.

 

씹이 사무실에와서 능글맞은 이부장 비위를 맞추며 둘이 친하게 지내는걸 봄.

둘이 퇴근후 술도 자주 마시는거 같더니 어떻게 내 얘기가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부장이 씹에게 내 신상을 말했나 봄.

 

어느날 씹이 남동생 어디서 일한다면서요? 이러는거임.

괜히 느낌이 이상해서 지금은 다른일해요~ 이랬음.

그랬더니 내 동생 자기밑으로 들어오게 할 생각 없냐고 함.

자기 밑에 두고 다니면서 일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헐... 별~

쓰니가 다니는 회사는 그리 좋은 회사가 아님.

그냥 집 가까워서 아이 얼집시간과 맞아서 다니는거임.

이 회사 뭐 볼게 있어서 동생까지 데리고 오냐고 받아침.

 

씹이 하는행동과 말이 이상하게 난 불쾌했음.

뭔가 순수하지 못하다 느껴졌음

 

그러다 지난 금요일

일하는 나에게 씹이 물음.

남편은 뭐하세요?

하~-_- 위에 말했다 시피 씹은 내가 한부모가정인걸 알고있음.

근데 저 질문을 왜 하는거임?

남편 없어요 하자 이혼했어요? 함.

네..

아니 왜? 이쁜 마누나랑 귀한 자식두고 왜 이혼을 해?

그러게요..

그럼 애랑 혼자 살아?

아니요, 남동생이랑 같이 살고있어요.

그래? 그럼 나 집으로 좀 초대해줘~

제가 차장을 왜 제집에 초대를해요? 정중히 거절할께요~

에이~ 거절하지말고 초대해~

이러는거임..;;;

 

진심 기분 더러웠음.

분명 이혼녀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만만하게 보는거 같았음.

나 지극히 평범한 아이엄마임.

 

술, 담배안하고 어딜가나 아이와 동행하고

혹시나 안좋은 소문날까 남자동창들과는 1:1로 만난적도 없음.

 

날 쉽게, 만만하게 보고 저런 말을 했다 생각하니까 너무 짜증나고 화가남.

 

앞으로 또 그럴것같은 느낌이 듦.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될지 조언을 듣고 싶음..ㅠㅠㅠ

제발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