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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너무 낮고 자기 혐오감이 들어요.

ㅇㅇ |2016.10.04 18:17
조회 342 |추천 2


 판에 들어와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어떻게 여기 들어오게 됐네요. 글이 너무 지루하셔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저는 20살 새내기 여대생입니다. 지방에 있는 국립대학교에 재학 중이고요.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왕따를 당했습니다. 여자애들과는 괜찮게 말을 섞으며 살았지만 깊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 사이였어요.
 남자애들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때리는 시늉을 하고 교과서를 숨기는 식으로요. 왜 나대냐며 행동거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매일마다 점심시간이 되면 화장실 끝 칸에서 울고 남자애들은 그걸 듣고 또 우냐는 식으로 조롱했구요. 엄마한테 전학을 가겠다 울면서 항상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전학은 가지 못하고 1학년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선생님께도 말씀 드렸지만 이렇다할 조치는 취해주시지 않으셨어요.
 중학교 1학년을 돌아보면 그 기억을 아예 삭제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그 때 기점으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것 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에 이과반에 진학하게 되면서 남자애들에게 또 괴롭힘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중학교 때 기점 이후로 남자애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편이라 말실수라든지, 행동이라든지 그거에 대해서 조심하는 편이거든요.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지는 않았으나 제가 지나가면 욕을 하거나 뭐라하거나 그랬습니다.

 몇 번을 이렇게 괴롭힘 당하고 나니까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셀카로 바꾸는 것도 꺼리게 되고 지금 동기들이 이 일을 알까 두렵기도 합니다. 본가에서 아르바이트 하다 예전 그 남자애들을 만날까 두려워 아르바이트도 구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금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도 제가 못난 걸 남탓으로 돌리는 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지금의 동기들은 제가 인간관계에 무심한 줄 압니다.
 제가 술자리도 잘 나가지 않고 과 특성(공대)상 남자동기랑 가급적이면 만날 일을 피하거든요. 일단 남자애들이랑 말을 섞을 때 무슨 말을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조금만 호의를 베풀어주면 나에게 바라는 것이 있는 것인지 생각 해보기도 합니다. 그것 때문에 인간관계도 편협하고 계속 방구석에만 박히게 됩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여기에 올리는 건지도 모릅니다.

 마무리가 왜 이런 지는 모르겠는데... 
 조언 부탁해요...ㅠ.ㅠㅠ..........


 그리고... 나 괴롭혔던 쓰레기들 꼭 사회에서 매장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길 가다가 돌이나 얻어맞고 죽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죽더라도 너희는 죽이고 간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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