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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칫국드링킹인가요ㅠㅠ 조언부탁드려요!!

여대생 |2016.10.06 15:49
조회 411 |추천 1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던 여대생입니다..ㅎㅎ
다름이 아니라 요즘 제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하는 오빠가 있어서 ㅠㅠㅠㅜ
착잡한 마음에 처음 글을 써봅니다....
제가 착각을 하는건지.. 냉정하게 평가 부탁드려요 ㅠㅠㅠ

저는 현재 캐나다에서 유학생 생활을 한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오빠는 어렸을때부터 이곳에 지내왔던 사람이고, 해외에 오자마자 알게 되어서 서로 알게된지도 1년이 넘어가구요.

제가 홈스테이를 했었는데 홈스테이 해주시는 가정이 거의 친아들 , 동생들은 친오빠처럼 생각해서 같이 사는 동생들이랑 밥도 먹고 종종 놀기도하고 그랬습니다.

제가 유학생활 막 시작했을때는 이미 남자 친구가 있는 상태여서 개인적으로 만날 일은 없었구
가끔 집에와서 얼굴보고 밥 먹는게 전부였어요.
전남친이랑 헤어진 후로는 아주 가끔 만나서 같이
걷고 차마시는게 전부?

그런데 최근 몇달전부터 힘든일도 겹치고 우울해 했는데 오빠가 저를 신경써주는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워낙 오빠가 베풀기도 잘하고 그래서 이게 그냥 동생으로 그러는건지.. 뭔지 모르겠네요 ㅠ


1. 어느날 뭐하냐고 카톡이 왔음
그날 기분이 안좋아서 우울해 하니까 바깥 바람쐬자 ㅇㅇ 이러더니 30분뒤에 데리러 갈게 하더니 카페에 나를 데려감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저녁에 친구 커플이랑 밥먹기로 했는데 너두 갈래? 이러더니 날 데려갔음
소개 하기는 그냥 친한 동생이라고 이야기하고
식사 하면서 친구 커플이 야구 좋아하냐면서 같이 다음에 보러가자고~ 이러구 분위기 좋게 헤어짐

나중에 집에 다시 데려다 줄때 오늘 안 불편했냐고 물어보면서 기분 나아진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얘기하면서 ㅃㅏ이빠이 함

2. 야구 이야기가 잊혀질 만 할 때 쯤
나는 향수 병이 와서 우울 모드에 있었음

아 참고로 평소에 오빠는 연락을 잘 안함
카톡을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닌 듯 했음
나는 딱히 오빠를 이성으로 생각한 적 없었지만 유학 와서 이래저래 도움을 많이 받아서 내게 도움을 준 오빠 정도로 생각하고 종종 안부를 먼저 묻곤했음!

암튼 어느날은 오빠가 다음주 금요일에 뭐해?
이래서 특별한 것 없다니까
저번에 밥먹었던 친구들이랑 야구보러가자
티켓은 예매했고 몸만오면돼 라고 했음
원래 오빠 화법이 다정다감이 아니라
이거아니면 이거 이런 식으로 확실하게 이야기함.. ㅇㅋ? ㅇㅇ 이런..

이때 까지만 해도 나는 그냥 올~ 좀 박력있는 오빤데? 이정도로 생각했음

야구 경기를 재밌게 잘 보고 나가려고 줄 서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엄청 치였음 그와중에 사람없는 쪽으로 오라며 내 어깨를 손으로 슬쩍 만지면서 가드해줌 (이것도 그냥 기본 매너 일수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기분은 좀 좋았음)

주차장에 사람이 넘 많아서 우리는 좀 빠지면 나가자고 밖에서 이야기를 좀했음
잘 몰랐는데 오빠가 어렸을때 야구를 하고 싶어했는데 부모님이 너무 반대를 하셨다는.. 사실 아직도 미련이 남았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 였음 ㅠㅠ
오빠가 이런 속 이야기를 하는것도 거의 1년을 알았지만 처음이라 좀 놀랍고 그랬음

이 이야기를 계기로 집으로 가는길에 서로 방언이 터져서 ㅋㅋㅋㅋ 엄청난 속얘기를함.. ㅋㅋㅋㅋ그때 아주 조금 더 친해졌다는 느낌을 받음


3. 야구 경기를 보고 와서도 사실 특별하게 연락이 오거나 그러지는 않았음 그런데 좀 자주 만났음

내가 걷는걸 좋아하는데 밤 늦게 혼자는 위험하니까 오빠가 걷고 싶을 때 연락 하라면서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만나서 이야기를함

내가 사실 외향적이고 사람을 만나면 힘을 얻는 스타일인데 향수병이 온데다가 마음이 통하는 또래 친구를 못만나서 힘들어 하고 있었음. (오빠도 알고 있었음)

어느날은 카톡이 와서 친구 생일인데 같이 가자고 하는거임 식사하고 탈출방?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가려고하는데 오빠만 짝이 없다고 가면 재밌을 거라면서 같이 갔음!

알고 보니 두 커플은 이미 결혼한 신혼 부부들이고 한 커플은 사귀는사이, 그리고 우리였음

그곳에 이미 알던 언니도 있어서 어색하진 않았고 나도 워낙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 편이라 그날 식사 잘 하고 탈출방도 잘 다녀옴!

다 끝나고 나와서 밖에서 담배 피는 오빠들을 기다리느라 그 옆에 옹기종기 모여있었음
내가 담배냄새를 힘들어해서.. 조금 떨어져서 언니 오빠들 하는 얘기를 듣고잇엇움

근데 딱 나 멀치감치 있는거 보더니 담배 다 피우고 내 옆에 와서 스는거임 이것도 초금.. 나를 신경써주는 구나 하고 내심 고마웠음

그날 집에 데려다 주면서도 같이 와줘서 고맙다고 하길래 나도 재밌었다고 하고 거의 한시간 가량 또 수다를 떨다 헤어짐!


4. 이 이후로 자주 연락을 했음 사실 내가 먼저했다고 할 수도 있겠.. ㅎ 부정하지 않겠음
오빠랑 대화를 많이 하면서 요즘 고민이 많다는 것도 알게되고 내가 좋은 글귀들을 아침에 종종 보내면 계속 카톡으로 이어지구 그랬음

사실 나는 이상하게 담배 냄새를 지속적으로 맡으면 목에 영향이 옴 ㅠ 담배 관련된 것도 이미 서로 얘길 했던 터라 오빠도 알곤 있었지만 내 목이 얼마나 예민한지는 몰랐음 나도 몰랐음..

내가 최근 오빠를 자주 만나고 차를 자주 타다 보니 결국 편도가 붓고 목감기가 오는 사태가 발생함.. 오빠는 3차 간접 시킨거 같아서 미안하다 그러고 이제 나 만나기 전에는 담배 피우면 안되겠다고 말함

내가 아픈 후로는 오빠도 선뜻 먼저 만나자고 이야기를 안했음

그러다가 모임에 같이 갈 일이 있어서 만나게 됨
그때 일부러 차 다 환기 시키고 기다리는거 보고 좀 고마웠움.. 확실히 담배냄새가 덜 남 ㅠ


오빠가 직장을 다니고 있기도 하고 연락을 자주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모임 다녀 온날 오빠가 하루종일 내 라이드를 해줬음 그래서 고맙다고 먼저 감사 카톡을 보내고 난 샤워를 하러감

근데 답장이 나도 재밌었어! 이러고 몇분뒤에
뭐하는데 답장이없냐고하심..ㅋ
내가 오빠 원래 답장 늦어도 별 신경 안쓰지 않았냐구 오빠도 띄엄띄엄 하잖아요 ㅌㅋ 이러니까
그럼 신경쓰지말까? -.- 이러기에 웃으면서 요즘 오빠 이상하다고 ㅋㅋㅋ 그러니까 예전으로 돌아가야겠다길래 무슨말이냐 물음

대답은 즉슨 자기가 원래 친구들 다 카톡할때 3번 이상은 안한다는거임. 할말이 있으면 차라리 만나서 얘기 하지 전화로도 잘 안한다고함.

내가 쫑알 쫑알 수다가 많은 편인데 최근에 한번은 오빠가, 한번은 내가 전화 했는데 한시간 가까이 한듯... 보통은 오빠가 내 이야기를 많이 들어줌!


대충 이정도의 이야기임.. 썰은 더 있지만 우선은 이 정도로만....내가 헷갈리는건.. 솔직히 호감 있으면 남자 쪽에서 먼저 계속연락하구 그러지 않음..?ㅜㅠㅠㅠㅠㅠ 물론 사람마다 스타일이 있지만..

패턴이 하루는 오빠가 먼저, 하루는 내가 먼저 이런식? 근데 종종 하루정도는 스킵할때가 있음

하ㅏ.. 내가 뭔가 김칫국을 한 사발 들이키고 있는거임...?ㅠㅠㅠㅠㅠㅠ 아니면 그냥 나는 아직 친한 여동생 ㅇㅇ 이정도로 생각하는건지...ㅋㅋㅋㅋ
너무나 헷갈립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열...!!!!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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