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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면 된장녀인가요

대다나다 |2016.10.06 15:53
조회 28,068 |추천 97
방탈이라면 죄송합니다
저보다 인생 선배이신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여기에 글쓰게 되었어요

저는 24살 대학생 여자입니다
성실하신 부모님덕분에 부족함 없이 자랐고
큰 부자는 아니지만 경제적으로는 풍족한 편입니다.

꼬박꼬박 용돈 받아서 지내며 제 전공이 특이한편이라
시급으로 치면 꽤 페이가 쎈 일을 알바로 할 기회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되거나 좋은 조건의 일이 있으면 한번씩
하는편이고 생활비는 용돈으로 쓰기에 이 돈은 고스란히
저축하게 되요

4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바쁘게 알바를 해본적은 없지만
이래저래 일하던게 안쓰고 모이니 돈이 꽤 되었고
재테크를 좀 해서 모은돈이 이천가량 되는거 같아요

아직 학생이고 돈이야 직장가지고 모으면 되는 일이니
돈모으는거에 조급함은 없고 하고싶은거 있으면 하고
부담되면 참고 뭐 그렇게 지내는거 같아요



이정도가 제 상황설명이구요
학교를 다니는데 저랑 친한 여자인친구 하나가
학과사람들이 저보고 된장녀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주더라구요
저는 학교랑 집이 교통이 좋아 차도 안가지고 다니고
(학교사람들은 있는것도 몰라요) 큰 물욕이 없는편입니다

다만 옷과 가방을 좋아해서 거기에 돈을 좀 쓰는편이에요

물론 보세랑 스파브랜드 옷도 반이상 입고 에코백같은 가방도 잘 들고 다녀요

나이가 어릴땐 이삼만원 하는 가방 들기도 했었는데 한철지나면 헤지고 가짜가죽이라 우글우글해지기도하고 옷에 이염되기도 하고 별로 맘에 안들어서 as편한 백화점 브랜드쪽으로 보다보니 국내브랜드도 50만원 이상 하더라구요

근데 약간 나이대가 있다는 이미지도 있고 디자인이 크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해외브랜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지방시, 펜디 정도의 가방을 학교에 편하게 들고다니구요 그렇다고 해서 가방을 엄청 모시고 그러지도 않아요
수업가면 그냥 바닥에 두기도 하고 등뒤에 깔고 앉기도 하고 뭐 그냥 유난떨지않는 편 입니다
로고 큰것도 싫어해서 루이비통이나 구찌같은 브랜드 로고 우글우글한 그런 제품도 싫어해요
그래서 가방같은거 좋아하는 여자애들이나 알지 남자들은 제가방이 얼만지 뭔지도 잘 몰라요

근데 한날은 제가 대표로 상을 받을일이 있어 정장을 입고 샤넬가방을 메고 갔던날이 있습니다. 그때 절 본 남자학우들이 쟤 된장녀였냐며 그렇게 얘기를 했다네요
그렇게 안봤는데 쟤도 된장이었다고
무슨 대학생이 샤넬이냐며 뒤에서 얘기를 했다고 해요

친구들 사이에서 돈으로 유난떤적도 없고 유난떨만큼 돈이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잘 지냈습니다
그렇기에 여자애들이나 어릴때부터 친구들은 그런면에서 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요

가방을 사달라한적도 없고 사고싶은데 돈이없다 이런 뉘앙스로 말을 한적도 없도 남을 무시한적도 없습니다

된장녀야 저만 아니면 된다지만 남 피해안주고 내 돈벌어서 내가 하고싶은거 하고 살면 된다는 제 가치관에 약간 혼란이 오네요

사실 제가 생각해도 대학생이 저런 가방 필요없어요. 충분히 저렴한 가방에서도 예쁘게 코디할수 있고 그말 맞아요
다만 제 취향에 맞고 제 눈에 예뻐보이고 제돈으로 살수 있는 정도기에 하고 다닙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돈 오백만원 기부하면 더 많은사람들이 행복할수는 있을거 같아요. 근데 그정도 자신은 없는거 같구요..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엄마는 결혼하고 애기낳으면 하고싶어도 못할수도 있고
나이들면 깡총한 미니백 어울리지도 않는다
하고싶은거 젊을때 실컷해라 하시네요

어떻게 사는게 현명한걸까요
추천수97
반대수8
베플남자일메벌레사...|2016.10.06 16:02
사달라한것도 아닌데 왠 참견? 된장녀는 카드빛을 쌓아놓고 돌려막으면서 몸에 명품칠하고 좋은 남자 만나서 팔자 피려는 한심한 종족을 이야기하는겁니다. 당신한테는 해당사항이 없어요 된장녀의 정의를 말해보라 하시고 거기에 대한 나의 해당사항을 열거해보라고 하세요 주댕이 닫고 버로우탈듯
베플ㅡㅡ|2016.10.06 16:05
그런 말 다 옮기는 친구는 사실 님친구 아닌 거 같고요.. 된장녀라는게 언제부터 이상하게 와전되서 아무데나 갖다붙이는 단어가 된지 모르겠네요. 분명 처음에는 자기가 돈이 없어 남에게 돈 뜯어내서 명품치장하는 여자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언제부턴가 본인 능력되서 들고다녀도 그런 비하 혐오단어로 싸잡아 비난하는... 본인 능력되고 집안 형편 되서 샤넬 들고 다니고 맨날맨날 휘두르는 것도 아니고 정장에 한번 착용한 건데 그런 식으로 뒷담까는 학우들과 그거 전해주는 지인 다 솔직히 별로니까 한 귀로 듣고 흘리시면 됩니다. 글고 사소하지만... 샤넬도 한 때에요( 결혼하고 애기 생기면 그렇게 예쁘고 물건 적게 들어가고 각진 가방 못들고 다녀요 ㅠㅠ) 어머님 말씀대로 지금 예쁠 때 예쁘게하고 다니세요 비하뒷담 하는 사람들 졸업하면 다시 안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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