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엑톡에서 올린 글 보고 오랜만에 엑솔루션 첫콘 약속 영상 보고 옴. 늦덕 아닌 애들 알겠지만 애들 약속 노래 부르면서 많이 울었고 팬들도 우는 애들 보며 같이 울어주고 마음 아파했음. 그만큼 우리는 힘든 시기를 같이 겪었고, 서로가 서로에게 더 돈독해지는 시기이기도 했음.
근데 우리가 2014년이 정말 고비였잖아. 연이은 탈퇴에 알고 싶지도 않은 열애설에... 이때 탈덕 하는 사람도 많았고 휴덕 하는 사람들도 많았었음. 뭐 지금에서야 생각하면 물갈이도 하고 되게 좋은데, 애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한두 명씩 사라지니까 많이 불안했을 거임. 그래서 남은 팬들이 더 열심히 좋아해주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줘서 힘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대상 받았음. 엑소도 팬들도 엄청 조마조마했을 거임. 많이 간절했거든.
그때 애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사람들에게 격려와 응원 속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알았을 거고, 초심을 되찾을 터닝포인트였을 거라고 생각이 됨. (=내 생각)
그렇게 콜베로 컴백 하면서 대박 터지고 승승장구 하면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데, 우리에게는 또다른 고비가 생김. 남아있던 중국인 두 명 중 한 명이 탈퇴를 했거든. 어이없는 이유로.
그때 팬들 정말 멘붕이었고, 인스타에 '자신은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팬들한테 믿음 심어주던 놈이 갑작스럽게 탈퇴를 한다니까 말 그대로 진짜 통수를 세게 맞은 셈이 된 거임. 그때의 배신감이란... 말로 표현이 안 됨.
엑솔루션 콘서트에서 엑소엘 모양 손가락 보이며 약속 부르던 새끼가, 멤버들이 힘든 시기 겪은 거 알았던 새끼가, 무대 위에서 멤버들이 눈물 훔치던 걸 직접 눈으로도 본 새끼가 그렇게 매정하게 떠나니까 팬들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크고 증오로 다가왔지. (그래서 쓰니는 둘기들 중에서 타둘기를 제일 싫어함.)
하지만 세 번의 탈퇴에도 불구하고 엑소는 여전히 건재했고, 대상 시즌 때 3년 연속 대상이라는 역대적인 기록을 세우게 됨. 그때 분위기 정말 잔치였었음. 엑톡도 난리났었고 ㅋㅋ 다들 행복했지.
그래서 나는 그때 느꼈던 행복을 올해도 느끼고 싶어. 우리는 아직 건재하고, 우리가 세운 기록 우리가 다시 세우고. 엑소의 라이벌은 엑소라는 말이 있잖아. 이 말이 평생으로, 아니 몇 년간은 지속이 됐으면 좋겠어. 가능하면 오래.
그러니까 우리 조금만 더 열심히 해 보자.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4년 연속 대상 우리 애들 손에 쥐어주자. 어려운 거 아니니까.
마지막으로 엑소는 항상 건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