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을 처음 써보는거라 두서없어도 이해해주세요..ㅠㅠㅠ
저는 2호선을 타고 집을 가는 중이었습니다. 신당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탔고 저는 그 전역에서 승차를 한 상태라 점점 많은 인파에 치여 노약자석앞까지 밀려갔습니다. 그때, 장바구니로 보이는 봉지 2개를 들고 어떤 아주머니께서 타셨습니다. 사람들을 다 밀고 타시더니 저를 끄집어내시다싶이 하시어 저와 노약자석 사이의 빈틈에 들어가시더군요..
그때 제 근처에 가족 3분이 서계셨습니다. 제가 예민하다고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지하철에서 고의적이라고 보일만큼 사람들을 미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그 아주머니께서 저를 미실 때, 그대로 밀렸다면 그 근처에 계시던 3명의 분들을 밀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몸에 힘을 주어서 그분들과의 접촉을 피하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인상이 찌뿌려지더군요. 그 표정을 보신 아주머니(저를 밀치신 분)께서
"저기요, 저는 그냥 좀 비켜달라고 한건데 왜 표정을 그따구로 지어요? 저는 학생 앞쪽에 빈공간이 있길래 그쪽에 학생이 가면 되겠다 싶어서 그런건데 참 너무하네"
라고 하시더군요.
빈공간이 있던건 사실이나 그 빈공간으로 밀려나려면 제가 그 3분의 가족을 비집고 들어가야했을 겁니다. 저는 제 상식상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아서
"아주머니가 너무 저를 미시고 제 주위분들까지 밀리는 바람에 저절로 찌뿌려졌네요" 라고 답했더니 계속 너무하다고 제가 왜그러는지 너무 기분이 나쁘시다고 호통치시더군요.
저는 어차피 다음 역에서 내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내리기 전에 "그렇게 모든게 거슬리시고 그걸 다 불평하시면서 남에게 피해주실꺼면 아주머니 차를 끌고 나오시거나 택시를 타고오시라"고 하면서 내렸습니다.
나이드신 분께 무례한 점은 알고 제 잘못은 알지만 이런 욕을 먹을 먹을 정도로 제가 지하철에서 매너를 못지킨건가 생각이 듭니다.
제가 굳이 공공장소에서, 그것도 매너없는 일을 당했을 때도 표정관리를 해야하는 것인가요?
토커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