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달만에 임신이 되었어요
그때는 남편도 저도 너~무 좋았고 행복했어요
항상 남편이 첫째는 남자아이 였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고 저는 아들 딸 구별말고
건강하게 낳아 기르자고 했었죠
그리고 오늘 딱 16주가 지나 병원에서 성별을 넌지시
알려주시더라구요 그 순간부터 남편이 너무 실망한게
티가 났어요 의사선생님께서도 남자아기 원했냐고
물어볼 정도로요.. 병원을 나와서 밥먹으러 가면서
남편은 계~속 딸이라니..딸가진게..옛날이면 소박이다
딸 딸 딸 계속 얘기하고 그만하라고 짜증내도
그때 잠시였고 밥먹고 쇼핑하고 차로 이동할때마다
뭔 말만하면 딸 주제에.. 솔직히 하루종일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남편한테 짜증말투로 말하긴
했는데 남편이 원인제공한거 아닌가요?
그래놓고 너 왜 자꾸 짜증내냐고..이제 앞으로
다시는 너랑 밖에 나오지도 않을거라면서
그래서 제가 오빠때문에 짜증났다고 아까부터
계속 딸가졌다고 뭐라하지않았냐고 울었어요
그랬더니 그럼 아까 말하고 끝내지 왜 자꾸
짜증내냐고 자기가 안 낳는다고 했냐면서
그럼 지워? 이 ㅈㄹ 하더군요...하
자기가 잘못한건 생각도 안하고
그렇게 싸우고 저 집앞에 내려주고 나갔어요
언제 들어오든지 전화도하지말고 신경끄래요
아기한테 너무 미안하고 친정엄마도 보고싶고
너무 서럽고 속상하고 혼자있는데 눈물만 나네요..
어떡해야 할까요.. 너무 너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