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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의 거짓말들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힘들다 |2016.10.13 07:19
조회 456 |추천 0
안녕하세요.. 그저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마음이 좀 편해질까 해서.. 글을 쓰네요...

헤어진지는 거의 반년이란 시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서... 너무 힘들어서 그냥 다 털어놓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요..

제가 외국에 오래살아서 한국말 맞춤법이 많이 부족해요. 양해 부탁드려요

전 남자친구는 한인 교회에서 처음 만나게 됬어요
조용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남자친구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어요.
사귀는동안 딱히 크게 싸우지도 않고 전 하루하루 순간순간 오빠와의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오빠도 똑같다고 생각했어요..
사귀는동안 한국으로 준비하던 의대에 떨어지고.. 그후 도전한 미국 치대도 떨어져 힘들어할때 그저 오빠가 안쓰럽고 힘들어하는 오빠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러다 드디어 두번째 도전에 미국 치대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고 그때 전 그저 오빠가 가고싶어하고, 오빠를 힘들게 하던게 이젠 없어졌구나.. 스트래스때문에 불면증.. 편두통에 팔에는 아토피같은 피부염까지 생기게했던 그 학교 문제가 이제 해결됬구나라는 생각 뿐이었어요.. 그저 오빠생각에 나도 너무 기뻣어요..
미국으로 떠나기 얼마전엔 우리의 1000일이었어요.. 맛있는 밥도 먹고 데이트도 했지만.. 작은 선물은 커녕 항상 써주던 카드조차 없더라고요... 이사준비에 학교준비에 한국에서 오신 어머니 챙기느라 바빠서 못한줄알고.. 조금 서운하지만 이해했어요..
그런데.. 그리고 몇일후 마음이 바꼈다고 이별을 이야기하네요.. 언제나 오빠가 달고살던 말.. 학교만 되면.. ㅎㅎㅎ
학교만되면 다 해결되고 다 해줄듯 이야기 하더니 학교가 되니 제가 오빠 마음에서 제일 먼저 정리가 되고있더라고요.....
전 붇잡았어요.. 오빠가 지금 너무 정신없고 힘들어서 그런다... 조금만 서로 노력해보자.. 그러고 다시 잘 해보자 하고 미국으로 떠났어요..
그런데.. 겨울방학때 절 보러오기로 한 직전에... 또다시 이벌을 고하네요.. 사실은 오빠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다고.. 이제 치과의사될 자신들의 아들과 그냥 평범한 대학나와 직장생활하는 나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만남을 반대했다네요.. 그래서 이젠 힘들어하는 부모님이 보고싶지 않다고 헤어지고싶데요... ㅎㅎㅎ 어떻게 헤어져요.. 날 아직 사랑한다는데... 그런거라면 둘이서 좀더 노력해보자 또다시 잡아버렸네요... 바보같이.. 그저 전 오빠밖에 안보였어요..
어쩌면 그게 오빠의 본심이었을지도모르죠... 이젠 그저 수험생이 아닌 치과의사가 될 자신은 이제 나와 함께하긴 아깝다고 생각했을지도요....
그렇게 일학년이 끝나고 여름방학에 또다시 제가 있는곳으로 오기로 했어요. 거기에 전 휴가도 맞춰 스케줄 조정해두고 오빠와 가고싶은 곳도 검색해두고 있었는데... 또 출발해야할 시간에 연락을 하더니 정말로 헤어지자네요.. 숙소도 교통편도 진작부터 예약한적 없다고... 진작에 마음이 식었지만 미안해서 질질끌다가 이제까지 왔다고... 얼마전까지 사랑한다고 하던.. 한달전엔 내가있는곳에와서 날 보고갔던 그사람이.. 사실은 사랑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 삼년넘게 사귀고 결국 얼굴도 못보고 전화로 이별을 통보받았어요..

근데 난 그저.. 슬펐어요.. 오빠의 마음이 변한게..
오빠의 변해가는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저 좋아만 했던 내가 원망스러웠어요...

그런데.. 알고봤더..
미국에선 여자친구 있는것도 숨기고 싱글인척하고.. 나한텐 공부한다고 하곤 놀러다녔더라고요
주변 학생들이 다 어려서 대화도 어리고 불편하다고 같이 어울리는거 싫다던 사람이.. 나한텐 친한 동생둘만 같이 다닌다더니.. 그사이엔 여자들도 함께고...
내가 가고싶다던 아이스크림집은 그 여자들과 함께 다녀와놓고선 나한테는 모르는척.. 너무 멀어서 못간다.. 이러고...
내 인스타그램 아이디 차단하고.. 안하는척하곤 학교 여자들과 팔로우하며 라이크도 주고받고 서로 테그도 하고 댓글도 달며 엄청 잘 지내고 있었더라고요....
이곳 시민권이 중간에 나와서 내가 있는곳에 왔을때도 공부하는척 미국인척 거짓말하고
학비가 너무 비싸 부모님께 죄송해서 가까운곳 여행가는것도 힘들다고 하더니... 나랑 헤어지고 친구들과 비행기타고 저 멀리 반대쪽까지 여행가네요..

어쩌면 그 여자들중 나몰래 만나는 상대가 있었을까요...?

그걸.. 다 알게되니... 너무 미치겠어요.. 지난날동안 속아온 내가 너무 바보같고.. 미안하단말에 나도 미안해졌던 내가 바보같고..
저사람은 내 생각 하나도 안하고 인생 즐기며 살고있었는데.. 나만 걱정하고.. 커피 좋아하는 오빠.. 공부할때 편안이 마시라고 커피머신 보내주고... 온라인 장봐 배달해주고.. 좋아하는 젤리 사서 보내주고... 맛있는거 먹으면 다음에 오빠랑 와야지.. 지나가다 예쁜옷보면 오빠입으면 예쁘겠다.. 온통 오빠 생각뿐이었는데.. 오빤 내생각 하나 안하고 심지어 나를 오랫동안 속여왔다는게 너무 화가나요..
용서가 안되고 아직도 불쑥불쑥 생각이나요...

이제 그런사람 잊고싶은데 머리에서 없어지질 않아요...

어떡게 하면.. 잊을수 있을까요....

나 싫다는사람.. 처음부터 잡은 내 잘못일까요...

난 이렇게 괴로운데 저사람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는게 너무 화가나요. 일방적으로 나에겐 온갓 상처 다 주고 혼자만 행복하다니...

바보같이 그사람이 한 말은 의심한톨안하고 그냥 믿은 내가 바보였던거겠죠...



황설수설 바보같은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않으면 내가 미처버릴것같아서.. 이렇게 털어놓으면.. 누군가 위로를
해주지 않을까... 내가 못난게 아니라고... 내잘못이 아니라고... 해주지 안을까 해서.. 이렇게 주절주절 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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