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순진한 이미지였다가 한 순간에 키스 능력자 이미지 된 썰ㅠㅠ

또륵또륵 |2016.10.13 13:27
조회 7,944 |추천 8

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톡톡 처음 써보는데 그냥 편하게 음슴체로 할께요.

 

진짜 얼마 안된 일이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님들의 조언이 꼭 필요함 ㅠㅠㅠㅠ

재밌게 읽어주세여.

 

 

때는 학교 선배 생일 파티였음.

나포함 여자4 / 학교선배 1 이렇게 5명이서 만났는데

학교 졸업하고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흥이 오른거임

 

1차 2차 술집을 전전하며 부어라 마셔라 엄청 먹어댔음

다들 술이 쎈 편이라 그렇게 취할 줄 몰랐는데 내가 오랜만에 소주를 마신거라 취한거임

근데 난 진짜 만취상태여도 얼굴이 빨개진다거나 혀가 꼬인다거나 등등 겉으로 드러나는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아무도 술 취한 줄 모름. 

 

그렇게 술먹다 시간이 늦어서 다들 집으로 돌아갔는데

나는 지하철 타고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만나는 장소에서 4정거장 정도 가야하는 상황이었음

혼자 있으니까 갑자기 취기가 확 오르면서 남친한테 전화가 하고 싶어진거임 (여기서 부터는 내 의지 30% + 무의식 행동 70% 임)

 

남친이랑 나랑은 사귄지 두 달 정도 되었고 진도는 뭐.. 뽀뽀정도였음

거의 무의식에 지배당해서 남친한테 전화를 했으니 말이 제대로 나올리가 없음

 

기억나는대로 써보자면

 

남친 - 늦었으니까 빨리 집에 들어가. 너 버스도 타고 가야하잖아

나 -  멀라. 나 내릴꺼야. 데리라더ㅏㅓ$%#

남친 - 뭐라고?

나 - 나 그냥 내릴꺼야 ( 환승역까지 안 온 상태) 오빠가 데리러와

 

이러고 전화 끊어버림. 그러고 진짜 지하철 역에서 내렸음

남친집이랑 내 모임 장소랑 가까워서 금방 올 수 있었는데

내가 술만 먹으면 바닥을 그렇게 좋아함.

 

남친이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왔는데 내가 그 많은 벤치를 두고 바닥에 앉아있었다고 함. 남친을 도와 주변 사람들이 일으켜서 의자에 앉혀놓으면 바닥에 스르륵 내려오고 앉혀놓으면 스르륵 내려오고 했음ㅋㅋ ( 이 때 부터는 거의 만취상태. 기억없음)

 

이렇게 두면 깰 술이 아니라고 생각한 남친이 한숨쉬면서 버스타러 가자고 하는데 내가 아니라고, 시간이 늦었으니 택시를 타고 가야겠다며 투정을 부렸다고 함 (만나는 장소는 서울. 우리집은 경기도임)

 

남친이 택시잡고 택시타고 가는데 타이밍도 굿 우리 지역 택시인거임

아저씨가 " 아가씨가 술 많이 먹었네" 하면서 말을 걸기 시작하는데 내가 조용히 가고 싶다고 그랬다함.

그 때 부터 택시 안은 정적이 흘렀는데 "아 조용하다. 심심해" 하면서 (심보가 거의 조증 수준) 휴대폰 게임을 하려고 폰을 들었다 떨어뜨렸다 하니까 남친이 차라리 기대서 자라며 나를 창문쪽으로 밀어넣었음.

 

일은 그 때 부터 시작됨...

내가 갑자기 눈빛이 바뀌더니 남친 목을 끌어당겼다고함.

그러고 키ㅡ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너무 당황한 나머지 나를 밀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창문이랑 머리를 박은거임

 

내가 너무 아프다며 뭐냐고 그랬는데 남친이 또 당황해서 미안. 보자 하려는 찰나 내가 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스를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기억나는 건 두 번 정도인데 남친 말로는 집에 도착할 때 까지 끊임없이 시도하고 7-8번 정도 키스했다고 함.

 

이 날 전까지 우리는 남친이 한 번 키스 시도 한 것 빼고 제대로 된 키스 한 번 못한 사이였음.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술 취한 나머지 키스를 집에 갈 때 까지 계속ㅋㅋㅋㅋㅋㅋ

싫다는 남친 목을 끌어잡곸ㅋㅋㅋㅋㅋㅋㅋㅋ거의 성추행 수준이었음....

 

남친은 내가 키스를 잘 못해서 안 받아 주는 줄 알았는데

택시 안에서 보니까 아니였다며  그 날 이후로 날 키스몬이라고 부르기 시작함.

알고보니 능숙하게 잘하더라며..... 내 이미지가 한 순간에 산산조각남.

 

내가 다 까발려서 그런가 이 날부터 남친은 19금 개그도 잘하고 농담도 하기 시작했음.

예를 들면, 너랑 호텔가고 싶다. 1박2일 여행가고 싶다. 나 만날때만 짧은 옷 입고와줘. 라던가 카페에 앉아있으면 허벅지, 엉덩이 만지고 이런거..?

 

솔직히 말하자면 19금 좋아하긴 하는데 직접적으로 말하니까 부담스럽기 시작했다는거임 ㅠㅠㅠ

근데 내가 이미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 버린거니까 어쩔 수가 없어서 싫다고 얘기를 못하겠음.

남친 만날 때 마다 창피하고 그럼ㅠㅠㅠㅠㅠㅠ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겠고 ㅠㅠㅠㅠ 

 

갑자기 마무리 한 것 같아 이상한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해...?

내가 일 벌려놓고 부담스러우니까 남친이 하는 19금 농담 싫다고 해야하나..? ㅠㅠㅠㅠㅠ

 

택시 사건 이후로 저녁에 만나면 거의 키스는 기본이 되어버렸음.

아무래도 남친한테 진지하게 이야기 해봐야겠지...?

 

추천수8
반대수7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