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댓글 잘 보았습니다...예랑이 본인도 줄일테니 너도 한번만 다녀와라 정도로 해줬으면저도 파혼까지는 생각 안했을겁니다. 이런 사소한 문제에서 이기적으로 나오니까 더 큰 문제가 닥치면이기적인 본성이 나올것이 걱정되서 파혼까지 생각해본거였구요..그리고 공연이 6회아니라고 자작이라고 하시는데...저는 팬클럽 공연까지 포함해서 말씀드린거예요^^;; 11일에 다녀왔고주말에 두번 더 갈 예정이거든요..아무튼 11일 공연다녀와서 또 주말에 보러 갈 생각에신나있었는데.. 예랑과 다툰이후로 진짜 내가 너무 과한건가아님 예랑이 이기적인건가 고민이 들어서 글 올려봤습니다..댓글 하나하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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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26살 예신입니다.제목과 같은 이유로 파혼하고 싶은데 이런 제가 이상한건지 파혼을 다시 생각해야하는건지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우선 저는 광주에 거주하고 현재 아버지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저보다 4살 많은 예랑은 거래처 사장님의 아들이었고우연히 일하다 만나게 되어 2년가량 연애를 하고 내년 3월 결혼예정인데요.
현재 양가 상견례 마친상태고 제가 지금 혼자 살고있는 집이 매매가 안되서(매매가 되면 매매금액와 예랑이 모아둔 돈으로 신혼집 다시 매매할 생각)아직 신접살림은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저는 10년 전부터 눈의꽃 부르신 가수분(다 아시죠...??)의 팬이었고예랑과 연애전부터 결혼을 앞둔 지금까지 그 분의 콘서트, 뮤지컬, 팬미팅에 다녔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하는 취미생활이예요. 진짜 한번 다녀오면 스트레스도 풀리고몇 달간 살아갈 에너지를 얻는 유일한 저의 취미생활인데...
이번에도 평일 콘서트에 한번 다녀오고, 주말에 두번 더 갈 예정이라니까예랑이 결혼하면 콘서트든 뭐든 다 간줄 알라고 엄포를 놓더라구요연애때부터 제가 그분 팬이었던거 모르는것도 아니었고,제가 콘서트 같이 가자고 해도 싫다고 해서 억지로 데려간 적도 없습니다.
저는 다른 팬들과 소통하는 팬이 아니어서 원래 뭐든 혼자 다녀오고,혼자 MD줄서고 하는게 익숙했어서 같이 안간다 하는 사람한테 강요할 생각도 없었고그런적도 없었습니다. 저는 단지 제가 유부녀이든 아니든 충분히 제가영위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했는데 평소 예랑은 제가 그런데 다니는게못마땅했데요..
보통 콘서트를 6회정도한다치면(이번에도 역시 6회입니다.) 절반인 3회정도만 가는편인데그것도 이해가 안된데요. 왜 같은 공연을 세 번씩이나 가면서 돈ㅈㄹ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정확히 저한테 돈.ㅈ.ㄹ이라고 표현해서 저 진짜 황당+당황했습니다.뭐 돈을 보태주기를 했나.. 잘다녀오라는 말한마디도 해준적 없으면서...
저한테는 한번 한번의 공연이 다 소중하고, 맘같아서는 올콘돌고싶지만회사땜에 시간도 안맞고 해서 줄인게 반정도 가는거거든요.
그리고 26살 먹도록 저 클럽 한 번 가본 적 없고, 술먹고 11시 넘어 귀가한건교수님과 함께하는 술자리 포함해서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그만큼 저는 다른 취미생활도, 방탕한 생활도 한적이 없고제가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곳이 콘서트 같은 거라는걸 말씀드리기 위해섭니다.
제가 진짜 10년간 좋아했고 그렇다고 예랑을 가수분과 비교한다던지예랑한테 가수분 얘기만 하루종일 한다던지 그런적 없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굴고 앞으로의 제 취미생활을 막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되요..단순히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못가게 되는게 두려운게 아니라저런 사고방식으로 앞으로 제가 취미생활에 쓴느 돈과 시간을 낭비라고 치부하고제가 스트레스 푸는 방식에 대해 태클걸거 생각하면제가 이 결혼을 왜 해야되나 싶습니다.
당연히 예랑은 취미생활 없냐고 물어보실거 같아서 말씀드리면예랑은 친구들하고 볼링치는거 좋아해요. 주 3-4회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그건 되고 왜 내가 가는건 안되냐 따졌더니자기가 하는건 건전한 스포츠고 제가 하는건 어린애들이나 하는 짓이래요...
이런 일로 파혼한다고 하면 부모님께서도 납득하실지 모르겠고죄송한 일이지만, 이런 사소한 문제하나부터 안맞으면 뭐 더 중요한 일들이예랑과 제가 맞겠나 싶기도 하고...
콘서트가면 아주머니들도 많이 오시고 중학생들보다 오히려 성인들이 많은 편이예요결혼하신분들에게 여쭙습니다. 결혼하면 좋아하는 가수의 팬을 그만둬야 하나요?그게 아내가 해야하는 희생에도 포함되는 건가요? 하.. 현명한 답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