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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출산수술)로 의식불명중인 아내의 남편입니다.

세아아빠 |2016.10.20 21:19
조회 86,012 |추천 1,197

안녕하십니까..
정말로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예전에도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5월달에 한번 글을 올렸는데..
요즘들어 더 답답하여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저는 올해 34살의 한 여자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 되는 사람 입니다.
저희 가정은 남들 가정과 비교하여 평범한 가정이였죠.. 행복했습니다.
2월11일 둘째 아이의 출산 수술을 하기 전까지는요...
제왕절개 수술후 담당 산부인과 의사의 청천벽력같은 말에.. 어이가 없고.. 화가 나고..
기가 막혔습니다.. 일단 의사가 말하기를 양수색전증이라고 합니다..
말이 양수색전증이고.. 과다 출혈 또한 같은 현상이 일어날수 있다고 합니다.5월달에 SBS방송된
모닝와이드 (차트) 라는 프로그램에서 설명해주었습니다.
사실 수술실 안의 상황은 아무도 모릅니다. 보호자는 물론..
수술 당시 있던 의료진만이 알고 있겠지요..
멀쩡하게 두발로 걸어 들어가서.. 8개월 넘게 병상에 누워.. 의식도 없이.. 누워있는 제 집사람을 볼때면..
정말 너무 슬프고.. 안타깝고.. 애기들도 불쌍하고.. 왜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났을까.. 하는 한탄만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병원 강동 경X대 병원 에서는 사후 처리를 정말 어이없게 하는군요..
요즘들어 저희 아버지 (70세)께서 얇디얇은 단신으로 사방팔방 알리면서 도움을 요청하려고.. 전단지를 붙이고 다닙니다.
강동구 상일동 암사동 명일동 사시는 분들은 길 가다가 한번씩은 봤을법 합니다.
근데 이 전단지를 병원에서 검은색 락카로 전부다 읽을수 없게 뿌리더군요.. 병원 이미지 안좋아진다고요..
네.. 그러시겠죠.. 그래도 저희 아버지 이를 악물고 또 붙이십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병원에서 불러서 저희에게 말하더군요..  병원 원무과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법무팀인가.. 암튼.. 이런식으로 하면..
치료를 못해준다고요.. 기가 차더이다... 그리고 하는말이 의료사고 합의 보는게 있거든요.. 정부에서 7. 병원에서 3 이런식으로.. 해서 하면 3천만원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 목숨이 3천만원 이랍니다... 그 자리에서 쌍욕하고 싶었지만.. 아버지랑 누나 때문에 참았지요.. 3천만원... 여러분 목숨이 3천만원 이랍니다..
이런식으로 협박을 하더니.. 앞으로 조심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놈들이 치료를 안해준다고?? 지금까지 병원비 밀린거 없이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현재 4000만원 넘게 들어갔고요.. 간병인비에.. 기타 물품.. 병원비.. 병원에서 병원비 안내서 치료 안해준다고 뭐라 할까봐.. 돈 냈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집 전세도 빼서 병원비 충당해야 할거 같습니다..
8개월이 지나도록 담당 산부인과 의사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아.. 저번에 엘리베이터에서 한번 마주쳤어요..
저를 보더니.. 안녕하세요... 인사하더군요.. 그날 잠 안오더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면 안녕하시겠습니까?..
오늘도 병원을 다녀왔는데.. 담당 내과 의사님이 다른분으로 바뀔거 같더군요.. 사실 의료사고를 낸 사람은 산부인과 의사이고.. 살려준 사람은 내과 의사 입니다..
본인의 동생처럼.. 치료를 굉장히 잘해주셨어요.. 중환자실앞에서 의자에서 쪽잠을 잘때도..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했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선생님의 아버지 임종사실을 알게되었을때도..
굉장히 안타까웠죠.. 아무튼 이래저래 고마우신 분인데.. 보호자의 동의 없이 교체가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유능한 의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지금 집사람의 상태는 두개골 상단에 구멍이 났어요..근데 솔직히 의심했습니다.. 중환자실 있을때부터 집사람 몸에 이런저런 상처가 생기고.. 머리 욕창까지 생긴걸 제가 발견해서 의료진에게 말했더니..
의료진은 알지도 못하는 정말 허술한 시스템이더군요.. 머리 CT 결과.. 뇌압이 상승하여.. 두개골을 뚫고 나왔다는 신경과의 소견이 있었습니다..
정말 걱정 되더군요.. 몸상태도 성치 않은데.. 수술은 정말 힘들겠고.. 어떻게 해야하나.. 이래저래 또 걱정입니다..
다른거 필요없습니다.. 제가 원하는거 .. 몸이 성치 않아도.. 두 눈 떠서 아가들 알아보는거.. 숨만 쉬고.. 누워 있어도 감사하다는거..
그리고 병원의 성실한 태도.. 환자를 위한 마음.. 환자를 돈으로 보지 않는 마음.. 그게 어렵습니까?  이런 피해를 입은 가족들은 생각안하고 자기들 이미지 관리나 하려고..
그 이미지.. 만약 집사람 잘못되면..내가 그 이미지 깨기 위해서 .. 내 인생 이 병원에 올인합니다.. 몇년이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제 목숨은 3천만원 짜리거든요..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중에 정치인이나.. 정말로 유능한 방송인.. 어떤분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대통령님 이면 더욱 좋습니다.. 소개좀 시켜주십시요.. 이 병원.. 사람 살리는 병원이 아니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정신적 치료도 나몰라라 하고.. 사람 죽이는 병원입니다...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트위터를 통해서건.. 페이스북을 통해서건.. 전국 방방곡곡 알려졌으면 합니다.. 의료사고.. 남의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가족.. 아이.. 친구.. 연인.. 누가 될지도 모릅니다..
부탁드립니다.. 알려주세요..
두서없이 작성하여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하십시요.. 돈.명예.사회적지위.. 다 필요 없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주변사람을 많이 사랑하세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2016년.10월20일
의료사고로 인한 의식불명인 아내를 사랑하는 정호가..
지선아.. 사랑한다..

추천수1,197
반대수9
베플ㅇㅇ|2016.10.21 05:39
지선씨 정호씨가 사랑한대요 어서 일어나서 똑같이 말해주세요
베플기적|2016.10.21 01:10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봅니다. 지치지마시고 힘내세요! 그리고 이유야 어찌되었든 사고가 일어났는데, 병원측의 태도가 넘 무성의하고 강압적이네요. 락카로 칠하고 환자케어를 못해준다니.. 그 병원 어딘지 저도 아는데 실망스럽네요. 아기엄마.. 사랑스러운 아이 둘이나 있는데 먼저 가지마세요. 꼭 기적처럼 다시 일어나주세요..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찬반000|2016.10.21 15:04 전체보기
근데요 양수색전증때문에 그리되셨다했는데 그게 왜 의료사고인가요? 제왕절개시 부작용.합병증 설명 다 듣고 동의서작성하시지않았나요? 아내분 일은 마음이 아프지만 운이나빠 그리된걸 병원탓으로 돌리면서 전단지 붙이시보 이런곳에 병원명까지 올리시면 명예훼손이라해도 할말없을것같아요 전 의료인이고 ㄱㅎㄷ병원과는 상관없지만 정확한 사고경위도 없이 이런 선동성 글올리시는건 문제있다고생각됩니다 아무리 읽어봐도 병원측 과실이뭔지모르겠네요 양수색전증도, 뇌압상승도 의료과실은 아닌데요 양수색전증은 사망할수도있는 합병증인데 일단 살아계시고 뇌압상승도 뇌사 및 사망으로 이어지는데 두개골에 구멍내서 압력낮춘건 병원에서할수 있는 조치를 다한거에요 의료과실 얘기하시려면 좀더 정확한 내용을 첨부해서 올리셔야지 이글만보면 그냥 병원탓만하는거고 의료인아닌 일반인이 읽으면 병원이 산모를 실수로 의식불명 시킨걸로 생각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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