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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만 생각해_9

응잉 |2016.10.22 00:48
조회 3,857 |추천 7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냈어요?

 

속상한 일 있었으면 이거 보면서 조금이라도 풀어요:)

오늘도 봐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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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카페탐방을 엄청 했었어 ㅋㅋㅋ

우리 둘 다 마시는거 좋아하고 앉아서 오늘 무슨일이 있었는지 도란도란 얘기하는것도

되게 좋아해서 할 거 없으면, 그리고 서로 얼굴 많이 보고싶었던 날이면 항상 카페갔어 ㅎㅎ

 

그래서 카페 알바분들이 우리 알아보실정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귀는것도 알아채심..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티를 내는데...ㅎㅎㅎㅎ

 

그래서 언니 생일도 카페에서 챙겨줬는데,

 

자주 가는 카페 알바분들께 장미꽃 하나씩 드리고 이따 언니 오면 계산하면서 하나 주고

음료 갖다주면서 하나 주고 해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알바분들이 알겠다고 서로 설레여함ㅋㅋㅋㅋ

언니 생일 챙겨주려고 학교 생결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적절한 결석)

 

학교간척하면서 서울가서 커플맨투맨이랑, 커플바지, 커플팔찌, 케잌주문제작하고 ㅋㅋㅋㅋ혼자 엄청 돌아다님... 언닌 학교간 줄 알고 답장 늦어도 의심 안 하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가방안에 막 쑤셔넣고

아침부터 하루종일 6시간 돌아다니다가 카페가서 그거 다 맡겨놓고 학교에서 나오는척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민이랑 같이 나오는척 ㅋㅋㅋㅋ

경민이 연기 하고 ㅎㅎㅎㅎ

 

언니가 정문 앞에 서 있길래

 

 

 " 생일 축하해! "

 

 " 언니 생일 축하해요! "

 

 " 고마워 경민아 ㅎㅎ 고마워 애기야 "

 

 " 오늘 즐겁게 보내요~ "

 

 " 응 잘가! "

 

 

경민이가 눈 찡긋함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눈인사 하고 내가 카페가자고 했지 ㅎㅎㅎ

 

어차피 할것도 안 정해놨기 때문에 언니도 의심없이 순순히 따라옴 ㅋㅋㅋㅋ

카페 갔는데 알바분들이랑 또 눈인사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분들이 아무렇지않게 주문받고 내가 계산하는데 장미꽃줌 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 이거 뭐에요? "

 

 " 아 ㅎㅎ 오늘 이벤트해서 드리는거에요~ "

 

 " 감사합니다 ㅎㅎㅎ "

 

 " 우와 장미꽃이네? 예쁘다 "

 

 

언니보고 가지라고 하고 ㅋㅋㅋㅋㅋㅋ

2층에 올라갔는데 내가 화장실 가는척 하면서 내려옴...

 

 

 " 언니언니!!!! 아까 드린것 좀 주세요! "

 

 " 아 그거 2층에 숨겨놨어요!!! 맨날 앉으시는 그 뒤쪽!! "

 

 

알바분들이랑 같이 설레여함ㅋㅋㅋㅋㅋㅋㅋ

 

 

 " 고마워요 ㅎㅎㅎ "

 

 

2층 얼른 올라갔는데 언니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좋아서 웃는거 보니까

왜 이렇게 예쁜지...

 

 

 " 언니야 생일선물 뭐 줄까요 "

 

 " 주게? 그럼 나 뽀뽀 "

 

 " 뭐야 ㅋㅋㅋㅋㅋ그건 매일 받을 수 있는거잖아요 "

 

 " 생일선물도 평생 너한테 받을텐데요? "

 

 " 어 그건 그렇네! 근데 나랑 처음 맞는 생일이잖아요. 생각한 거 없어요? "

 

 " 음...오늘 집 안 들어가면 안 돼? "

 

 " 안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됐음...ㅎ

정말 타이밍이 기가막히게 엄마아빠가 어디 가셔서 ㅎㅎ

근데 일부러 언니한테 말 안 하고 있었어 ㅋㅋㅋ 집 갈때쯤 말하려고 했지롱

 

 

 " ㅠㅠㅠㅠ 너무해 진짜 단호하잖아 "

 

 " ㅋㅋㅋㅋㅋ그거 말구 "

 

 " 없어..몰라... "

 

 

그때 알바분들이 케잌에 초 붙이고 장미꽃이랑 다 들고 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얼른 가서 케잌 받아들고 언니한테 감 ㅎㅎㅎ

 

옆에 남자 알바분잌ㅋㅋㅋ BGM으로 생일축하노래 틀고 ㅋㅋㅋㅋ

 

 

 " 새앵일 축하아ㅏㅏ 합니다ㅏ~~~ "

 

 

언니 완전 놀라서 막 눈 동그랗게 뜨고

 

 

 " 뭐야? 이게 뭐야??? "

 

 " 생일 축하드려요!!! 오늘 생일이라면서요? 아까 애인분이 엄청 바쁘게 다녀가셨어요 ㅎㅎ "

 

 " 아까...? 언제?? "

 

 " 나 오늘 학교 안 갔어 "

 

 " 어?????학교 안 가고 뭐했어??? "

 

 

장미꽃 주면서

 

 " 이거 준비하고 "

 

 

숨겨져있는 선물 찾아섴ㅋㅋㅋ주면서

 

 " 이것들 샀어요 "

 

 

알바분들 다 박수치고 ㅋㅋㅋㅋㅋㅋ 막 웃으면서 내려가시고

언니 엄청 놀랐는지 얼굴 빨개짐...

 

 

 " 놀랐어? "

 

 " 야...뭐야...나 진짜 생각도 안 했어 "

 

 " ㅎㅎㅎ 싫어요? "

 

 " 아니 너무 좋아. 너가 하는거 다 좋은데 오늘 진짜 행복하다 애기야 "

 

 " 나도 행복해 너가 태어나줘서 "

 

 " 태어나길 잘 한 것 같다. 나 너 만나려고 태어난 것 같아 "

 

 " 당연하지 "

 

 " 고마워요 정말 "

 

 

뽀뽀 백만번 해주고싶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커플옷이랑 팔찌보고 헤벌쭉 웃는 언니보고 막 뽀뽀해버리고 싶었지만 참음ㅋㅋㅋㅋ

 

언니 바로 화장실 가서 옷 갈아입고 너무 좋아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갈아입음 ㅎㅎㅎ

 

둘이 커플티 커플바지 입고 사진 엄청 찍고 ㅋㅋㅋ

진짜 행복하더라...ㅎㅎ

 

카페 문 닫을때까지 막 놀다가 언니가 집 데려다 주고 인사할 때 언니한테

 

 

 " 언니, 생일 얼마 안 남았어 1시간 남았는데 바라는거 없어요? "

 

 " ㅎㅎㅎ아까 얘기했잖아 집 들어가지말라고 "

 

 " 그래 "

 

 " 어? "

 

 " 우리집 갈래요? "

 

 " 네??? "

 

 " 오늘 우리집 비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 또 당황

 

 

 " 진짜요? 진짜야 이거? 농담이야? "

 

 " 아니 진짜에요. 갈래요 우리? "

 

 " 네 네 네 네 갈래요 네!!!!!!! "

 

 

격하게 흥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

 

방방뜨면서 우리집 처음 감...ㅎㅎ

 

언니 우리집 오자마자 막 행복하다는 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방 들어와서 쭈뼛쭈뼛대더니 침대에 누움

 

 

 " 애기야, 같이 눕자 이리와 "

 

 " 씻고 누워요 "

 

 " 같이 씻을까요? "

 

 " 혼난다 "

 

 " 힝...생일선물!!!!!!!! 같이 씻기!!!!!!!!!!!!!!! "

 

 " 맞는다 "

 

 " 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럽다고...!

결국 따로 씻고 침대에 누움

근뎈ㅋㅋㅋㅋ처음 우리집에 와서 그런건지, 너무 행복했어서 그랬던건지

잠이 안 오더라

 

 

 " 애기야 "

 

 " 네 "

 

 " 나 왜 잠이 안 오냐 "

 

 " 나도 "

 

 " 아무래도 있잖아 "

 

 " 네 "

 

 " 할 걸 못하고 자는게 싫어서 그런가봐요 "

 

 " 할거? 뭐 있어요? "

 

 " 뭐 있냐니. 있지 당연히 "

 

 " 뭔데요? "

 

 " 내가 너한테 집 들어가지 말라고 한 이유요 "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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