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에 올려서 죄송합니다.
많이 봐주셨으면 해서요.
저는 22살 평범한 여대생이구요,
아빠와 엄마께서는 제가 중학교 3학년쯤에 이혼하셨고
저희엄마께서 저랑오빠를 혼자서 힘들게 키우셨습니다.
(아빠께서 도박을 하셔서 이곳저곳 빚진것도 많았는데
엄마께서 공장일하면서 어렵게 갚으시고 그랬어요..)
어제 일을 말씀드리자면 지금 저희 외할머니께서는
파킨슨병을 앓고 계십니다.
지금 많이 악화되셔서 요양병원에 계신데도
눈도 못뜨시고 몸이 많이 굳어져있는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어제 엄마께서 밖에서 술을 드시고 오셨어요.
그러더니 방에 혼자 들어가셔서 우시길래
왜그러냐고 그랬더니 사실 요즘 너무 무섭대요.
엄마도 외할머니처럼 되버리면 너희도 엄마도 어떡하냐면서 예전에는 번호 8자리를 다 기억할 수 있었는데
이젠 4자리밖에 기억을 못하신다고 하시면서..우셨어요
그래서 저는 엄마는 안그럴거라고,
파킨슨병은 유전병이 아니고
엄마가 머리를 쓰려고 계속 노력하고 그래야
나이가들어도 뇌가 안굳는거 아니겠냐고 그랬더니,
엄마께서 하시는말씀이
엄마가 번호6자리까지 기억하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니가 아냐고 하시는데..
제가 말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엄마는 그럴일 없으니까 괜히 걱정하면서 우울하게 지내지말라고만 하고 방에서 나왔습니다..
제가 어떤반응 어떤행동을 보여야 엄마께서 그나마 괜찮아지실까요?..
어제 저도 그 소리듣고 많이 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