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자입니다.
상견례도 마치고 결혼 준비도 잘 하고 있는데 친구 땜에 기분이 상해 물어봅니다.
일단, 저희 부모님은 법적으로 이혼하시진 않았고 별거? 중이십니다.그런데 제가 어릴 때부터 별거하셔서 어머니 아버지는 서로 안 본 지 20년이 넘었고(상견례 때문에 거의 20년만에 서로 만났어요) 저는 가끔씩 아빠 만나고 했어요. 자주는 아니고요.
요즘 시대에 이혼이 흔하다고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식 결혼할 때는 흠이 되잖아요. 사실 저희집도 법적으로만 이혼이 아닐 뿐이지 이혼 가정이나 다름 없다는 거 압니다. 암튼.. 그래서 부모님이 서로 안 본 지 20년이 넘었다 이런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어느 집에서나 당연히..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을 며느리 사위로 보고 싶잖아요.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그러한 이유들로 인해 남자친구네 가족들을 속였습니다. 그냥 쭉 아빠 엄마가 같이 살아온 것처럼, 그냥 평범한 집처럼.. 얘기했고 상견례를 마쳤습니다.결혼식장에서도 그렇게 진행할 예정이고요.
그런데 지난 주에 친구 중 한 명이 그러더라고요.그 정도면 사기결혼 아니냐고.. 아무리 그래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낫지 않냐고.. 너 마음도 불편할 것이고 나중에 사실이 밝혀지면 너 진짜 매장 당한다고..
이 일이 사기결혼이라고 할 만큼의 일인가요? 솔직히 듣고 싶습니다.그리고 친구 말이 적어도 결혼할 남자에게는 솔직하게 말하라고 해서 최근에 남자친구에게 대충은 말 했거든요(자세히는 안했어요). 그런데 남자네 집에서는 전혀 모르죠.
남자네 집에도 얘기해야 하나요?시부모님들이 나중에 아시면 사기결혼이라고 할 만큼 충격을 받을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