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예체능이라 레슨 기다리고 있거든 학교 마치고 집이 멀기도 해서 들릴 시간도 없어서 아침마다 도시락 빈곤하게 싸서 레슨 받으러 와서 연습실에서 몰래 먹어 하필 연습실이 동그랗게 뚫려서 안에 누구 있는지 밖에서 볼 수 있어 냄새 날까 봐 눈치 봐가며 숨어서 먹고 환기 시키고 그래 연습실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지금 교수님 학교에서 레슨 받고 있는데 곧 실기라서 늘 레슨 있어서 매일 오다시피 했어 근데 말했다시피 내가 들릴 시간이 없어서 바로 오니까 교복이잖아 언니 오빠들이 얼굴도 외우고 그랬겠지 한 언니가 근데 여긴 누구 있어 이러더니 내 연습실로 걸어 오더라구 뚫린 데로 뚫어져라 보더니 들으라고 누구야 외부인 출입 안 되지 않나? 이러더니 내쫓아 버리자 이러는 거야 내가 벌레도 아니고; 근데 여기 대학교가 다른 대학과 다르게 유일하게 레슨 받고 그런 게 자유로운 데라서 온단 말이지 게다가 옆에 있는 1학년처럼 보이는 언니가 저번에도 모르는 사람 있었어요 이러고 가는 거야 그러다가 조금 이따가 레슨 있어서 왔냐고 물어보더라 아 서러워서 진짜.. 밥 먹다가도 서럽고 원 지금도 눈치 보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