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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머글이 보다가 쓰는데

+추가)이번 주 내내 정신없어서 답글을 보고도 댓글을 제대로 달지 못했는데, 조금 늦어져서 고민하다가 추가글을 답니다.엄연히 함부로 들어온 머글임에도 공손한 말로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충 반말로 쓴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지네요.
어찌 보면 아미들 편을 들어주는 글의 내용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신있게 믿는 바를 이야기하는 걸 보고 놀라기도 하고, 동시에 역시 이럴 줄 알았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쁜 말 쓰는 것, 옳다고 믿는 바를 실천하는 것이 이 팬덤의 저력이 아닐까 싶네요. 아마 그 저력이 가수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리라 믿습니다.
관음하지 말라는 댓글, 관음이 많다는 댓글도 보였는데, 앞으로는 여러분 공간 방해하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립니다.
현실생활, 덕질생활 모두 여러분 가수랑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랍니다!
-------------------------------------------------------------------(원글)관음해서 미안하고 아미들 공간에 함부로 들어와서 미안한데, 너네 너무 쉽게 사기가 저하되는거 같아

내가 구경하다가 좀 어이가 없어서

너네는 너네 ㅍㅈ ㅅㅈㄱ 하나도 사과 못 받았으면서 정작 너희 일은 그렇게 사과를 안 하면 천하의 죽일 놈이 되는 것처럼 부들부들 무서워하는게 이상해

아 물론, 건전한 팬문화를 만들어야겠다는 경각심, 상처받았을 타팬들한테 느끼는 책임감 정도까지야 뭐 당연한거겠지만 뭐 그렇게까지 심히 석고대죄해야할 일인가...?

내가 아이돌팬이 아니라 공감을 못하는건지는 몰라도 너네도 항상 욕먹고 그쪽도 항상 욕먹고 뭐 욕먹는 건 도진개진인거 같은데 왜 너네가 사과하는 것에 대해서 그리도 예민해야되지?? 그냥 너희가 할 도리를 했으면 된거 아닌가??

그리고, 아무리 피해자더라도 할 말 안 할 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본 댓글만해도 "중소냄새 난다고 해서 너무 상처받았으니 이번 대상은 꼭 누구누구분들이 보란 듯이 이겨주세요"라던지, "그 놈의 빌보드부심 좀 그만 부렸으면"라던지 너네 가수가 이런 취급을 받고 있는데도 가만히 있는 너희들이 신기함ㅋㅋㅋㅋ

대상이야 정정당당하게 끝까지 목표로 하는 만큼 모두가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고, 설령 이루지 못하더라도 깨끗이 인정하고 축하해주면 되는거고
빌보드부심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 빌보드무시하는건가?? 아홉시 뉴스가 장난??

이 와중에 방탄 팬톡 톡선 글 중에 하나는 너무 힘들다, 이제 어떡해야돼냐는 얘기ㅋㅋㅋㅋㅋㅋㅋ 뭘 어떡하긴 어떡해 이제껏 하던대로 ㅍㅈ ㅅㅈㄱ 거쳐온 것처럼 사는거지 뭐
인터넷상에서 너희들이 노력한 덕에 방탄 이미지가 많이 좋아진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이런 사건사고에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현실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현실적으로 가수가 얼마나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주느냐, 그 가수를 팬들이 얼마나 변함없이 멘탈 튼튼하게 사랑하고 있느냐가 롱런을 결정한다고 본다

잘못을 했으면 깨끗하게 사과하고 그냥 사는 것, 이런 일에 멘탈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걸로 힘들어할 이유도 없다고 보인다. 조금 슬프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이 없다고 볼 수 없기에

너네 노래 가사 중에 그런 말 있잖아, 우린 우리끼리 행복할게, 너네 가수는 참 당당한데 너희는 뭐가 그렇게 부끄럽니 누가 보면 그 방닷게시물 작성자 엄마라도 된 줄 알겠네

아무튼 글이 길어졌는데, 또 욕먹는 거 두려우면 추천 반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나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추천수33
반대수7
베플ㅇㅇ|2016.10.26 02:33
우리 팬톡 관음이 많다는 건 반대수로도 알 수가 있습니다
베플ㅇㅇ|2016.10.26 02:14
아 맞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제 이전 사건들에 대한 사과문은 기대도 안 합니다. 예전에 분명 한 팬덤 측에서 사과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는데 지켜지지도 않았고, 아무래도 그 규모가 컸던 만큼 가해자가 셀 수 없으니 일일이 안티 어그로 타팬덤 하나하나 붙잡고 사과문 지금이라도 내놓아라 짤랑짤랑 할 생각 없습니다. 이미 본인들의 행동에 대해 후회할 분들은 후회하셨고, 아직도 그 일 끌어올려서 되려 욕하는 분들은 그냥 그렇게 살라고 하려고요. 어차피 사실도 아닌 일에 대해 트집잡는 거 하도 당해서 이젠 별 볼일 없고 저희도 알아서 병먹금 잘 하니까요. 그러나 사실 정말로 용서할 수 없는 건 따로 있습니다. 본인들이 잘못한 것 하나도 없고 무조건 아미가 먼저 시비걸었고 등등... 책임을 회피하려는 그 건방진 태도가 너무나 밉습니다. 직접 겪은 사람들은 어떻게 말로 표현이 안 될 만큼 고통받았는데 자신들 탓이 아니라니요... 그런 사실 없다니요... 씁쓸해요 어쩔 때 보면. 아고 새벽이라 그런지 말이 길어졌네요. 정말로 말 마칠게요. 좋은 꿈 꾸세요
베플ㅇㅇ|2016.10.26 02:05
글쓴 분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생각하시는 것만큼 멘탈 깨지지 않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워낙 산전수전 다 겪고 욕 먹을 거 다 먹어서 이제 저희 욕 하는 건 웬만하면 무덤덤하답니다. 저희가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용서를 다 받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반성하고 사과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ㅍㅈ이나 ㅅㅈㄱ때 당했던 수모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고 억울한 부분 없지않아 있지만, 상대방이 사과하지 않고 현실 부정한다고 해서 저희까지 똑같은 팬덤 되면 곤란하니까요. 겪은 만큼 성숙해지고, 아픈 만큼 더 조심해져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타 팬덤에서 억울한 병크가 터져도 얼마나 힘들지 우리가 아니까 다시는 우리와 같은 팬덤 있지 않길 빌면서 대신 쉴드 쳐 주기도 하고, 애초에 언급을 안 하기도 하고요. 최대한 우리가 한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줄 알게끔, 그리고 받았던 상처들에게서는 화풀이가 아닌 배려가 비롯되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좋은 말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길 빌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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