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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쉽으로 자꾸 싸워요.

00 |2016.10.27 16:29
조회 4,359 |추천 0

방탈 죄송하지만 정말 지겹게 싸우다가 답이 안나와서 여러분께 도움을 청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저희는 6년 만난 30대 커플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 남친은 스킨쉽?을 좋아합니다. 근데 그 좋아하는 스킨쉽이 가슴만지기입니다. 남들 볼 때 막 만지거나 하지 않지만 차에 타기만 하면 운전하면서 만집니다. 옷 속에 손 넣어서요.

네~ 만난 초기에는 뭐 저도 상관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정말 가슴 만지는걸 좋아하는구나 생각하고 그냥 다 받아줬습니다. 때로는 옷 늘어날까 짜증도 나고 생리 전 아플 때도 그냥 받아줬어요. 그다지 싫다고도 못느꼈고, 또 남친이 좋아하니까 만지게 뒀어요.

 

근데 이게 6년을 이러니까 한 일년 정도 전부터는 손만 들어와도 짜증납니다. 그냥 가슴 만지면 짜증부터 나요. 그러면서 싸움이 시작됐어요.

 

남친 입장은..

자기는 스킨쉽을 아주 좋아한다. 가슴 만지는게 너무 좋고 너가 좋아서 만지는거다. 6년이나 만났는데 아직까지 이렇게 만지고 하는건 너에게 아직 싫증 나지 않았다는거 아니냐. 남들은 이렇게 오래 만나면 흥미도 떨어지고 잘 만지려고도 안하는데 난 이렇게 스킨쉽도 자주하는데 왜 싫다고 하냐. 그리고 첨에는 너도 좋아했으면서 왜 지금 싫다고 하는거냐. 너가 맘이 변한거 아니냐.

 

제 입장은…

나도 스킨쉽 좋아한다. 손 잡고 뽀뽀하고 안고 하는 것도 다 스킨쉽 아니냐. 꼭 가슴을 만져야 스킨쉽이냐. 첨에는 그냥 나도 괜찮았는데 자꾸 반복되니까 이제 손만 대도 싫다. 정말 가슴 만져도 아무 느낌도 안나고 이제는 불쾌하다. 내가 그렇게 좋으면 손 잡고 얼굴 만져주고 머리 쓰다듬어주고 하면서 표현하면 되지 꼭 가슴을 만지고 허벅지를 만져야 하냐? 내 맘이 변한게 아니라 내 몸이 변한거다.

 

계속 반복해서 싸워요. 네~ 남친이 싫어하는거 저도 해요. 사람 많은 데에서 팔짱끼고 걷기, 머리카락 만지기 (이건 제 버릇입니다) 등등. 남친은 자긴 이런거 다 참아주는데 넌 이거 하나 못참냐는거에요.

 

제가 진짜 사랑이 식어서 남친이 제 가슴 만지는게 싫어진걸까요? 좋아한다면 참아줘야하나요? 이제는 진짜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저 같은 분들 또 계신가요? 아.. 진짜 별것도 아닌걸로 스트레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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