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다리수술하고 두달만에 퇴원해서
어제 서울에서 쇼핑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오래도 못했어요 무리하게 걸으면 안되서)
겪은일로 너무 억울해요 ㅠㅠ
지하철에서 내려 노약자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할아버지가 못마땅한 얼굴로 계속 쳐다보더니
젊은사람들이 계단을 이용하고 엘레베이터는 나이든사람한테
양보해야된다고 한마디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동생이 웃으면서 "제가 수술한지 얼마 안되서요 ^^ 계단은 좀 힘들어요"
라고 답했는데 젊은사람이 수술을 했으면
더 뛰어다녀야지 엘레베이터를 타고 있다고 막 시비를 거시는거에요
도수치료 받으면서 절뚝거리는 애한테..
그래서 열받아서 제가 엘레베이터 타면서
이거 노약자 전용아니라고 노약자.장애인 전용이라고
여기 써있다고 가리켰거든요.
동생도 엘레베이터에 공간도 남는데 타면 좀 어떠냐고 하고
근데 그 할아버지외 노인들이 모두 한패가 되서 아주 죽일듯이 째려보는거에요.
더는 싸우기 싫어서 그냥 왔는데요
집에와서도 곱씹어 생각해도 너무 화가나요
본인 손녀나 딸이 수술 했으면 오냐오냐 우쭈쭈 하셨을 사람들이
남일이라고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건지
나이먹은게 권력도 아니고 노약자 전용도 아니고 노약자라는 뜻도
노인과 약자를 뜻하는건데
나이먹었다고 으시대야 속이 시원한건지 아 너무 짜증나요 진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