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9개월 가량 사겼고 헤어진 지 2주 됐어요
제 카톡 차단창에 뜨는 것도 싫어서 차단 후 삭제했는데
추천친구에 자꾸 뜨네요
추천친구에서 차단으로 없앤 뒤 삭제하면 또 바로 추천친구로 뜨고....
다른 여자한테 마음이 간다면서 확인해보고싶다고 떠났어요 ㅋㅋ
다투지도 않고 제가 투정부린 일도 없는데
그냥 참고 참으면서 잘해줬는데도 이렇게 떠났네요
나이도 능력도 외모도 객관적인 조건도
저보다 잘난 거 하나 없는데 주변 친구들이 저보고 등신이라네요
그러게 왜 그렇게 호구처럼 다 맞춰주냐고
그러니까 지 잘난 줄 알고 딴여자한테 눈길 돌린 거라고
저한테 잘해주는 모습에 혹해 사겼다가 콩깍지만 씌였는데
마지막 모습에서 정이 다 떨어졌어요.
주변사람들한테도 말 다 해놨고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 같아요
근데 새로운친구에 자꾸 떠있는 게 거슬려요
혹시나 그 마음확인해보고싶단 상대랑 커플사진이라도 올렸을까봐
예전에 한 번 더 차였었는데 제가 매달렸었거든요
한 달 후 다시 만났을 때 사진이며 채팅창이며 다 안지우고 있더라구요
그땐 그 사람도 저한테 미련이 남아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다행이다 싶었는데 ㅋㅋㅋ
지금은 그냥 너무 기분나빠요
그 사람 딴엔 제가 잘 안되면 돌아갈 수 있는 보험이라고 저장해놓은 것 같아서....
제 번호도 못외워놓은 사람인데
심정같아선 몰래 휴대폰에 있는 연락처 사진 카톡내용 다 지워버리고 싶어요
헤어진 지 2주밖에 안돼서 사실 저도 미련이 남아있나봐요
근데 다시 돌아와도 도저히 못받아줄 지경으로 끝내버려서
그냥 이대로 영영 근황을 알 수 없게 모르는 사람으로 남고싶어요
프사도 못바꾸겠어요 ㅋㅋ 이럴 땐 어떡하면 좋죠?
참고로 차단을 안하는 이유는 연락오면 다시 만나고싶다가 아니라
그동안 제가 너무 을이었어서... 한 번이라도 연락 오면,
한 번이라도 갑질해보고싶어서, 그런 얄팍하고 쪼잔하지만
끈덕진 미련때문이에요.
그 사람한테 만나자고해서 휴대폰에 있는 연락처랑 사진 지우고 카톡내용 다 지우고 왔으면 좋겠는데 이건 진짜 오바겠죠?
제 상태랑 지난 과거를 그 사람이 아예 몰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