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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욕먹어도 싸죠

연하 남친이랑 만나다가 헤어졌어요
그 애는 저보다 3살 어렸구요.
헤어지고 나서야 알았는데, 제가 배려를 많이 못해줬어요. 맨날 내 기준에 맞게 생각하고 그렇게 안하면 서운해하고.. 그러다가 다툼도 하고..
정말 못된말도 많이 했어요. 흔히들 여자가 헤어지자 하는건 진짜 좋아하는지 확인하려고 그런다잖아요. 제가 딱 그런격이었어요. 얘가 나를 더 좋아해줬으면 하는데 나는 그걸 잘 못느끼니까 툭하면 모질게 내쳤었거든요... 실제로는 내가 너무 좋아서, 떠날까봐 무서워서, 내가 걔보다 더 좋아할까봐.. 그래서 그런거였는데..... 어린마음에 그 아이를너무 아프게 했어요.

얘는 지쳤나봐요
어김없이 작은 서운함으로 다툼이 되었는데, 제가 서운해서 또 "그만하던지..." 이렇게 말해버렸어요.
근데 늘 붙잡아주고 좋아한다고 말해주던 애가
"그래" 라는 말 한마디로 돌아서서 가버리더라고요.
그제서야 안거죠 바보등신같이. 내가 좋아하고 많이 아끼고... 내가 못할짓 한거 그제서야 알았어요. 너무 후회가 되고, 그 애가 아팠던 나날들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헤어지고 많이도 붙잡았어요.
장난식으로 했다가.. 얘기라도 들어달라고 사정사정하고.. 울고 전화하고.. 거절당하면 또 순간 비참해져서 욕도 하고.. 그러다가 다시 울고 또 후회하고.

아직도 잊을 수는 없어요.
하지만, 이제는 나 보기도 싫을 그 애를 위해서라도 제가 잊어보려고요 ㅎ..
같은학교라 더 힘들겠지만.


여러분들..쓴 말이라도 좋으니
다음 인연에게도 이런 실수 하지 않도록
조언 부탁드려요..




마지막으로 ㅎㅎ
ㅇㅅ아 많이 사랑했어.
이런 아픔 가지게 해서 미안해.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나길 빌게.
너가 하던대로라면 분명 더 좋은 만남 가질 수 있겠지.
나 좋아해 줘서 고마웠어
나중에. 아주 나중에 우리 연락이 닿게 되면 그때는 웃으면서 안부라도 물어 볼 수 있는 사이 되면 좋겠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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