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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차이 아들과 새엄마

소후 |2016.10.30 01:11
조회 404 |추천 0
안녕하세요 31살 여성입니다.

저는 내년 1월 저보다 3살 연상인 남성과 결혼해요.

그런데 제 예비남편, 즉 남편에게는 24살짜리 아들 재영(가명)이가 있습니다.

이야기가 상당히 복잡한데, 아들은 일단 남편의 친아들은 아닙니다.

남편의 7살 연상 전부인이 고등학생 시절 딴남자와 사고쳐서 낳은 아들이에요.

2002년 제 남편은 10살이던 재영이와 전부인을 처음 만났고, 2006년 결혼하여 재영이를 친아들마냥 키웠지만, 전부인은 다른 남자와 바람나 재영이를 놔두고 집을 나갔어요.

그 후 남편은 시부모님과 재영이를 함께 키우다가 2009년에 저와 만나 약 8년의 연애 끝에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5년동안 재영이와 남편, 저는 함께 동거했었고 재영이와 저의 사이는 무척 친모자만큼이나 좋았어요.

저 역시 재영이를 친아들처럼 여겨 재영이의 고등학교 졸업식, 대학교 입학식과 졸업식 모두 기쁜마음으로 참석해 좋은 시간을 보냈고, 같이 여행도 가고 먹을 것도 사먹고, 데리러도 가고, 집에서도 진짜 가족처럼 스킨쉽도 많이하고 용돈도 주고 사달라는것도 사주고 둘이 사진도 많이 찍고 SNS에도 같이찍은 사진을 엄마랑 찍었다고 올렸어요.

사회적 비난 그런건 상관없었어요. 뭣보다 저희는 모자관계가 확실하고 누구보다 애정을 갖고 있는 관계니까요.

그런데 결혼을 앞두고 나니 한가지 걸리는 것이 생겼는데 바로 호칭 문제랍니다. 재영이는 고등학생땐 아줌마라 불렀었고, 대학입학 하고 나서부턴 절 엄마라고 불렀어요.

저도 재영이가 제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재영이도 저를 엄마라고 생각하지만 제 부모님의 생각은 아닌가봅니다.

부모님께서는 애초에 만날때부터 탐탁지 않아하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무말 하지않으셨어요.

하지만 재영이를 보신적은 없으세요.

곧 상견례인데 재영이가 저희 부모님을 할머니, 할아버지 라고 불러주길 그리고 부모님께서 재영일 손자처럼 여겨주시길 바라는것은 무리일까요?

또 지인들은 어떻게 저희를 생각할까요. 저희를 모자로 봐주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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