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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자살 준비를 하시는데

D |2016.11.02 08:55
조회 25,736 |추천 83
엄마가 몰래 써노신 일기장을 우연히 봤는데...
죽고싶다로 가득하고
아이들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준비한다며 서서히 준비하고 계신다고 써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약 다 먹으면 죽을수있을까하시고 내가 없어지면 우리 아이들은 어떡할까며..
이기적이지만 너무 힘들다고 써져있어 내용 많은데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적어...

나 이십대 초반인데도 다 컸지만....
하 정말 누구한테 못말하겠고
그냥 아무도 몰래 가서 오늘 펑펑 울었어
정말 어떡하지.....

엄마가 이혼도 하셨고 지금 여러가지들로 너무 너무 힘들어하셔
나는 엄마랑 통화도 얘기도 많이하고 사랑한단말 많이하고 애교도 많이 해서
엄마가 정말 괜찮은줄 알았거든
근데 꽉 채워진 일기장들을 하나하나 읽는데
정말 눈물이 안멈춰
나 어떡하지

티내지 말고 계속 위로하고 엄마한테 애정표현해도
갑자기 엄마가 자살하실까봐 겁나

추천수83
반대수0
베플20|2016.11.02 22:32
저 자살시도 10번 넘게 해본사람으로서 말하는데요.. 절대 모른척하지 마세요. 자살은 사전에 예방하면 거의 막을 수 있는 일이에요 솔직히. 전화말고 얼굴보면서 이야기 많이 들어주는게 중요하구요 여유가 된다면 둘이 여행가서 행복한 일 많이 쌓는게 중요해요 어느정도 쌓엿다싶으면 일기장이야기 꺼내보시구요 이때 중요한건 최대한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말구요.. 자살시도자 마음은 고동치는 파도와 같아서 아주 예민해요 자살하지 말아달라고 울며불며하면 더 자살해야겠고 그럼 느낌이 이상하게 들거든요.. 최대한 감정적인 동요 보이지 마시고 가장 평안하게 조금조근 일상이야기하듯 일기자살이야기 꺼내보셔야되요 힘드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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