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방탈죄송합니다
제가 하고있는 고민이 좀 큰거같아서 조언듣고싶어서 올려요
전 지금 고1이고 할머니랑은 중1때부터 같이 살기 시작했어요
중1때 할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으셔서 저랑 엄마랑 아빠랑
얼마전까지 쭉 살았어요
할머니가 치매다 보니깐 매일 소리지르고 욕하는건 일상이고
대소변을 가리지못하고 기저귀에다 볼일을 보니깐
집에서 냄새도 많이 났고요
솔직히 같이 살면서 같이 있기 싫었던적이 많았어요
외할머니랑 전 치맹 걸리셨을때 처음 봤지만
전 나름대로 할머니를 챙겼다고 생각하거든요
본론을 말하자면
얼마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요즘우울증에 걸려서 학교를 안나가는 상황이라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엄마는 아빠 가게일을 도와주러 나갈때도 있었는데
할머니가 요즘 음식물이 목에 잘걸려서
할머니 곁에 계속 있었고요
근데 할머니 돌아가시던 날에
그때도 엄마랑 저랑 할머니랑 있었는데
제가 헬스장에 상담받으러 갈일이 있었거든요
그때 혼자갔었어야했는데 엄마랑 같이 가자고 해서 나갔다 왔거든요
나갔다 왔는데 할머니가 차려놓은 밥을 먹고 목에 걸렸는지
몇번 토를 한 흔적이 보이더라고요
근데 전 원래 있던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에 들어가있는데
엄마가 그때부터 등을 계속 두드린거 같아요
아마 체한듯싶어서 토하게 하려고 등을 두드렸는데
두드린지 30분후에 토를 하다가
할머니가 토를 하려다가 그게 기도에 막혀서
숨을 못쉬는거에요
그래서 응급실까지 가고 응급처치도 했는데 그날 돌아가셨어요
저도 그거땜에 마음이 많이 불편했는데
엄마가 며칠전부터 저한테 계속
너만 아니었으면 할머니 안죽었다고 너가 죽인거라고 말하네요
진짜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말 들을때마다 진짜 내가 왜 여기서 살아야되나 싶고
너무 슬프고 왜 사나 싶기도 해요
전 나름대로 참으면서 살았다고 생각하는데요..
방금전에도 제가 죽였다고 하는데 하...
전 죽을때까지 반성하면서 살아야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