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중대장님(유부남이세요;;)한테 전화가 온게 아니라 선임분한테 받았었어요
그리고 동생은 제가 얘기를 안해서 저 남자친구 있는거 모르고 있고 ㅠㅠ
조언해주신거 읽어봤는데 한번 만나서 식사대접이라도 하고 솔직하게 얘기해드리는게 가장 좋을것 같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고민이었는데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동안이나마 봤을 때 나쁜 사람같아 보이진 않았으니까 이해해주실것 같아요
그래도 사실 걱정이 되기는 하는데 ㅠㅠ 방법이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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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살아래 남동생을 둔 23살 여자입니다
최근에 제가 남동생 면회외박을 다녀왔어요
부대가 떨어져있어서 멀리 전라남도 거의 끝까지 다녀왔는데(저는 서울살아요 ㅠㅠ)
힘들게 내려가서 동생도 만나고 중대장님(결혼하셧대요) 한사코 식사를 사주시겟다고 해서 같이 합석을 하게 되었거든요
완전 시골인데 산있고 들판에 조금 더 가면 바닷가도 있고
동생이랑 그 선임 두분하고 저랑 중대장님이랑 이렇게 네명이서 식사를 했는데
잘챙겨주시고 분위기가 가족적인것 같아서 안심하고 올라왔는데
부대가 독립되어 있는 곳이라 사람이 얼마 없대요 15명정도라고 햇던거 같은데 좋아보였어요
제가 자리가 어색하긴 했지만 선임분은 식사내내 위트넘치고 재밌었고 기억에 많이 남거든요
중대장님도 좀 강인해보이긴 햇지만 나쁜사람같지는 않았고;
근데 오늘 그사람한테 ;; 전화가 왔습니다
동생은 저한테 미리 말조차 해주지않고 정말 황당했지만 그래도 동생선임이라는데 제가 전화를 함부로 받을 수도 없어서 친절하게 받아드렸어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기도 하고
누나분이 예쁘셔서 반했다고 얼마후에 서울 올라가면 만나뵈도 괜찮을까요 하는데 거절을 못했거든요 근데 전화끊고 생각할수록 너무 난감한거에요 제가 사실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거든요
갑작스럽게 온 전화에 경황없이 너무 큰 사고를 친것 같아서 어떻게 수습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실대로 말해야할것 같기는 한데 제가 말실수해서 동생한테 불이익이 가는건 아닐지 걱정도 되고 심란해요 미리 말안해주고 이렇게 전화하게 만든 동생도 그렇지만..
아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 진짜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고 동생이랑은 통화할수도 없고 너무 답답해요 제가 정말 정말 실수를 했는데 어떻게 대처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