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게 이쁘면 그렇게 할거같음
그런데 나는 못생기고 키가작고 뚱뚱해. 155에 52고 얼굴도 사각이야.
노력을 안한다고 하겠지만 헬스는매일다녀~ 그런데 살이 잘 안빠짐. 정체기가 1달 넘어가니 지쳐서 걍 포기했어. 그렇다고 막 야식먹고 퍼먹고 그러는건 아니고 그냥 좋아하는 편의점음식 실컷 먹는데 아침,저녁은 좀 주의하고 하루 1500kca 넘지않게 하면서 헬스 하루에 1시간씩. 이렇게 살아. 진짜 찌지는 않더라. 쪄도 52까진 금방 빠짐.
엄마가 눈코 성형시켜준다 했는데, 못생겨도 성괴보단 자연인이 더 낫다 들은거같아서..
학원알바해서 한달에 80 버는데, 그걸로 고시원비 44만원 내고나면 36만원으로 서울에서 궁핍하게
살고있어.
여성전용고시원에서 사는데 한달에 44만원임. 1평이고 뽁뽁이 할라고 창문크기 재보니 하나 있는데 가로 25cm에 세로 45cm 더라 ㅋㅋㅋㅋ 게다가 앞에 건물있어서.. 해가 있다는것 정도만 알고있어
화장실은 공용화장실이라 그나마 편한데, 냉방도 안되고난방도 안됨.
여름에는 선풍기로 버텼는데 죽고싶더라. 집순이인데 도서관가거나, 알바하거나, 피방에서 방학을 썩혔네. 이짓저짓 다하고밤 10시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선풍기 쐬면, 그나마 살만 했음.
문 열면 술먹고 주정거리는 소리 들려서 잘떈 어쩔수없이 닫고 자고..
겨울에는 난방을 12월부터 해준데, 춥다고하니까 난방비가 올라서 어쩔수 없다네,
전기장판하고 싶은데 침대길이가 60cm라 위험할거 같아서 안하고있어. 젤 작은 전기장판이 75cm인데, 접으면 불난다고 해서 그냥 극세사이불 2개에 겨울잠옷 입고 자는데, 그래도 냉기는 어쩔수 없다.
생활비 36만원이면 많은거 같지만 핸폰비, 헬스비 내고 또 적금10만원 내면 사는게너무빡빡 하다.
안 예쁘기도 하지만 돈도 없어서 남친은 자동 포기. 옷도 만원 이하면 찾는다.
이러면 엄청 흙수저 같지만 내고향집에선 45평 아파트에서 엄마아빠 둘다 중형차 몰고다니는
아빠 7급공무원이시고 엄마 교장 선생님이어서 나름 난 잘산다고 생각했음
동수저쯤은 된다고 생각하고 행복하다 생각했는데.
서울와서 그래 집값과 용돈정도는 내가 해결해야지 하니까 너무 힘들다.
엄마아빠는 도와 준다고하는데, 내가 재수까지 해서 이정도는 내가 부담해야지..
솔직히 이런상황이니 부러운건 어쩔수 없어
너도 성형해서 하든가 ㅋ 할텐데 성형해도 성괴라 불릴 테고, 마스크걸 김모미가 될까봐
또 그래도 마지막 자존심으로 안 하고있는데, 내가 진짜 연예인만큼 이쁘다면
할거 같기도 함. 나는 아는 선배도 없고 후배들만 줄줄이라 내돈만 나가는데, 나도 밥좀 얻어먹고싶고 좋은 대우 받아보고싶다.
솔직히 부러워. 나는 저 일을 못하고 하지 않을거지만 이쁘다면 생각은 해볼거같음...
예전엔 서울에대한 로망 있었는데 줄서는것도, 냉랭한 사람들도, 맛있지만 너무 비싼 밥값도,
너무 비싼 집값도 너무 싫다.
여름이랑 겨울이 너무 싫음.... 옷 사고 싶은데 옷 놓을것도 없고 친구 초대할 공간도 없고
화장품도 필요한것만 사고 옷도 겨울옷 위아래 5벌로만 버티고.. (공간이 없으니까)
하.........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가 모르겠다
20살까지 부족함 전혀 없이 살았는데...
엄마가 홈플이나 nc 데려가서 1주일에 한번씩 옷사주고, 장어먹고 그랬는데...
서울은 진짜 돈 없는사람들에겐 지옥공간같다. 맛집이 많으면 뭐하냐. 내가 갈곳이 없는데
집 내려가고싶어도 집내려가면 최소 6-7만원이라 한달에 한번? 갈까말까임 ㅠㅠㅠ
커피도 남들 스벅 마실때 맨날 카누커피 마시구..ㅠㅠ 친구가 까페가자 하는데 갔다오면 식비 하루에 만원 깨지니 혼자 학식먹는게 편함, 그래서 친구도 잘 안사귐. 외로우면 혼술하고
부럽다 솔직히.....
예전에는 인서울 할려고 발버둥쳤는데..... 너무 힘들어.
엄마랑 통화했는데 그러게 왜 재수까지 했냐고, 걍 우리지역 대학 다니면서 엄마아빠랑 같이 살면 오죽 좋았겠냐구, 하는데.....집에는 언제 내려오냐구하는데 다음 월급일까지 10일 남았는데 10만원 있는데 어떻게 내려 가냐.. 집 가고 싶다......
예전에 고3때 서울 맛집 블로그 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 서울에 살면 이곳저곳 놀러가고 방송도 구경하고 행복할지 알았는데..........
너네 사는건 어때? 너네도 이렇게 사니 아니면 넓은곳에서 따뜻하게 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