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글올렸었는데 이어쓰기 할줄몰라서 간단하게 다시 쓸께요 저는 식올리기 한달전 일그만두고 결혼하고서 반년정도 이직준비하면서 학원다녔어요
어찌됐건 놀고있으니 전업주부니까 살림은 제가 다 했죠 근데 남편이 손하나 까딱 안해도 불만없었어요 최소한 어지르지나 말아야지 아침에 일어나면 전생에 뱀이었나 남편이 벗어서 널부러져 있는 옷부터 시작해서 도대체 스킨로션은 왜 화장대에서 안바르고 땅바닥에서 나뒹구는지 썼던 수건은 왜 침대 위에 올라와 있는지 그거 다 치우는게 하루 시작이었어요
다음 스케쥴은 남편이 요리하는걸 좋아하는데 퇴근하고 오면 주방에서 달그락 달그락 요리하는것까지 좋은데 치우지 않죠 남편만 주방에 손대면 전쟁터가 따로 없어요 역시 치우는건 제몫이죠
그 다음 화장실에서 담배 펴서 세면대 재털어 놓는거 치우는거 빨래하고나면 이제야 밥먹고 저녁쯤에 학원 다녀와요
집 다 청소해놓으면 남편 퇴근하고 신발 벗는 순간부터 거짓말 30% 보태서 집안이 다시 난장판이 돼요
이게 반년동안 제 생활이었어요 잔소리는 매일같이 하고 같이 안치워도 봤어요 저만 더 스트레스 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우리집에 우렁각시가 산대요 ㅋㅋㅋㅋ 지가 어질러 놓은거 다 치워져 있으니까
오죽했으면 퇴근하고 집에 빨리오는게 집안 어지르려고 퇴근하는거라고 까지 생각했어요
여기에 글쓰고 댓글중에 더러운거 견디는 사람이 이기는거라고 해서 다시 똑같이 안치웠어요 아 참고로 저는 다시 일시작해서 남편 버릇? 고치려고 이러는거에요 맞벌이 시작하면 저만 집안일할께 뻔하니까
아무튼 남편이 주말에 혼자 시댁에 갔다왔어요 그동안 안치운것도 있고 남편 성격에 제가 집안 더러운꼴 못보니까 분명히 깨끗해져 있겠지 하고 어지르고 나갔죠
방금 집에 들어와서 하는말이 집안 꼴이 이게 뭐냐 좀 치우지 이래서 나 어지른거 하나 없다고 자기가 다 어지르고 간거 하나도 안건들였다고 적어도 자기 집에서 나가기전보다 깨끗하다고 했더니 궁시렁거리면서 치우더라구요
저는 손하나 깜짝안했죠 그러면서 잔소리하면서 계속 치우는데 웃기더라구요 딱 제가 저럴때는 알았어 알았어 이러면서 폰만보다가 눈치봐서 도와주는척하고
남편한테 자기가 나 이렇게 만든거라고 내가 치울때좀 그렇게 열심히 하지 내가 뭐하러치우냐 다 치워놓으면 자기가 다시 어지르는데 내가 왜? 웃긴다 이랬더니 지혼자 실실 웃더니 웃긴다~ 웃긴다~ 이런식으로 비꼬는거에요
지금 비꼬는거냐니까 그렇대요 뭔 말만하면 웃긴다~ 이래요 진짜 유치해가지고 ㅋㅋㅋㅋㅋ 지금 친정가려고요 친정에서 출근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