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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고민(일을 가르쳐 주기 싫다는 상사)

고민녀 |2016.11.09 16:08
조회 493 |추천 0
안녕하세요.네이트 판을 매번 구경만 했지 제가 글을 쓸꺼라곤 생각도 못해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24살 여자이고,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몇개월 취업스트레스를 받은 뒤 지금의 회사에서 7개월째 일을 하고 있어요..

제가 속한 부서를 잠깐 이야기 드리자면저와 저의 상사분 2명이 전부이고, 상사분은 항상 말도 안하고 외근을 가세요그리곤 말도 안하고 퇴근을 하시져.. 그리고 저랑 다른 공간에 계세요..저랑 직급차이가 많이 나시거든요..
그리고 정확하게 말을 하면 본사소속은 아니고 본사의 자회사 소속입니다.저랑 저의 상사분만요.업계의 특성상 꼭 따로 분리가 되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여..
그리고 이제 제가 속한 회사의 하청업체가 있어요.저의 상사분은 저랑 일을 하는것보다 하청업체의 대표님과 일을 더 많이하세요일적으로도 더 많이 이야기 하시고요.
그리고 제 상사분은 제가 들어오기 전에 밑에 다른 직원이 있었는데그 직원이 이 부서에서 일을 못하겠다면서 다른 부서로 옮겨달라고해서다른 부서로 옮겨갔데여.쉽게 말해서 밑에 직원을 다른 부서에 뺏긴거져..그런 일도 있었다 하더라구여..
그 직원분은 지금 다른 부서에서 정말 일 재미있게 하면서 회사생활 하고 계시구여..

어쨋든 본론으로 돌아오면첫출근부터 몇개월 동안은 현장에서 일을 했어요..그러다가 본사로 들어온 뒤 지금까지 본사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현장에 있었을 때는 아무래도 현장이 바쁘고,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 일을 가르쳐 줄 시간이 없나보다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그때 다른 직원분들이 '너네 상사분은 또 부하직원을 방치한다'이렇게 이야기들을 했지만 저는 단지 바빠서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어제 상사분이랑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갑자기 오시더니 이야기 좀 하자고 하시면서 저랑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첫이야기가 '회사에서 뭐하노?'였어요..저는 항상 아침에 출근하면서 항상 매일 빠짐없이 상사분 방에 들러서
'오늘 시키실거 있으세요?'라고 꼭 물어보고 제자리로 돌아가서 하루를 시작합니다.본사에 들어온 이후에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들렀습니다.(상사분이 출근을 안하셨을 때 빼곤요)
매번 시킬거 없다. 혹은 정말 간단한 서류작성 정도 였습니다.말그대로 정말 간단한 서류작성이요..
뭐하시노 라고 물으셔서 저는 '딱히.. 없어요..'라고 이야기 드렸습니다.그러더니 저보곤 '회사 왜 다니노? 회사에 입사하고 뭘 하고 싶었노?'뭐 이런 질문을 하시더라구여
저도 처음에는 본사 들어오고 정말 그런 고민 많이 했습니다.'이 회사가 정말 나를 필요로 해서 채용한게 맞을까?'라는 고민을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그런 고민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고고민을 안하는게 정답이다 생각하고 그런 의문을 더이상 품지 않았어요..
이런 저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씀드렸더니 더이상 그 주제에 대해서 말을 안하시더라구여..
그리고 이제 하시는 이야기가 지금 제가 쓰는 자리 정리하고,자기가 있는 곳으로 오는게 어떻냐고 물어보시느거예여
저는 가기 싫었지만 저는 그냥 반반이라고 이야기 드렸어요그 이유는 제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더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 드렸져..
현장에서 있을 때 보다도..다른 부서에서 이것저것 가르쳐 주시고 알려주신다고 이야기 드렸져..그러니깐 본인도 그걸 아시는지 더이상 이야기를 안 꺼내시더라구여..

그리고 또 하시는 이야기가'나는 너 일 가르치기 싫다'라고 하시는거예여...
정말 순간 황당해서 정신이 나갈것 같더라구여..저는 '네???' 이렇게 받아쳤어요..
그러더니 하시는 이야기가'이쪽 업계에서는 이런 노하우(?) 하나하나가 다 개인의 자산이고, 밥줄이다'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여..
그런 부분은 업계의 특성상 어느 정도 공감이 되지만.. 아니.. 그렇다고 일을 가르치기 싫다는게 참.. 말입니까?
너무 황당해서 정말... 말이 안나오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그럼 저 필요에 의해서 채용하신건 맞으시져?'라고 물어보았습니다.그러니깐 '응'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여..
참... 황당하더라구여..
그리고 한가지더..저보고 현장하나를 맡으라느거예여..
현장이라고 할것도 없는 현장이지만..하시는 이야기가 '그 현장 원래 니 대학교 전공이잖아'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거예여..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대학교에서 배운것과 회사에서 실전과는 다르잖아여..
회사에 들어와서 1도 배운게 없는 저는 정말 막막해여..현장을 맡으라니여...정말.. 눈물 날것같아여..주변에 알려줄 사람 하나 없고, 저를 도와주시던 다른 부서분들도 다들 현장으로 완전 옮겨가시고..정말 저 밖에 안 남았어요..
그렇게 대충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집에와서 생각을 해보니
필요에 의해서 채용한건 맞는데 일은 가르치기 싫다는게 생각을 해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 때문인거 같더라구여..제 자격증이 꼭 필요하다고 다른 부서에서 이야기를 종종 들었거든여..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저는 나름 큰 맘 먹고 부모님과 다른 지역에서 살면서 혼자서 자취해가면서부지런히 살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여기서 일이라고 할것까진 없고 회사생활했는데..
너무 비참하네요..
제가 가진 자격증과 스펙과 관련된 업계에 취업하면 이런 대접은 안 받겠져..제가 면접볼때 그쪽 업계에 대해서 아는게 하나도 없는거 분명 이야기 드렸을때'응 괜찮아. 니가 배운걸로 일하게 될꺼니깐'이렇게 이야기 하셔서 큰 맘먹고 자취하면서 회사생활 했는데...
진짜 너무 비참하네여..
저는 회사에서 주로 저희 부서일은 안하고, 다른 부서 일을 더 많이했습니다..
다른 부서 직원들이 계속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만 있는게 안쓰러웠는지자기 부서일을 나눠주시더라구여..제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일만요..
일을 주시면서 디테일하게 알려주시고,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말씀도 해주시고,,가끔 현장 데리고 나가서 이것저것 보여주시고, 알려주시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저희 부서랑 너무 비교되게 말이죠..

그리고 저희 회사 밑에 하청업체가 있습니다.그 하청업체는 저희랑 같은 사옥을 쓰고 있어여..
하청업체에는 직원이 한명 있어여..그 직원과 저는 같은 자격증은 아니지만 엿튼 자격증을 취득하라고 이야기를 하셨어여.저한테는 이야기라긴 보단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 직원이 취득해야하는 자격증은 제가 취득을 해봐서 아는 자격증이라정말 취득하기 쉽다는걸 알고 있었어여..
근데 제가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은 1년에 한번밖에 시험이 없고, 사람들 사이에는 고시 시험이라고 일컬어질 정도의 자격증이였습니다..
제가 제일 황당한 부분은그 직원 자격증 학원비, 책값 모두 저희 회사에서 돈이 나갔습니다...
반면 저는 책값, 응시료 모두 제 사비로 나갔습니다.제가 한번은 살짝 억울해서 상사분께 '저 자격증 책구입해야 하는데 회사에서 지원해주나요?'라고 여쭤보니 지원이 안된다고 합니다..
정말.. 너무 하다는 생각 밖에 없었어요..
제가 하청업체 직원 학원비가 어떻게 저희 회사에서 나갔는지 아냐구요?그 서류처리를 제가 했으니깐 알아요..
정말.. 너무 비참해요..

정말 이런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나 그런 생각 밖에 없네요..
연봉, 직원들(상사, 하청업체 직원들 빼고), 칼퇴근 가능 등등 다 괜찮아요..회사 휴무가 일년에 5번인거 빼고는요..물론 법적으로 정해진 날은 모두 쉽니다..
법적으로 정해진 날빼고는 5일 밖에 못 쉬어요..상여금 없음, 차량 유지비 지원 없음(저는 현재 차량은 없지만 현장직이라 차량을 언젠간 구입해야 합니다...), 월차 없음, 연차 없음, 월./연차 수당 없음.
이런거 빼곤 정말 마음에 드는 회사입니다..
저도 평생 이 회사만 다닐게 아니라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언젠간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될건데다른 회사에 경력직이랍시고 들어갔는데 막상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으면 어떡해여..여기서 정말 뭐하나라도 배워가야하는데..상사분이 저렇게 나오시니.. 정말 답답해여..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네이트 판에 글을 올려요..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두서없이 적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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