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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후기 남깁니다.

재회 |2016.11.10 21:23
조회 10,519 |추천 22

안녕하세요.

예전에는 정말 이곳에서 많은 위로도 받고 매일매일 들어왔던 사람이에요.

지금은 몇년이 지났지만 그때 그 추억을 생각해보며 한글자 써봅니다.

 

첫번째 이별은 4년 만났고,

남자를 군대까지 기다린 여자였습니다.

군대 제대후 정확히 3개월 뒤에 차였구요.

남자가 밤에 일하는 직업이였습니다. 손님들중 여자가 많이 있었고,

3개월 되니 연락도 뜸해지고 , 만나는 날도 당연히 뜸해졌습니다.

4년동안 너무나 잘해줬던 남자였고, 군대있었을때 병장까지도

편지 꼬박꼬박 썼던 남자여서 믿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왜 요즘이렇게 연락이 안되냐? 라는 저의 말에

그냥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 라는 말을 듣고

다른 분들처럼 저도 미친듯이 매달렸습니다.

사실 지금생각해보면 그럴가치가 있다는 남자라기보다

제 마음이 더 억울했던것 같습니다.

 

근데 매달리고 싶다면 ...상처받아도 견뎌낼 자신이 있다면

매달려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자존심 다 내다버리고

정말 줄기차게 매달렸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구요.

 

제대후 이제서야 재밌는것도 하고 좋은곳도 놀러다닐생각에

부풀어있었는데, 헤어짐이라니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거의 2주넘게 매달렸고, 매일밤을 술에 취해

그남자 집에 찾아갔습니다.

결국 다시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갈때마다 매몰차게 거절했고,

이러지말라며 뿌리쳤습니다.

 

거의 한달을 방황했고, 일도 못하며 술에 취해 매일매일을 지냈습니다.

저만큼 가족이나 친구들도 힘들어했고, 어느순간 갑자기 정신을 차리게 된것같습니다.

그사람 하나때문에 수많은 나의 친구, 가족을 잃겠다 싶었습니다.

 

헤어짐 1달후 정신차리고 다시 일을 하기 시작했고,

그를 보고싶은 마음은 컸지만 찾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연락을 끊은지 정확히 20일째 되는날 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조언을 보면 연락을 끊고 나면 연락이 온다는 말이였는데,

저같은 경우에도 그랬습니다.

사실 연락은 안했지만 매일매일 그의 연락을 기다리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연락왔을때 재회를 했습니다.

 

그는 그전보다 더욱 잘해주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그가 아닌 다른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때의 이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한글자 써봅니다.

 

지금 이별을 경험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조언을 드리자면,

아마 ... 돌아올사람은 돌아올껍니다.

그에게도, 그녀에게도 아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건지도 모릅니다.

혹시나 돌아온다면,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시길 바랍니다.

 

그에게 받았던 사랑은 나 아니면 모릅니다.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이 욕을 한다 하더라도.. 그는 지금 변했다 하더라도,

그가 했던말이 전부 거짓말이 아니라, 그때는 진심으로 나를 사랑했고

지금은 그 사랑이 변했다. 그뿐입니다.

 

그사람을 의심하지마시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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