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랑 나는 쪼끔 친한사이인데,
짝남이 일이 있어서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있었거든
그래서 나는 짝남한테 빼빼로 주고 싶어서 하지도 않는 야자 하고
걔 나갈때쯤 맞춰서 나도 나갔는데, 밖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는거야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걍 일층에서 왔다갔다 하고있었는데, 걔랑 걔 친구들이 내려오더라
근데 막상 마주칠 생각 하니까 너무 부끄럽고 민망해서 막 교문쪽으로 갔음ㅋㅋㅋㅋ
거기가 너무 어두워서 소리도 안내고 있으면 짝남이 그냥 지나치겠다..ㅋ
싶을정도로 어두운 곳에서 아무소리도 안내고 서서 어떡하지... 하고있는데
"어?ㅇㅇ이 뒷모습이다"
이런거야...
그래서 내가 막 깜짝놀라서 인사했는데, 왜 아직안가고있냐길래
내가 친구 기다리고있다고해버렸다.....ㅋㅋㅋㅋㅋㅋ 빼빼로는 결국 못주고ㅠㅠㅠㅠㅠ
그리고 짝남은 춥다며 걱정하더니
"조심히 들어가~" 하고 가버렸어ㅠㅠㅠㅠㅠㅠ
막 걔가 내 뒷모습 알아봐주고, 걱정해주는게 너무 설레고, 계속 콩닥콩닥 거려서
한동안 거기서 계속 서있다가 혼자 집에 걸어가는데,
빼빼로도 못 준 내가 너무 한심하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
어휴 바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