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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잔하게 굴기 싫은데 괜히 그렇게되네요

이상한여자 |2016.11.12 23:59
조회 392 |추천 0
방탈인줄은 알지만 여기 많은 인생선배님께서 상담을 잘해주기에 글한번 올려봅니다.
제가 말을 잘하거나 글을 잘쓰는 타입이 아니기에
뭔가 뒤죽박죽이라도 양해바랍니다ㅠ

남친과 저는 대략 10살차이 남친이 연상입니다.
저희는 장거리커플이구요. 만난지는 1년 좀 넘었네요.

얼마전에 남자친구가 절본다고 4시간정도를 운전해서 왔어요. 참 고맙죠. 근데 제가 그날 일이좀 있어서 남자친구가 절 따라오게되면 3시간정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생겨서 집에서 쉬고있으라고 했어요.
근데 굳이 따라오겠다고하여서 같이 가게되었고 자긴 날보러 오느라 밥도 못먹고왔다고 말했어요. 본인말로는 빨리오려고 아침먹고 그이후론 아무것도 안먹었대요.
나또한 오빠가 같이 저녁먹자고 했기도 했고 정신도 없었고 시간대도 애매해서 아침먹고 그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은 상황이었어요.
무튼 여차저차 업무보러 올라가고 남친은 제 차에서 기다렸어요. 그리고 제차에 초콜릿한통이 있었구요. 저도 배고프고 오빠도 배고픈 상황에서 기다리면서 초콜릿한통을 다 먹었드라구요...
근데 순간 괘씸한거예요...
통안에 엄청많이 들었는데 그거 하나도 안남기고 다먹은게... 먹는거 자체는 기분안나쁜데 나도 배가 고픈상황인데 내꺼 남겨줄 생각조차 안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평소에는 식당에가면 남자친구가 날 먼저 배려하는 편이긴합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간식거리 같은걸 사면 저같은 경우는 돈이 있더라도 뭔가 하나를 사서 나눠먹고 이런걸 좋아하는 반면, 남자친구는 그냥 혼자서 왕창다먹고선 나중에 내가 남겨주지그랬냐하면 배고파서 먹었는데 까짓거 그거 하나 사줄게 이런식...
한번은 전에 로이스초콜릿을 사주었는데 저 잠든동안 혼자서 초콜렛다먹었더라구요...
저도 첨 보는 거라 맛보고 싶었는데요...
그때 일도 생각나고 무튼 좀 상황이 겹쳐서 한소리하게 되어었어요
오빠한테 내꺼 좀 남겨주지 그랬냐 했더니 저보고 날 3시간동안 기다린 사람이 배고파서 겨우 그거 초콜릿 한통먹은거 가지고 잘못이라고 말하냐해서
초콜릿 먹은걸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고 말해도
돌아오는말은 결국 내가 지금 니 초콜릿 다먹어서 화난거 아니냐고 하네요...

저도 그 초콜릿이 뭐라고 제가 쪼잔해보여서 말할까 말까하다가 말했는데 자기한테 미안하지도 않녜요.
자기는 초콜릿보다 못한사람이란 취급받았다고..
내입장에선 내가 초콜릿보다 못하다고 느꼈는데...

항상 어떤 간식거리를 사놓으면 혼자서 다 먹어버리는 스타일이구요... 평소엔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해서 굳이 말안했지만 이번엔 좀 저도 괜히 빈정상하더라구요 ...
계속 나한테 저 얘기 꺼내면서 먹은게 뭐가 잘못이냐하는데 저는 할말이 없네요... 먹은건 잘못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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