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3개월반만에 연락왔다고 글올린사람이에요. 그 때 그렇게 단답으로 답장보내고 올차단 후 후련하게 잘살고 있었는데 찾아오기까지 하네요 이사람ㅋㅋ 정말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
자존심이 정말 센 사람이라 연락자체로도 놀랐는데 제가 집들어가는 시간을 기억하고있었는지 운동끝나고 집가는데 집 옆에 골목에서 기다리고있더라구요
보자마자 이게 뭔 상황인지 너무 놀랐어요. 제가 뭐 어쨌는지 기억도안나요 너무당황해서.. 근데 오랜만에 본 그사람 얼굴은 정말 다 죽어가더라구요. 제가 매달릴때 그 당당한 얼굴은 어디갔는지 툭치면 울것같은 얼굴로 잠깐 이야기좀하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진짜 질려버리긴했나봐요 그사람이 . 아무말도 섞기 싫고 집앞에서 날 기다린다는게 너무 화가났어요. 헤어질때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했던 저를 깔끔히 무시하고 기다리는거 뻔히 알면서 잘모르는 동네에서 6시간동안 기다리게해놓고 결국엔 바쁘다고 무시했어요
그래서 그냥 똑같이 무시하고 들어가려다가 그러면 똑같이 인정머리없는 사람될까봐 이제 다 끝이라고. 다시 돌아갈맘 없고 나 그냥 이렇게 혼자 지내는게 편해졌다고 앞으로 잘 지내고 조심히 가라고 그렇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뭐 절 잊으려고 별짓 다해봤는데 그게 안되서 여기까지 온거다 뭐 이러면서 생각다시해주면 안되냐 이러길래
그 별짓이 여자만나는 짓이였던거 같은데
그럼 앞으로도 나 잊기위해서 다른여자들 만나면 되겠네 헤어진지 얼마안되서 대놓고 사진올리더니 뭐하는짓이냐고
앞으로 지나가다라도 안마주쳤음 좋겠네 이러고 집올라왔어요 마지막말은 그사람이 헤어질 때 저한테 했던 말이에요
지나가다라도 마주지치도 말자고.
덕분에 요근래 괜찮았던 기분 다시 더러워졌어요. 헤어질때 들었던 막말들이 다 떠오르더라구요. 근데 진짜 참 잘했다 생각이 드는 부분은 전 헤어질때 그사람이 상처받을만한 말들을 한번도 안했다는거에요. 그러니까 참 상냥했던 제모습만 기억하고있었겠죠. 아무튼 뭔가 찝찝하지만 후련하네요! 이글 마지막으로 정말 헤다판 떠나요!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