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10년만에 만나고 글쓰네요.
공부하는거나 인간관계 뭐 이런거 힘들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지내고있어요
특히 제가 몇년전부터 좋아하는 그룹있는데 솔직히 저도 이렇게 팔지 몰랐어요 근데 진짜 너무 좋아 내 모든걸주고싶은것만큼
나도 다른 엑소팬들처럼 엄마한테 엑소 이야기도 하고 학교에서 힘들었던 이야기도 하고 예쁘게 입어서 근사하게 둘이서 저녁도 먹어보고 서로 옷도 골라주고 엄마 화장시켜주고 자기전에 사랑한다고 말하고 생일날 엄마가 해준 미역국도 먹어보고 여행도 가보고 외갓집가서 할머니랑 엄마 어렸을때 이야기도 듣고 여름에 수박먹거나 겨울에 눈싸움도 해보고 새해에 소원빌고 평범하게 남들처럼 쌓고 싶은 추억 너무 많았어
처음에는 진짜 너무 외로워서 엄마생각하루종일했었어 아빠한테 언니한테 우리 엄마 어디갔었냐고 했었고
10년만에 언니한테 카톡으로 친엄마 기억하냐고 카톡왔을때 솔직히 진짜진짜 한동안 잊고살았어
까맣게 잊었지
새로 온 여자한테서 매맞고 혼나고 욕먹고 그러다가 이제는 그냥 이 지옥이 하루빨리 끝나길 기다리다가 엑소라는 사람들을 봤거든 그 후로는 버틸 수 있었어
나는 이 사람들이 엄마대신 나한테 온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어렸을땐 엄마를 너무 기다렸는데.
나도 다시 잘해보고싶어
근데 10년은 너무 길어서 무서워
10년동안 내가 알던 모든게 다 거짓말이라는 것도
나는 잘 지낼거야
엄마도 잘 지내야해?
저 날짜가 우리 엄마랑 헤어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