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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갑자기 대기업을 그만둔대요

안녕안녕 |2016.11.16 16:14
조회 82,630 |추천 17

안녕하세요

제가 여기에다 이렇게 고민을 올리게 될지 몰랐어요. 항상 다른사람의 이야기만 보고 공감하고 화내고 했었는데..

 

요즘 너무 답답하고 다른사람한테 말하기도 어렵고해서

조언을 구하고자 여기에 올립니다.

 

제소개를 하자면,

남편은 이름만 들어도 알수있는 대기업에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고요

저는 작은 중소기업을 현재 다니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나이차이가 좀 납니다.(정확한 나이차이는 알아볼까바 못하겠어요,ㅠㅠ)

남편은 사십대초반, 저는 삼십대 후반이에요

 

근무경력은 남편은 14년, 저는 10년정도 됐네요

 

결혼한지 4년되어가는데 애가 없습니다.

남편이 결혼전부터 딩크족이었고 애를 안갖는 이유는 늙어서까지 애를 위해서 돈을 벌기 싫다는 이유였어요.

결혼전에는 결혼하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협박, 애원, 갈굼 모든걸 다해봐도 저를 포기하면 했지 애는 절대 안낳는사람이라는걸 깨달았고 아기는 포기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아기가 없어서 그런지 결혼생활은 여유있었어요.

내가 사고싶은거 모두 사고, 남편과 골프, 다이빙, 스키 등 비싼 스포츠를 즐기면서 살았죠

 

그러다 2주전에 사소한 이유로 싸웠고 그때부터 말을 안하다가

갑자기 이야기좀 하자고 하더군요

 

저는 화해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14년동안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둔다고 하더군요

 

그만두고 6개월동안 쉬고 다시 직장을 구한대요

저는 혹시 권고사직을 당했나라는 생각에 물어봤는데 그건 전혀 아니고

새벽에 출근하고 저녁늦게까지 일해야하는 지금 삶이 너무 지쳤고 지겹대요

 

그만두고 쉬다가 작은기업에 들어가서 편히 살고싶다고 하네요

 

남편은 운이좋아 대기업에 취업했지만

사실 스팩으로 보자면 객관적으로 별볼일 없습니다. ㅠㅠ(지방 지잡대출신, 자격증도 별로 없어요)

 

지금 경기도 안좋고 나이도 많아 재취업이 어려울거 같아 말렸는데

 

본인은 결심했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직장생활 힘들다는 이야기는 한번도 한적없고, 지금부터 딱 10년만 더 일하고

남은기간동안은 놀러다니자고 결혼전부터 저랑 약속했었습니다.

 

그런데 싸우고 나서 갑자기 다싫고 지겹고

직장 그만두고 놀겠다네요...

 

평소 힘든것도 내색안하던 사람이라서 얼마나 힘들면 저러겠나 싶다가도

저한테 한마디 상의도없이 미래에 대한 대책도 없이

저렇게 결정한게 너무 서운하고 책임감 없어 보입니다.

 

이런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저는 중소기업 다녀서 월급이 남편과 두배차이납니다. ㅠㅠ

지금의 생활패턴으로는 제 월급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거죠

 

현명한분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7
반대수129
베플남자진지함|2016.11.16 18:44
세상물정을 아직 모르는 남편분이시네 요즘 세상은 회사에서 나가라고 할 때까지 다녀야 하는데 중간에서 그만두고 나갈거라니... 작은회사?? 작은회사 가봤자 일은 대기업만큼 시키고 돈은 반토막으로 주는곳인데ㅋㅋㅋㅋㅋㅋㅋ 대기업에서 스카웃되어서 갔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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