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팔불출이긴 한데
근데 그걸 떠나서 누가 봐도 저희 아내는 진짜 착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그러거든요.
그런 아내가 아이를 낳았어요.
저한테는 마냥 아이 같았던 아내가 아이를 낳다니 대견하고 기특하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산후우울증이 온 거 같아요. 살이 찐 자기 모습보고 맨날 우울해해요.
요즘 인형뽑기도 다시 유행이고 친구들이랑 기분좋게 술 마시고 들어가다가
인형이 귀여워서 지방이 몇개 뽑았거든요.
보면 아내가 좋아할 생각에 신나서 지방이를 한아름 안고 집에 갔는데
지금 지방이 보니까 자기 생각나서 사온거냐고 엉엉 우는데 귀엽기도하고
살 때문에 그렇게 스트레스가 심한가 싶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산후우울증에는 같이 운동을 하는 게 도임이 된대요
그래서 아내 몰래 요가도 끊고 같이 살 빼자고
자생한방병원에서 나온 비움 다이어트 제품도 샀어요.
이 후로 답이 없어요
어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