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아들을 둔 40대 후반 주부입니다
아들은 작년에 사춘기가 시작되어서 일년동안 담배, 불장난, 도벽으로 학교위원회가 열리고
담임선생님 전화를 하루에 몇 번씩 받고 상담하고..아이도 저도 정말 힘들게 1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2학년이 되고 담임선생님이 바뀌고 아이도 조금씩 변화되는 것 같았는데..
좋아진게 아니라 점점 지능적이 되었었네요
담배 숨기는 법, 담배 몰래 피우는 법, 담배 쉽게 사는 법..학년이 바뀌고 사귀기 시작한 친구
들이 조언(?) 아닌 조언을 해줬었나봐요. 다시 흡연을 하고 있었어요
아이 상태를 봐서는 한두달 정도부터 다시 시작한 것 같은데 문제는 예전처럼 끊으려는 의지가
없고 친구가 권하면 그냥 하고싶어진다고 하네요
어제 밤에 아이스크림 사러간다고 나갔다 왔는데 느낌이 안좋아서 좋게 물어보니 사실데로
이야기 하더라고요
아이가 조금 전(밤 8시50분경)에 피씨방에 아이템 받으러 삼십분만 나갔다 온다고 했는데
전 좋게 '약속만 지켜' 라며 내보냈어요
어제도 담배 피는거 좋게 타이르며 힘들면 금연클리닉 같이 가자고 이야기 했고요
공부도 안하고 싶다고해서 수학. 영어학원 보내다가 다음주부터 수학만 하기로 했고요
학교에 위원회 열려 불려가고 경찰한테 불려가고 담임한테 불려다녀도 정말 화 안내고 좋게
좋게 이야기 하고는 했어요
그런데 제 생각에 아들이 저를 이용하는것 같아요
엄마가 좋게만 대하니까 이넘이 더 안좋은 길로 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아이 키우는 방식이 잘못된건가요
사춘기니까 최대한 부딪치지 않고 이 시기 보내려 하는건데..
뒷북 당하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아이 키우는 사용설명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럴때는 이렇게 대처하라는 해답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지금처럼 하고 싶은데로 하게 두는게 답을까요
아이아빠가 알까 싶어 최근에 일들은 말하지 않고 있어요
주말부부라 아이가 밤에 나가도 제가 말하지 않으면 모르니까 쉬쉬하고 있네요
사춘기 아이 어떻게 키우는게 현명하고 지혜로운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