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을 이번 활동 때 처음 알게 됐어.(나 토기는 나이가 좀 있음..아마 방탄톡 평균연령보다 최소 10살은 많을 것 같다ㅠㅜ) 이름은 작년부터 들어 봤는데 얼굴을 몰랐다. 아 랩몬이는 문제적남자에서 봐서 알았는데 방탄인 걸 몰랐어. 또 정국이도 복면가왕 때 보긴 했는데 그때까지도 방탄을 몰랐고 그냥 음색 꽤 괜찮은 어린 친구구나 그게 다였어.
사실 방탄에 관심갖게 된 이유가 나같은 경우는 굉장히 특이해. 어느 날 실트에 심상치 않은 게 떴길래 봤더니 몇 번 갈아탄 전적이 있는 홈1마였는데 내 본진에서 방탄으로 갈아탔던거지. 당시에는 분노로 가득찼는데 방탄의 그 친구얼굴을 보고 그때부터 얘 생각이 너무 나는거야. 그때부터 방탄을 알아가기 시작했어.
솔직히 처음으로 7명을 전체로 봤을 때 맏내랑 막내, 호비랑 윤기가 구별이 안 됐다. (물론 이건 내가 늙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ㅠㅋㅋㅋ 지금도 다른 그룹 남자 신인 아이돌 딱 보여주면 다 비슷하게 생긴 것 같아서 구별이 안 돼.) 근데 유튭 보다보니 어느새 얼굴이 눈에 익고 다들 너무 매력이 있더라. 요새 왜 대세 아이돌 소리 듣는지 이해가 가더라구.
가장 마음에 들어오는 친구는 제이홉이야. 음중 5분 딜레이 때 한번을 앉지를 않더라. 본인도 무대한 직후라 참 힘들텐데 다른 멤버들에게 그 자리를 양보하고 항상 뒤에 묵묵히 서있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어. 아 또 왜 멤버들이 딜레이 방송 때 제이홉만 그렇게 외치는지 몰랐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기도 해ㅋㅋ 방탄 내 만랩은 황금막내인 정국이만 주목받는데 홉이도 만능인 것 같아. 랩 춤 노래 빠지지 않고 다 잘하더라. 목소리가 특이하다고 해야하나? 다른 멤버들 목소리도 좋지만 피땀눈물에 제이홉 목소리가 없으면 이 노래가 지금 이렇게까지 사랑받지 못했을 것 같아. 완전 킬링파트임ㅠㅜ 피땀눈물 다음으로 이번앨범에서 좋아하는 곡이 mama야. 방송에서는 mama 그 부분을 과장해서 불러서 이게 무슨 노래인가 싶었는데 음원으로 제대로 들어보니 mr부터 랩 노래 너무 좋다.
지민이는 왜 망개떡이라고 불리는지 알겠어. 너무너무 사랑스러워. 볼살 없어진게 아쉽긴한데 날렵한 턱선이 이번 노래랑 잘 어울려서ㅠㅜ 은근 성격 있을 것 같긴한데 평소에는 걍 잘 져주는 듯ㅋㅋㅋ
가장 놀랐던 건 뷔였어. 냉미남인데 성격은 정반대. 좋은 의미로 충격이었다. 막내랑 구오즈 좋아요ㅠㅜ
방탄을 알게 된 지금에서 드는 생각은 공중파 예능 좀 나갔으면 좋겠다는 거. 자체 콘텐츠가 많다는 건 아는데 이걸 팬들은 알지만 나같은 머글들은 전혀 알 수가 없거든. 특히 남자들은 남돌이면 그냥 거른다. 아니다.. 사실 방탄 이름조차 몰라서 거르지도 않는 것 같아. 이름있는 프로그램 좀 나왔으면 좋겠어. 예전 앨범 곡들 듣다보니 귀에 익은 곡들이 몇 곡 있더라. 아마 길거리에서나 예능에 브금으로 쓰이거나 했던 곡들이겠지. 어제는 힛더스테이지 다시 보는데 케이타이거즈 무대에 방탄 곡이 나온 걸 깨닫고 놀랐다. 방탄 멤버얼굴이랑 곡이랑 매칭시키는 게 필요한 것 같아.
왜 입덕부정기와 입덕기 경계에 있다고 했냐면 얼마전까진 사진 저장을 안했거든. 사진 저장하려는 마음이 든 순간 멈칫 저장을 못했다.. 지금도 본진 생각에 멈칫하긴 하지만 저장을 차곡차곡하고 있어. 인별과 짹짹이 없었으면 어쩔뻔.
마지막으로 멤버들이 매력이 넘쳐도 곡이 별로면 팬덤 구축이 쉽지 않은데 노래가 좋아서 방탄은 오래 사랑받을 것 같아. 스토리가 있는 앨범. 20대인 내가 들을 때에도 폐부를 찌르는 가사가 있어서 움찔하게 만드는 그런 노래들. 빅힛이 왜 문과쪽으로 배운 변태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학교시리즈 화양연화 윙즈에 이은 다음 앨범 기대하고 있어. 요즘같이 팬들이 가수 1위 만들어주는 시스템 속에선 너무 많은 아이돌이 나오고 잠깐 반짝이다가 존재감 없이 사라지는데 방탄은 그런 시스템의 굴레에서 벗어나 사람들에게 차츰 알려지고 오랫동안 사랑받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