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부터 해야되는건가..
저는 20대 중반 이구요 졸업하고 해외여행 준비하느라 아직은 취직 하지않은 여자입니다.
제가 정말 사람 하나 망친건가,
이 연애에서 내가 해야될것은 무엇인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씁니다.
욕하셔도 좋고 나쁜년이라고 하셔도 다 하나하나 읽을께요.
반년하고 몇달을 더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 연애를 시작할때 남친이 되게 잘해줬어요.
저혼자 어딜 가는건데도 지하철도 위험하다며 데려다주고 자는중에도 제가 집가는시간에 저를 집에 데려다주고 망가진 옷을 입고나갓다가 남친이 말해주길래 하나 사야겟다~ 한말에 다음날 덥석 사오고 같이 친구들 만날땐 얼굴 닳는다며 저를 보지도 못하게 하고 마치 공주 대접하듯...
그리곤 저에게 너는 왜 그러지않냐는? 그런말을 하며 서운하다고 햇습니다.
솔직히 만난지 얼마 안됫고 그런 과한 보호?사랑? 같은게 부담스럽기도 했고 내마음에서 우러나와 사랑한다말하고 싶은걸 강요하는거같아 나에게 똑같이 바래서 하는거라면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더군요. 똑같이 서운해 하면서
그래서 그런말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시켜서 하는거냐."
"너가 좋아서 하는거 아니냐."
"너랑 같은 행동을 하지않는다고 내가 널 사랑안하는게 아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얘 시간지나면 변하겟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문득.
그래서 말햇습니다. 변할거면 잘해주지말라고
그랬다니 상처를 받더라구요..
내생각과 내 착각으로 상처준거같아 저는 날이 지날수록 남친을 받아들이고 다가가기시작했습니다.
어느날 부턴가 정말로 내생각처럼 변하더라구요.
횟수, 표정변화, 시간등 참는것?도 줄어들고...
그때부턴 제가 더 다가간거같네요.
왜 예전같지 않냐. 변햇다. 했더니
자긴 마음은 똑같은데 제 행동때문에 지쳐서 버릇들까봐 못하겠데요.
진짜 이렇게만 보면 글쓴이가 뭔가 자기잘못만 빼놓고 얘기하나? 할수 있을거 같네요.
뭐 그래서 제잘못을 얘기하자면
저는 예민한 사람입니다.
밥먹을때 (집에서) 식탁에 국물묻은 숟가락을 내려놓는다는둥, 사람많은데서 창피한지도 모르고 소리지른다는둥, 옆에 사람 자는데 시끄럽게한다는둥.. 말하자면 끝도 없는 그런 어찌보면 사소한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합니다.
밥먹을땐 밥먹다말고 체하고
마음이나생각뿐 아니라 몸이 예민해서 화가날땐 잠을 거의 설칩니다.
약속시간도 늦으면 늦는 사람이 미리 연락하는게 맞다생각하고 정 그게 안됫으면 시간이 지나서라도 연락을 먼저해서 어겨야 햇던 사정과 사과를 얘기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누군가한테 피해주기도 싫고 받기도 싫어 하다보니...
근데 남친은 아 "늦잠잣어ㅋㅋㅋ갈게" 이런? 사람이에요. 저랑 그냥 반대라 보면 될거같은...
그러다 보니 싸움도 많았고,
자기가 덤벙거리고 뭐랄까.. 똑부러지지 못하는건 성격이라며 자기를 있는 그대로 봐주지 못하냐 는 말에'그래. 내가 싫은거지 웬만한건 참아보자'하기 시작했어요.
아 근데 진짜 덤벙 거리는게 성격인가요?
가지고 나간물건, 자리옮길때 마다 한번만 더 생각하면 챙길수 있는것들 아닌가요??
뭐 그렇게 여차여차 사랑도 하고 싸움도 있어가며 사귀다 200일쯤 한번 헤어졌네요.
그날은 저희집에서 전날 잠을자고 일어나는 상황부터였어요.
저는 배가고파 깻고, 혼자 먹을까 하다가 생각해서 물어봤어요. 나 배고픈데 같이 먹게 기다리냐니까 잠결에 계속 '응응 5분만...' 그렇게 두시간 가량 흐르고 잠을 깨울 생각도 저는 없었구요.
갑자기 문득 수제비 해먹을까 생각 들어 수제비 먹을래? 햇더니 대답은 잘합니다. 좋다고.
혼자 반죽해놓고 필요한것들을 잠이 반쯤 깬 남친이랑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일어나서는 "너가 좀 사러 갔다 오면 안되냐"
"지금 나보고 사오라고 시킬려고 일부러 나한테 말하는거 아니냐" 이러는데..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로 그땐 어이없어서 하...ㅋㅋ'어차피 음식은 항상 내가 하는데 그거 가따오는게 그렇게 싫었냐' '그럼 너가 음식해라. 내가 사오고 치우는것도 내가하겠다.'했어요.
그건 안된답니다. 자긴 음식을 못하는데 어케 하냐고.
아니 애초부터 "감자랑 버섯이랑 사와야겠다.!" 이런말이였지 'ㅇㅇ아 이거 필요한데..' 이런것도 아닌데 찔리니까 그런거 아닙니까?
그러더니 밥도 안먹고 혼자 게임하고 뭐 하더니 씻고 나간답니다. 어디가냐니까 게임하러 혼자 피씨방 간다고... 그래서 왜 혼자가냐니까 그럼 누구랑 가냐고. 그래서 왜 그러냐. 뭐 화난거 있냐. 수제비 결국 혼자 다 차려서 밥숟갈도 다 해놓고 먹으라해도 먹지도 않고 그럼 라면 끓여주녜도 안먹는다 해놓고 심술부리냐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너도 나가고싶으면 같이 가자고 먼저 하면되잖아." 하더군요.
근데 전 저말이 이해안되요...
나갈거라고 한건 걘데 내가 거따가 쫄랑쫄랑 나두갈랭!!! 할 상황인가요?
남친 자존심부리면서 저 떠보는거 아닌가요?
뭐 여튼 그렇게 나가서 피씨방에있는데 여자 한명이 들어오더니 제남친과 나가는거 아니겠습니까.
그 여자는 원래 친구고 저도 알고 있었는데 뭐 다른애들까지해서 술먹으러간다고..ㅋㅋㅋㅋㅋ
남친은 저한테 말한마디 안걸고 가자~ 하고 나가는데 너무 비참해서 다음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3주? 정도의 공백을 가지다가 다시 만났는데 잘지내다 한달뒤쯤? 헤어진 사이에 연락햇던 여자와의 대화를 보게 됬어요.
제가 찾아 본것도 아니고 둘이 핸드폰 같이 보다가 자기 손으로 눌러서ㅋㅋㅋㅋㅋ 실수겠지만 어쨋든.
아무리 헤어져있던 상태지만 서운해서 그대로 말했어요.
니가 잘못한건 아니지만 서운하다고.
그러다 서로 또 말이 험해지며 싸우기 시작했는데,
자기가 삐뚠 생각하는건 다 제 잘못이래요.
남자는 원래 응.아니.싫어.좋아 이런 단순한거라면서
저보고 맞출거면 맞추고 아님 말라며 가버렸습니다.
혼자 마음 다스리며 생각하는데
하도 "너때문이야!" 라는 말을 많이해서 진짜 나때문인가... 싶은 마음에 만나자고 전화를 했는데
밥먹으려했다고 먹고 전화한답니다.
기다렸죠. 한시간이 지나서 연락이 안오길래 아직 먹냐니까 그렇답니다.
그래서 얼마나 더 기다리면 되냐니까 오늘 너무 늦었다고 내일 보자네요.
(아....저말도 전화로 짜증이 나서 그럼 첨부터 왜 보자햇냐 약속은 왜했냐니까
'우리가 언제 약속했냐. 막말로 본다고 하지 않았지 않냐.시간이라도 정해놨냐' 하는데
내가 만나자했고.알겠어 먹고 전화할게. 한건 만나자는거 아닌가요?)
첨엔 짜증이 확 나서 알았어. 하고 말았다가 그렇게 또 한시간이 지나 전화를 해서 내가 갈거고 시간 많이 안뺏을테니까 만나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를 이해해 주지않는다면서
사실 자기 지금 친구들이랑 집에서 술먹었다면서
그래서 낼 보자는데
뭐랄까 비참하고 무시하는거같고...
예의가 없다. 애초에 본다 하지 말지 그랬냐. 술먹은건 먹을땐 왜 숨겼냐. 했더니
첨엔 볼라했는데 술먹으니 힘들어서 못보겠다? 이런식이고 숨긴게 아니라 자긴 밥만 먹다가 먹는거 보고 먹게됬다 그래서 말 안한거다.
하는데...뭐... '그래그래..그럴수도있지..'
하면서 그래 그건 그렇다 치고 만나자는 얘길하다
대판 싸우고 끊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거나 조언을 구하면서 저희 관계를 욕먹이고 싶진 않습니다.
몇번 그랬다가 후회했거든요...
오늘은 낮에 보자더니 한 2시쯤?
"어제 술취해서 한말이라 기억못했는데?" 이러데요
일부러 저럽니다...
제가 술먹으면 기억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당해봐라? 뭐 이런거겟죠..
그렇다고 만나기로 한 약속을 어긴적도 없고. 기억을 못했다가 알려줘서 알게되면 미안해 했구요.
남자랑 술먹거나 집을 못찾아온다거나 뭐 그런 진짜 몰상식한 행동 하지 않습니다ㅡㅡ..
기억을 잘못하니까 녹음도 몇번 해봤는데 말투 자체도 술먹은지 모를?
근데 기억이 안나요 취하지 않았을때도요..
뭐 여튼 내가 기억 못한다는 그거 하나로 사과할 생각없이 당당하게 저런말 합니다...
단언컨데 몰상식한 행동 안합니다.
남친이랑 먹을땐 맘놓고 먹어서 비틀비틀 걸은적 있는데 글을 쓰다보니 뭐 그런 부분을 보고 다른데서도 저러나 싶었을수도 있겠네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너무 길어서 읽어주실 분이있을지....
읽어주신 분들이
추가로 궁금하신 부분같은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더...
티비보고 있을때 가슴 만지는게 넘 싫어요ㅡㅡ
집중해서 보고싶은데 자기는 좋다고 자꾸 만져요
그래서 아 그만해! 하면 좀 토라지는? 표정 짓고 그럽니다. 진짜 너무 신경쓰여요 그런표정
이것도 내가 자기 하고 싶은거 못하게 하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