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를 읽고 우현이가 이런 사람이구나 조금이나마 파악도 했고.. 되게 솔직한 사람이라는걸 느낄수 있는 인터뷰이기도 했고 강인한 면도 느껴지고 섬세한 면도 느껴지서 엄청 좋아하는 인터뷰야ㅠㅠ
http://m.ize.co.kr/view.html?no=2014080417557264685
KBS <하이스쿨: 러브온> 촬영 때문에 더 바쁘겠다.
우현: 콘서트 준비와 음악방송, 연기까지 쓰리잡을 하고 있다. 숨만 겨우 쉬면서 살고 있다. (웃음) 어제도 드라마를 새벽 2시까지 찍고 왔다. 아직은 아닌데, 아마 콘서트가 끝나고 나면 드라마 촬영도 거의 생방송처럼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콘서트 하는 7일 동안은 촬영을 못하거든. 드라마는 소홀하게 하면 다 드러나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해야 하는 작업인 것 같다. 그래서 연습도 많이 하고, 평소에도 극 중 인물인 신우현처럼 행동하려고 한다. 혹시 지금 남우현 씨를 찾으신 건가? 난 신우현인데, 남우현은 저기 갔다. 찾지 말아 달라. 피곤해서 자고 있다. (웃음)
신우현은 어떤 캐릭터인 것 같나.
우현: 이슬비(김새론)한테 잔소리를 많이 한다. 그런데 그 안에 러브라인이 있을 예정이어서 귀여운 투닥거림 같은 걸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이슬비한테 어쩔 수 없이 정이 드는 거지. 그 외 다른 여자아이들에게는 도도하고 시크하게 대한다. 일종의 어장관리를 하는 신우현인데, 실제의 나는 그렇게 못하니까 드라마에서 마음껏 누리고 있다. (웃음) 하지만 어떤 면에선 나와 신우현이 비슷한 것 같다. 나는 여러 사람들과 있을 땐 애교도 좀 부리고 웃겨주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단둘이 있으면 굉장히 진지한 편이다. 얘기도 잘 들어주고, 조언도 해준다.
혹시 연기할 때 애드리브도 하나.
우현: 한다. 예를 들어, 신우현이 천국고에 처음 전학을 가서 지각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건 거의 다 애드리브였다. 선생님이 “어이 전학생” 하면 “예”, “넌 뭐야?”, “어, 전 전학생인데요”, “엎드려, 여기”까지가 대본이고, 뒷부분은 내가 만들어냈다. 나머지 애들이 운동장을 뛰는데 신우현은 가만히 있으니까, 선생님이 “넌 왜 안 가?” 하고 묻는 거다. 그래서 하하 웃으면서 “전 전학생이라서…” 이러고 한 번 더 리마인드를 했다. 그게 방송에 나갔더라. 물론 모니터링도 철저하게 한다. 아무래도 연기할 때 안 좋은 습관들이 몇 개 있다 보니, 제스처나 몸을 쓰는 방법 등을 많이 연구하려고 한다.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데 그 중 가장 신경 쓰는 건 뭘까.
우현: 세 개 다 신경 쓰고 있다. 본래 직업이 가수이기 때문에 무대에서의 모습도 고민을 많이 하고, 연기도 마찬가지다. 특히 연기는 내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드리면 시청자 분들이 나를 가벼운 사람으로 여기실 수도 있을 것 같더라. 일부러 쉬는 시간마다 대본을 계속 보면서 작가님이 왜 이런 대사를 쓰셨을까, 이 장면에서는 왜 이렇게 하라고 하셨을까 생각했다. 그러면서 한 장면을 찍더라도 여러 가지 버전을 준비한 거다. 첫 번째는 밝은 버전, 두 번째는 좀 어두운 버전, 세 번째는 유쾌한 버전 이런 식으로 대사 하나를 많이 갖고 놀아봤다. 선배님들이나 감독님들에게도 조언을 구하면서.
왜 그렇게까지 준비를 하나.
우현: 일부러 좀 그렇게 해가는 편이다. 답답하다기보다는 불안함이 있어서 다양한 수를 미리 준비하는 거지. 사실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 아직까지도 항상 긴장이 된다. 이건 그냥 선천적인 내 성격이라 평생 못 고칠 거다. 그 상황에 익숙해지는 법을 배워야지. 나 스스로 촬영했던 현장의 분위기와 느낌, 캐릭터와 마음 등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원래도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기보다는 그냥 스스로 열심히 해나가는 게 내 성격이니까. 그래도 이렇게 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더라.
긴장을 하지 않으면 결과물이 잘 안 나오는 편이기도 한가.
우현: 확실히 퀄리티가 많이 떨어진다. 한번은 긴장을 안 하고 연기를 해봤다. 막 웃고 떠들다가 그대로 슛이 들어갔는데, 집중이 너무 안 되는 거다. 그런데 OK가 났다. 모니터를 했는데 너무 마음에 안 들더라. 그때 ‘난 이렇게 하면 진짜 흐트러지는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이제는 신 들어가기 전부터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계속 감정을 가지고 있다가 촬영에 들어간다. 아직 방송은 안 됐지만, 앞으로 나올 부분들에는 감정신들이 훨씬 더 많거든.
자신한테 좀 냉정한 것 같다.
우현: 일적인 면에서는 그렇다. 스스로 ‘너 이거 안 하면 안 돼’라고 딱 잘라서 이야기한다. 실수를 하면 잠을 못 잘 정도로 자책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이러니 웬만하면 그런 경우를 안 만드는 게 낫겠다 싶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그렇다면 주변 사람들에겐 어떤가.
우현: 눈치를 많이 본다. 아무래도 챙겨야 되니까. 그리고 사람을 많이 만나다 보니, 누군가와 5분 정도만 이야기를 해보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성향인지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이라는 걸 빨리 캐치하는 거다.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도 이렇게 해주길 바라긴 하지만, 말 그대로 생각만 할 뿐이다. 외로울 때도 있지만 인생이 다 그런 거지. (웃음) 나보다 더 외롭고, 나보다 더 힘든 친구들도 있기 때문에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눈치를 많이 본다면, 남들의 평가에도 민감하나.
우현: 평가 받는 건 당연히 중요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면 내 멘탈이 무너지거든.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어떤 평가를 해도 나는 열심히 했으니까, 남부끄럽지 않게 했으니까 슬퍼하거나 힘들어하진 않는다. 다음에는 그것보다 더 좋은 걸 보여줘야지, 하고 더 이를 악무는 것 같다. 저평가를 하면 할수록 나는 더 강해지려고 노력하는 거다.
그럼 결국 어디까지 이뤄내고 싶은 걸까.
우현: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제일 연기 잘하는 사람이 될 거예요’ 이런 목표는 없다.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 남거나, 정말 저 역할에 어울렸다 혹은 저걸 어떻게 해석했구나, 그런 평가만 받을 수 있으면 된다. 음악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아, 이 노래에서 이런 부분을 우현이가 잘 살렸구나, 그런 소리만 들으면 나는 그걸로도 만족한다. 앞으로의 길도 많이 남아있고, 무엇보다 나는 아직 어리고 해야 할 일도 많으니까. 누구든 앞으로의 내가 궁금하다면, 계속해서 지켜보면 되지 않을까?
+내가무지무지좋아하는 러블ㄹ리영 횬♥
ㅅㅁㅇㅈ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