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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 남편옆에서 잠들기 힘들어서 수면유도제를 복용합니다.

Kim |2016.11.23 01:20
조회 166,972 |추천 64

하루 밤 사이 조횟수가 ...  

모든분들의 댓글 하나하나..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의 한마디말이 남을 상처를줄까 고민하다 이럼 안되겠다싶어 남편에게 사실을 토하고 오늘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 (참고 : 남편은 제가 병원다니며 수면제를 먹는 줄은 몰랐구요...) 제가 이기적이였죠..

안그래도 남편이 침대에서 잠 못들고 뒤척이는 모습을 보며 눈치는 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 퀸사이즈 침대사용중인데 퀸사이즈 침대를 하나 더 사서 붙이고 자보기로 했습니다. ^^

이번주 주말에 사러가기로 했구요! 그래도 안되면, 각방을 쓰는걸로 해봐야겠죠^^

 

수면제는 어제부터 중단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양파끓여서 물도 마셔보고 남편숨소리에 맞추어 숨도 세보고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많은 분들, 정성스런 댓글 하나하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쓴이는 결혼한지 1년 된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너무나도 간절하게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신경정신과에 다니고있습니다.
우울증,조울증 등 이런 증상은 없구요. 생리전증후군증상도 아예 없고, 생리통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필요한 약은 '수면유도제' 입니다.
수면유도제를 사용하게 된 기간은 결혼 후 부터입니다. (그러니 지금 현재 1년이 된 셈이죠)
남편이 따로 코를 골거나, 잠버릇이 심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잘 때 숨쉬는 소리가... 거슬려서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이어피스며 안대며 사용다해보았습니다.
 
제가 잠을 잘때엔 누구와 함께 잠이 드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네요.
 성격은 유 한편이지만, 꼭 잠자기전에는 참 예민해요.
어릴 때부터 혼자 방을 사용하여 잠이 들땐 늘 빛이 안들오는 어두운곳, 조용한 곳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시계소리도 X)  성인되서도 대학교때부터 자취했고 직장생활하면서도 자취생활을 하였습니다.
 꼭 집에서만 잠을 잘 수 있어서 친구네서도 외박경험도 많이 없습니다.
 
여름엔 남편이 땀을 많이 흘려 덥다는 핑계로 제가 소파에서 잠을 잤구요..
 직장인이라  남들처럼 평범하게 아침 일찍 일어나 회사 갈 준비를합니다.
1시간 더 일찍일어나서 일부러 사이클이나 조깅을 하네요. (에너지소비해서 밤에 아예 기절할정도로 몸을 혹사시키면 남편옆에서 잠을 편히 잘 수 있을것 같아서요...)
 일하고와서는 저녁엔 일부러 집안일을하고, 또 11시부터 잠을 청하려합니다.
몸이 너무 피곤해도 그 조그마한 소리가 저의 수면에 방해를 합니다. 잠을 못자요.
 
약에 너무 의존하면 안될 것 같아서 일부러 안먹고 자려고 시도도 합니다.
잠이 안듭니다..  
 
- 참고 : 남편과 저 사이 매우 좋습니다. 서로 성격이 유하여 싸움도 거의 없구요.
잠자리도 자주 하는 편입니다. 맞추려고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서로 존중합니다. 신뢰하고, 사랑합니다. 함께 하고싶습니다.  
 
정말 함께있는 것이 좋고 같이 잠들고 같이 깨고 싶은데, 이 망할 자기전에 예민한 것 때문에 잠들기가 너무 어려워요. (숨소리와 안으면 몸이 불편해요...)
 각방을 쓰자고 이야기하기도 너무나 미안하고, 또한 부부는 한방을 써야하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하기도 싫습니다. ㅠㅠ
 
 다시 말씀드리면 5시 기상해서 운동하고 힘들게 일 10시간하고  집안일을 하고 누워도 누가 옆에 있으면 몸은 피곤해죽겠는데 잠이 들기 어려워요.
 오늘역시 5시 기상하였고, 일하고 와서 12시에 수면제복용없이 잠을자려 노력했지만 1시간 이상을 잠들 수 없어 글을 씁니다. 
 
어떻게 대책이 없을까요? ... 이렇게 약에 의존하기도 무섭습니다.
 

추천수64
반대수59
베플ㅇㅇ|2016.11.23 02:39
아니...세상에 보통은 이것이 더 좋다 라는 '일반론'은 있기 마련이지만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 다른것인데, 불통적 태도로 일관하시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부부가 '무조건적으로'한방을 써야만 한다는 개념은 어디에서 온건가요?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니까요? 저희 부모님 같은 경우는 수면패턴이 몹시 다르십니다. 어머니께서는 집안일을 다 끝내놓은 밤에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것을 좋아하시고 꼭 높은 침대에서 주무시는것을 좋아했고, 아버지는 반대로 새벽일찍 일어나 정원가꾸는걸 좋아하시고 바닥에 깐 이불에서 주무시는걸 좋아하셨죠. 두분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각방을 쓰셨습니다. 서로가 출근을 하지 않거나, 특별히 서로가 필요한 날은 아버지가 어머니방에서 함께 졸린눈 비벼가며 영화를 봐 주기도 하고 어느날은 어머니가 아버지를 따라 꽃을 옮겨 심거나 새벽 등산을 가주기도 하셨죠. 하지만 평상시에는 그냥 각방 쓰셨습니다. 두분이서 매일 충분히 함께 대화하고 어머니가 아버지 다리를 주물러주시면 아버지가 기분좋게 잠에 드셨고, 어머니가 어머니방으로 옮겨가는 형태였죠. 보통 아침은 일찍 일어난 아버지께서 집 정리를 다 하고 적당한 시간에 어머니 방에 들어가 어머니 발을 주물러 어머니를 깨우곤 하셨어요. 저 역시 일반적으로 부부는 함께 자는 것이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세상엔 훨씬 더 현명한 방법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직접 보시진 못하셨지만 제 이야기를 들으셨을때 저희 부모님이 정말 그렇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시나요?? 아내가 수면제까지 복용하고 있는데 다른 방법을 강구하지 않는 남편분과 '진실로'사이가 좋다는것이 참 의심스럽네요 제 입장에선. 아니면 남편분은 전혀 모르시고 본인이 고집을 피우는가요? 너무 편협하고 좁은 시각에 갇혀 있으신게 아닌지. 진정 사이가 좋다면 좀 더 터놓고 솔직하게 대화하며 현실적인 방법을 강구해보는게 낫지 않나요?
베플ㅇㅇ|2016.11.23 01:59
님은 님 몸보다 남편의 기분이 더 신경쓰이시나봐요~~잠때문에 약먹으면서도 각방쓰는거 말하기가 미안하다니 ..가장 이기적인사람은 님남편이네요 아내가 본인때문에 약먹으면 남편이 나서서라도 각방제의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베플ㅠㅠㅠ|2016.11.23 06:34
집사람과 저도 사이 조은 편이지만 잠은 다른 방에서 잡니다. 두분도 사이가 나쁜게 아니니 다른방에서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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