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노잼주의다 진지함ㅅㅂ
안본 사람들 저번호 보고오ㅛㅔㅁ
-누가 괴롭혔어?
오늘 처음으로 듣는 다정한 말투에, 하루종일 곤두서 있던 내 마음이 금세 풀어졌다. 내 곁엔 아무도 없어도 멜론이 너만 있어도 될 것 같아. 쑥스러워서 겉으론 내뱉지 못하는 말을 나 혼자 삼켰다.
"아, 있지 우리반에 땅굴이라고 있잖아, 만날 사과타령하는 애."
-아 들어본 적 있어.
"걔한테 내 지갑 훔쳐갔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발뺌했었거든?"
-...
"그래서 내가 찾은 증거들 보여주면서 소릴 질렀는데 갑자기 혼자 넘어지더라고."
-...
"그러더니 반 애들이 와서 내가 잘못한 거라고 몰아가고, 걔 남친 눌이란 놈은 나한테 걸뤠니 뭐니 욕하고."
-...
"너 듣고있어?"
-..어..
"아무튼 오늘 이런 일이 일어났었던 거지. 난 욕을 처먹을 대로 처먹고, 걘 혼자서 피코질하고."
-..그런데?
"뭐?"
-그래서 어쩌라고.
순간 나오는 너의 말에 당황을 하다, 기가 차 웃었다. 그럼 그렇지, 너도 땅굴 그년에게 기울인지 오래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너에게 내 속마음을 주절거리고 있었는데. 세상 믿을 놈 하나도 없구나. 그렇게 믿고 믿었던 너에게까지 난 이미..
"어쩌라고?"
-그래. 내가 뭐 항상 네 편만 들어야해?
"웃기지도 않는다. 너 그동안 나랑 알고지낸게 얼만데,"
-야, 난 내 판단대로 항상 결정해. 겉으로 보긴 네가 억울해 보일지도 몰라도, 속이 착한건 땅굴이 더 그래보여. 넌 그냥 나에게 고자질 하려는 것만 같네.
"너 되게 이상하다. 예전에 친구를 돈벌이로 사용한 적이 얼만데 혼자 객관적인 척, 착한 척이야? 됐어, 나도 너 같은 친구, 친구로도 안 봐. 그리고 애초에 넌 나랑 친구였던 적은 있었니?"
-쓸데없는 말 좀 하지마. 나도 너 조만간 안 볼 생각이었는데 먼저 가줘서 고맙네. 나 말고 친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잘 지내.
달칵.
끊어진 전화를 보자, 내가 저장한 멜론이의 이름이 보였다.
99도 친구 멜론이*
나쁜년. 나에게 넌 99도 친구였는데, 넌 나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오늘이 친해진 지 딱 4년이다. 그동안 나와 같이 노래부르고 이야기하며 놀던 시간은 이렇게 땅굴이라는 애 하나만으로 사라지는 걸까. 그제서야 눈물이 나는데 위로해주는 친구가 아무도 없어서 더 속상해졌다. 땅굴 그 년이 속은 착하긴 무슨, 겉도 안좋은 게 속이 좋을리도 없는데..
뱉지 못한 말은 입안에서 맴돌기만 하였다.
담날
눈이 퉁퉁 부은채로 학교를 가자니, 여간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서 집에서 계속 붓기를 빼다 편의점에서 얼음이라도 사 가려는 마음에 편의점으로 향했다. 부모님께 딱히 사정을 말씀드리진 않아서 내가 드라마라도 보고 운 줄 아는지 내 눈을 보곤 웃기만 하셨다. 얄미웠지만, 그래도 나름 기분이 좋아져서 발걸음이 어제완 다르게 힘찼다.
"..."
"음..안녕?"
"..?"
"나 진희야, 알고 있지?"
편의점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옆에 있는 한 아이가 나에게 아는척을 하길래 보니 진희였다. 항상 가끔씩 같이 다니다 말고 다니다 말고 하는 친구였는데, 지금 이 상황에 보니 너무 반가워졌다. 눈 때문에 살짝 보기가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안녕."
"왜 이렇게 축 쳐져있어? 혹시 어제일 때문에 그러는 거야?"
생각해 보니까 진희도 우리 반이었다.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다 같은 반이면 어제 일을 누구보다 잘 알 테고, 그만큼 내가 싫을텐데 지금 살가운 이유가 참 궁금했다. 나름의 동정심인가 싶어 숙인 고개를 다시 들기가 싫었다.
"어제 일 봤으면 나 싫을텐데, 아니야? 난 땅굴이 때린 앤데."
"에이, 내가 그런 허접한 주작에 속을까봐?"
"..어?"
"너도 알지, 나 판 하는거. 그런거 하다보면 누가 거짓말인지, 진짠지는 왠만해선 다 알아. 그리고 땅굴년은 너무 티가 나는 거짓이였고."
"날 믿어?"
"그리고 너랑 내가 함께 지냈던 적은 조금이지만 내가 이 조금의 시간도 그냥 모르쇠 할 거라 생각한 건 아니지? 난 네가 땅굴이를 복수했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내 편이다. 믿을 수 없지만 내 편이라는 뜻인 거다. 확실히 어제 통화한 멜론이와는 다른 가치관, 생각에 나를 믿어 준 다는 것이였다. 그동안 이런 친구 한 명도 안 두고 뭐 했던걸까. 고마운 마음에 또 눈물이 터질 것만 같아 고개를 들어 잠시 눈을 위로 바라봤다.
"어 설마 지금 울어? 정말?"
옆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목소리에 웃음이 아왔다. 어느새인지, 눈물도 들어간 것 같다.
지진희
@엑톡 이제 안 울지?ㅋㅋㅋㅋㅌㅋㅋㅌㅌ미친년 웃을때 소름끼쳤다ㅋㅋㅋㅋㅌㅌㅋㅋ
따봉 8개
엑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ㅊ아니 웃겨서 웃운건디?ㅋㅋㅋㅋㅋㅋ
김벌레 지진희 병신앙 니가 왜 나랑 오늘 안 노나 했다 새친구 몰래 사귀기 있기 없기~~~?
지진희 김벌레 ㅈㅅㅈㅅ내일은 다같이 놀ㄹ장 그리고 새 친구 아님 ㅂㅅ
김타팬 지진희 지금 뭐하냐?ㅋ
지진희 ㅂㅁㄱ
땅굴
이젠 들러붙기...ㅋㅋㅋㅋㅋㅋㅋㅋ
따봉 48개
눌 얼굴에 철판 깔아서 그래 괜찮아
땅굴 ㅠㅠ항상 고마워 오빠ㅠㅠ
눌 우린 떳떳해 ㅎ
어그로 야 보기좋다 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ㅇ 이틀만에 왔다 와이파이 끊겨서 올 수가 없었음 오늘 생각은 열심히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땅굴네 비중이 일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아 그냥 여기서 연재할까 그냥 오늘은 우리상황 풍자했덩 깔깔 그리고 지진희 똑똑하지 않니 오늘 생각한 ㄷ립임 존내 내가 생각해도 개웃ㅅ겅ㅋㅋㅋㅋㅋㅌㅌㅌ아 공유 100되면 다음화 연재함~ㅅㅂㅌㅋㅋㅋㅈ솔직히 이번에는 조카 재미없음 썅 내가 다음화를 만약 ㄲ쓴다면 조카 고퀼로 만ㄷㄹ게 엑톡년드라...오늘은 약이 부족했음..솔직히 반응이 좋아서 넘ㅁ나 당황해 버려서 재미가 없지 말이야 ! ? 무튼 이번화 ㅇ노잼이라 반응 없을 듯 하니 난 숨질게 미안하다 창의력 부족임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