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중반의 여자입니다
제가 일주일마다 출석하는동아리에 약간 백치~일반인 사이에있는
그러니까 소위말하는 경계선지능장애 내지는 푼수 비슷한 여자애가 하나 들어왔어요
처음에는 애가 딱봐도 좀 모자라게생겨서 동아리 특성상 먼저 챙겨주고 잘해주고했는데
저에게 피해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술자리에서 엄청 심해요
저희동아리는 4개의 소모임이 연합된 하나의 동아리라 타 소모임 사람들하고 친해질기회는 한달에 한번있는 술자리에서 밖에없어요
거기서 우선 제가 앞에있는 A에게
"아 A오빠 전에 듣기로는 강아지 키우신다ㄱ.."까지 얘기하면
갑자기
"강아지!!! 아 강아지 대박 근데요 보신탕먹는~무식한~" 하면서 끼어들어옵니다.
그래서 아 얘가 A오빠한테 관심있나보다.. 하고 제가 B에게 "안주안드세요? "하고 얘기하면
"오빠 안주먹어요오옹"
하고 또 껴듭니다
사람들이 저 애가 이상한걸 느끼고 저한테만 말을 걸고
걔는 무시하는 분위기가 되자
C오빠하고 얘기하고있던 저한테 술을 따라주겠다고 해서
C오빠를 쳐다보며 잔만 그쪽으로 내밀고있었는데
손이 축축한겁니다
제 눈똑바로 쳐다보면서 잔이넘치도록 따르고 있더군요
방석이랑 그때 다 젖었습니다.
죽여버릴까? 생각하다가 모자란애지..싶어서 한번 참았구요
그렇게해서 술자리는 계속 나가는데
정도가 더 심해져서
제가 아는 다른 소모임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있으면
대화한번 안나눠본 자기도 끼어드는 지경까지왔습니다
한번은 계속 도가지나치게 끼어들길래 술도 오르고해서 쳐다봤더니
저랑 얘기하고 있던 언니에게 뜬금없이
"언니 죄송해요"
라고 그 어눌한 말투로 얘기해서 언니가 떨떠름하게 뭐가?; 하고 되묻자
"자꾸 얘기하는데 껴들어서요"이러는거보고 아.. 얘는 알거다아는애구나. 하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얘는 단톡에서나 오프라인에서나 제가하는 말을 다 따라합니다
제가 무한도전자막처럼 괄호써서 얘길 하거나 사진짤을 올리면 말투를 똑같이 따라하고
제 옆에있다가 제가 하는 말투와 억양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허언증도 심해서
자기가 정신병약을 먹고있다느니
옥스포드대학원 전남친이있었다느니
방금 납치될뻔 했었다느니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는데
제가 외동이라 술자리가면 형제관계얘기가 나올때 꼭 자기도 외동이라고 소리지르고 난리치다가
어느날 단톡에 또 자기가 2주간 몸살이라더니 우리집꼬맹이한테 옮아서 그렇다네요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거짓말도 허술하고...
꼭 동아리에서 체육대회나 행사참여할일이 있으면
교통사고가 나서 앉지도 서지도 못하느니 아프다느니 해놓고
행사끝나는 시간을 알아내어 주목받고싶어서 끝나기 10분전에 차려입고옵니다
늦게도착해서 주목도 끌고싶고, 사정이있었지만 참여했으니 대단하지않느냐는 식이겠지요..
애가 딱봐도 이상하게생겼고 옷차림도 허름해서 불쌍해보이다가도
저렇게 뒤에서 허튼수작부리는거보니 패고싶은 마음도 큽니다
뭐 자기에 관해서 허언하는거야 자기사정인데
제 말을 따라하고 제 대화에 끼어들면서 죽어라 저한테들러붙습니다
한번은 무시하고 술자리에서 언니들하고 대화를진행했더니
ㅇㅇ아! ㅇㅇ아! 하면서 쪽팔리게 저를 막부르더군요
언니들이 쟤뭐냐는식으로 저를 쳐다봐서 어쩔수없이 걔를 봤더니
나하고도 짠해야지 ㅎㅎ 하는
그런식입니다....
저만 느낀게아니고 동아리간부들도 이상한일을 겪은적이많다고합니다
용돈이끊겨서회비를 못낸다해놓고 회장과 부회장에게 설명한 사유가 달랐다나요
동아리가 종교동아리라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성질대로 하자니 종교동아리고..
참자니 복장터지고
의견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