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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가) 수시 1차 합격한 글쓴이입니다.

글쓴이 |2016.11.25 12:55
조회 156,454 |추천 356

++ 추추가)

 

1. 중학교 문법책?

문법책 자체는 잘 모르겠고(아마 다 비슷비슷 할 거예요.), 두꺼운 책 볼 것 없이 기본만 다룬 얇고 쌈빡한 책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문법을 어느 정도 익힌 후에는 ‘천일문’ 보면서 문장 구조 보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영단어? 원서?

중요합니다. 특별히 암기하는 비법이 있다기 보다는, 언어다 보니까 자주 보고 자꾸 쓰려고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원서는,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읽으면 좋지만.. 고등학교 이후로는 필수적이라고는 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수시로 어문계열 지원하지 않는 이상.

 

3. 복습? 구조화?

공부하고 나서 까먹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자기 것으로 만들면 까먹는 정도가 많이 줄어들 수 있어요. 저는 주로 선생님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말로 뱉으면서 가르치는 방식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한번 말한 내용은 잘 잊어버리지 않게 돼요. 목차를 구조화하라는 말은 꼭 노트정리를 하거나, 마인드맵을 만들라는 말은 아닙니다. 모든 과목을 그렇게 하려면 시간이 정말 많이 들고, 오히려 효율이 떨어 질 수 있어요. 머릿속에서 큰 가지를 그려나가라는 이야기입니다. 연결 고리를 만들어서, ‘아 이 단원 다음에는 이 단원이 나오지, 이 둘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공부하라는 말입니다.

 

4. 문과의 과탐 공부?

내신에 필요한 만큼만 하면 됩니다. 학교 시험만 잘 준비하세요. 학교에 개설된 과목에 대한 시험은 철저하게 준비합니다. 내신은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수시 학종을 지원할 생각이라면, 과학 독서는 조금이라도 해 두는 게 좋아요.

 

5. 빨리 푸는 방법?

없습니다. 빨리 풀려고 공부하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실력을 키우세요. 어느 순간 속도도 빨라집니다.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6. 서울대 자료실?

입학처 홈페이지 들어가서 입학 관련 카테고리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7. 고1 문제집 추천?

제가 문제집 종류에 연연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서점가서 본인 필요에 맞는 문제집 고르시면 그게 좋은 문제집 아닌가 싶네요.

 

8. 테셋 공부?

학원 다녔습니다. 기본서 한권 미시, 거시 위주로 제대로 공부하고, 기출 풀이 하는 식이었어요. 시사 경제도 인터넷을 찾아서 봐야 하구요! 학원 도움 받는 게 좋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독학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인강들도 있으니 찾아보세요.

 

아마 이게 마지막으로 남기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 글 쓰면서 느끼고 배운 점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예단하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앞으로, 그리고 지금 당장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지가 중요할 뿐입니다. 계산하지 말고, 그저 목표가 있다면 앞으로 나아가세요. 목표가 달성 되든 안되든, 분명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모두 파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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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워낙 많은 질문에 답하다 보니, 글 쓰다가 집중력 떨어져서 흐름이 이상한 부분이 꽤 되는 것 같은데.. 여태 놀다 들어온 지금 제 정신으로는 고쳐쓰기까지는 힘들 것 같아요ㅎㅎ 고려하고 읽어주세요!

또, 개인적인 질문을 하신 분들께는 댓글로 답변 드렸습니다.

 

 

1. 내신을 하면서 EBS 연계교재를 끝내라는 말의 의미?

고3 때 내신 시험은 수능 연계교재를 범위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내신 시험 범위를 완벽하게 공부해두면 수능 전에 EBS 연계교재가 쌓여서 해치우기는 곤란하고, 불안함만 커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국어 문학, 영어, 사회탐구 과목의 경우에는 EBS 연계교재를 완벽히 봐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다른 과목은, 그렇지 않은 측면도 있어서.. 개인의 판단에 맡깁니다.


2. 정시와 수시?
정시는 말 그대로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트랙입니다. 물론 약간의 내신성적과 비교과가 반영되는 경우도 있지만, 수능 점수가 메인이 됩니다. 반면 수시는, 정말 많은 종류가 있기 때문에 다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학교 생활기록부 (교과, 즉 내신 그리고 비교과), 자기소개서와 같은 학교 생활 전체를 평가하고 일반적으로 면접고사를 거쳐 선발하는 학생부 종합전형,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논술 전형, 그리고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 정도가 기본이 될 것 같습니다. 수시 지원은 수능 이전! 추석 즈음에 하게 됩니다.


3. 수능 팁?
정신력입니다.
올해 수능이 워낙 어려웠던 지라, 이전까지 모의고사에서 3개 넘게 틀려본 적 없었던 저도.. 그야말로 인생에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멘붕 직전에 상태에서 수능 시험을 치뤘습니다. 그렇지만 내내 올해 수능이 정말정말정말정말 어려운 것이고, 내가 못보면 잘 볼 사람이 없다는 근자감 넘치는 마인드를 유지하려 노력한 결과, 끝까지 시험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동안의 노력 덕분인지 점수는 평소와 비슷하게 나왔고, 수능이 어려웠던 덕에 저의 상대적 위치는 오히려 올라가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능 시험장을 빠져나오기 직전까지는 수능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세요. 수능 준비하는 시간 동안의 자신의 모습이 완전히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노력해 온 본인을 믿으세요.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4. 집중력이나 의지가 떨어질 때? 슬럼프?
나를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의지를 약하게 하는 요소를 제거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게 100% 성공하는 건 아니고, 최대한 그렇게 노력합니다. 그리고 절대 자책하지 않습니다. 자책은 자신을 괴롭히게 되고, 자존감을 무너뜨립니다. 그러면 될 일도 안됩니다. 더 집중하고, 의지를 가지려 노력하되 절대 자신을 비난하지 마세요.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세요.


5. 경제학과 비교과 스펙?
교내 대회 전부 참여했습니다. 할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전부 다요. 과목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하므로 여기에 악영향이 되지 않는 선에서 멈췄습니다. 경제 관련 동아리 활동을 했고, 학교에서 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했습니다. 외부에서는 경제학을 공부해 테셋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6. 하루 공부 시간?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확실치는 않아요. 주변에 보면 하루 13~14시간씩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저는 그게 안되었습니다. 놀지 않으면 좀이 쑤셔서... 대신 질이 높은 공부를 하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수능 시험을 보게 될 시간에는 완벽하게 집중했습니다. 시간으로 계산하자면, 매일 학교에서의 8~9시간 정도는 질적으로 높은 공부를 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후 방과후는 보통 3시간 가량의 수업을 듣거나 보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냥 놀고 잔 적도 많습니다ㅎㅎ


7. 수학 독학 무리 없나?
저는 고1 수학을 공부할 때 독학했습니다. 이후에는 학원 수업을 듣기는 했지만, 실력정석과 쎈 두고 여러번 반복 풀이하면서 독학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충분히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만만치 않은 시행착오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여러 상황을 고려한 뒤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8. 이과 국어 준비? 책읽기? 비문학과 문학?
개인적인 질문이었지만 일반화해서 말씀드립니다. 이과에게 국어 아주아주아주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능 시험 중에서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수능의 취지에 가장 잘 맞는 과목이 국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독해력이 핵심이 되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어가 단순한 스킬로 풀리지 않는 형태로 출제되는 요즘에는 이과 학생들도 국어 정말 열심히, 문과만큼이 아니라 어쩌면 그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합니다. 국어 때문에 피본 이과 학생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읽을 책을 추천하기에는 그렇고.. 학교 자체의 추천도서나 서울대 추천도서 등 다양한 추천도서 중에 끌리는 책을 분야별로 읽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문학과 문학이 뭔지는 직접 찾아보시면 금세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문제집만 펼쳐 보셔도 알 수 있어요.


9. 서울대 일반전형 구술?
잘 봤냐고 물어보신 분도 계시더라고요ㅎㅎ 생각보다 만족스럽게, 후회가 남지 않게 보고 왔습니다. 서울대 구술 면접은 보통 상경계의 경우 수학 문제와 사회과학 문제를 풀게 되고, 인문계는 인문 문제와 사회과학 문제를 풀게 됩니다. 저는 상경계에 속하는 경제학부 시험을 봤으니 그걸 기반으로 설명하자면, 작년까지는 구술이 매우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2문제 가량이 나오는 수학 구술에서 1문제라도 제대로 푼 학생이 없을 정도였다고도 했고, 사회과학 문제도 답이 너무 열려있고, 창의력까지 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 자체(가 궁금하시다면 서울대 홈페이지 자료실에 모두 게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면접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수학은 2문제가 나왔는데 수능 30번 보다도 훨씬 쉬운 것들이었고, 사회과학 문제도 평소 사회탐구 공부에 충실했고 기반 지식이 있다면 쉽게 답할 수 있는 그리 낯설지 않은 주제였습니다. (물론 아직 최종 합격 한 것은 아니기에.. 저의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앞으로는 또 어떨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결론을 내리자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에 충실하며 고등학교 생활을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이 치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 예비 고1 고등학교 준비?
수학에 중점을 두세요. 문과라면 아무리 못해도 고1 1학기 수학까지는 봐 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과라면, 더 많이 해두는 것이 좋겠죠?
사회탐구 과목의 경우 1, 2학년 때는 내신 때만 보다가 고3이 되어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늦지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것은 없지만, 과학탐구 과목은 미리 해두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워낙 양도 많고 어려우니까요.
국어는, 고1을 대상으로 하는 수능 인강 같은 것을 골라서 듣는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어는, 기본 실력 (문법, 단어, 독해 위주)을 기르는 데 최대한 신경쓰셔야 합니다.
사실 국어, 영어, 수학 실력은 열심히 한다면 늘긴 늘지만, 고등학교 입학 때 가지고 가는 실력에서 크게 달라지기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러니, 나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절박하게 열심히 해보세요! 예비고1을 잘 보내면 고등학교 3년이 수월해집니다.

 

11. 수학이 아닌 타과목 선행? 문제집 풀이?
수학이나 타과목이나 선행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자기 학년의 공부 내용을 완벽하게 익히는 학생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앞 진도에 절대 조바심 내지 말고, 지금 자기 학년에 맞는 공부에 충실하세요. 완벽히 하려고 하면 결코 만만치 않을 겁니다. 수학의 경우도, 지금 수학이 잘 안되어 있다면 선행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제집 풀이가 능사가 아닙니다. 개념 공부, 그러니까 기본에 충실하세요. 큰 구조와 개념이 안 잡혀있는 상태에서의 문제풀이는 시간낭비입니다.

 

12. 국어 속독? 독해?
수능에서 속독은 큰 메리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속독법을 익혀서 읽어본 적이 없기에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제 경험상의 결론은 그렇습니다. 독해력을 키우셔야 합니다. 천천히, 한 문장 한 문장 읽고 이해하세요. 한번에 모르겠으면 다시 천천히 읽으세요. 이해될 때 까지는 절대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 마세요. 이런 연습이 반복되면 독해력이 키워지고, 지문을 구조화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읽는 속도도 줄어듭니다.

 

13. 고전시가 공부?
한자어 때문에 해석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일단, 거부감을 없애는 게 중요합니다. 막상 읽어보면 고전시가에서 그렇게 심오한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주제도 몇 가지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는 편이고, 쓰는 표현도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습적으로 쓰는 표현들이 많으니까요. 겁 먹지 말고, 일단 고전시가 독해에 필요한 필수 어휘 정도는 암기합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천천히 읽습니다. 그러면 읽힙니다. 비문학이랑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이 어렵지, 참을성 있게 연습하다보면 늡니다.


14. 대외활동?
교__사, 글쓰기 활동 정도가 전부입니다. 생기부 입력 가능한 것만 했습니다. 그 외에는 제가 대입에서 활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15. 수학을 바닥까지 보는 시기?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언제나 깊게 공부해야 합니다. 고등학생이 된다고 갑자기 공부 방법을 바꾸라는 것이 아닙니다. 얄팍하게 공식 암기만 하고 문제가 어느정도 풀릴 때 그냥 넘어가서 나중에 하나도 생각 안나는 경험, 해보신 적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수학은 완벽히 이해해서 언제든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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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수많은 댓글들 중에 저와 같은 학교 입시 준비하는 수험생 분이 남겨주신 댓글이 있었는데, 주변에 입시에 난항을 겪어 힘들어 하는 다른 수험생들의 입장을 조금 더 고려해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 힘든 걸 너무 잘 알아서 주변에는 전혀 말 안하고 있었는데, 넷 상에도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저로 인해 마음 상하신 부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또한 저로 인해 벌어진 논쟁들에 대해서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글을 올리고 늦게 잠든 뒤 학교 시험과 면접 준비로 들어오지 못한 사이에 저를 사칭한 분의 댓글, 그리고 질문에 답해주지 않는 점에 대해 말다툼이 벌어진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입장을 고려하고 편 들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이전까지 인터넷에 글을 올려서 이렇게나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이 없었기에, 제가 올린 글이 이렇게까지 파장을 가져 왔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고 그래서 제가 쓴 글에 다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니, 글만 올리고 질문들에 답하지 않는 저의 모습에 화가 나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이 짧아, 그런 모든 점을 미리 고려하지 못한 점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넷 상에서의 저의 행동에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일 것입니다.

 

저로 인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말싸움으로 격화된 논쟁으로 상처받으셨기 때문에, 이전에 올렸던 글은 오늘(25일) 자정 이전에 삭제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댓글에 담긴 질문 사항은 모아서 여기에 한 번에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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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답변은 저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100% 신뢰하지 마시고 참고용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일반고 다녔나?

일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평범한 학교는 아니고, 서울의 학군이 유명한 동네에 있는 학교를 다녔습니다.

 

2. 내신은?

가중치 고려해 평균 내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1.5 정도입니다. 저희 학교 내신이 워낙 치열한지라, 이 내신이 문과에서 2등 정도가 됩니다. 고교등급제는 폐지되었지만 어느 정도 학교나 지역을 고려하는 측면이 있고,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를 하기 때문에 그 점 고려하셔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수시, 정시 둘 다 준비했나?

저는 따로 따로 하나만 택일해야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1, 2학년 때 학교 내신 준비를 충실히 하다 보면 그게 정시로 연결되는 측면이 있고, 그 외에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이나 외부활동도 제가 수능 공부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입시를 치를 때의 안정감이 정말 큽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수능이 불수능을 넘어선 화산 수능이었기에.. 저도 수능을 치르는 내내 제가 제대로 풀고 있는 건지 확신할 수 없는, 포기하기 직전, 멘붕 직전의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수시 전형이 남아있고, 정시든 수시든 기회가 2번이니 한 번은 꼭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멘탈 관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면, 두 마리 토끼 모두를 노리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4. 고1 때부터 동아리, 대회 준비했는지?

네. 처음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관련 동아리에 들었고, 교내 대회에도 정말 도저히 할 수 있는 것 빼고는 모두 참가했습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은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꼭 수상을 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경험이 도움이 되고 나중에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써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내신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비교과를 준비해야 합니다.

 

5. 수능 몇 개 틀렸는지?

2문제 틀렸습니다.

 

6. 몇 시간 자는지?

저는 밤새고 나면 효율이 떨어지는 스타일이고,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고3 내내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11~12시 사이에 잠들고 6시에서 6시 30분 사이에는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7~8시간, 적어도 6시간은 잔 게 되겠죠. 대신, 절대 낮에 자지 않았습니다. 낮잠, 꾸벅꾸벅 졸기 없습니다! 낮 시간 동안에는 항상 맑은 정신을 유지했습니다.

 

7. 학원이나 인강 들었는지?

국어는 김동욱 선생님 수업 들었고 사회탐구는 이승헌, 최진기 선생님 수업 들었습니다. 아랍어는 개념은 이윤석, 파이널은 하지숙 선생님 수업 들었습니다. 수학과 영어는 동네 학원 다녔습니다.

 

8. 기타 생활습관, 플래너?

생활습관은, 아까 낮 시간동안에 맑은 상태로 집중하는 것이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고3 초반에는 그래도 고3이니까 인터넷도 끊고 완벽히 공부만 하려고 하기도 하였으나, 제가 하루종일 공부만 하면 인생이 재미없어지는... 놀아야 공부도 더 잘되는 스타일이라 덕질, 피아노 연습도 하고 친구랑 전화통화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도 가끔 보면서 했습니다. 하루에 공부는 학교에 있는 7시~4시에 최대한 다 끝내고 방과후에는 수업을 듣거나 그날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플래너는 쓰기는 했는데, 플래너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날 할 일을 까먹지 않기 위해서 사용하는 정도였습니다. 공부 시간 재고 하나하나 기입하는 시간이 조금 아깝게 느껴져서,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그날 필요한 공부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습관? 이 있다면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고3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고민이나 걱정이 없었어요. 수시가 안되면 정시가 되고 정시가 안되면 수시가 된다는 마음으로ㅋㅋ 모든 걱정과 고민을 떨쳐냈습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내가 안가면 누가가!! 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하게 있는 게 제일입니다. 걱정한다고 잘되는 건 아니니까요.

 

9. 고등학교 수학 언제 시작했는지?

중학교 2, 3학년 때부터 시작하기는 했는데 제대로 했다곤.... 절대 볼 수 없고 고입 직전에 고1 수학만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선행 진도보다는 한 번 볼 때 제대로! 꼼꼼히! 바닥까지 공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10. 공부법

 

일단, 모든 공부는 머릿속에 큰 그림을 잡고 구조화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목차를 최대한 활용해서 큰 구조를 잡고 거기에 채워 넣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공부가 쉬워지기도 하고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그렇습니다. 옵니다!

 

국어

아직 고3이 아니라면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합니다. 선생님 수업이 어떻든,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니 열심히 듣는 게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수능에 기본인 시 읽기, 고전 읽기, 소설 읽기를 연습해 두면 고3이 편합니다. 특히 문법이 고3 전에 완벽히! 수능 문제는 발로 풀릴 정도로 완성되면 고3이 정말, 정말 더 편합니다.

고3이라면, 매일 아침 국어 공부를 해야 합니다. 기출이 가장 좋습니다.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적어도 2시간 이상 기출을 봅니다. 제가 여기서 기출을 푸는 게 아니라 본다고 한 이유는, 문제풀이가 아닌 지문 독해가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화작문이든 비문학이든 문학이든, 수능 문제의 답은 모두 지문에 들어있습니다. 천천히, 과학지문이든 기술지문이든 아무리 어려워도, 30분이 걸릴지라도 완벽히 이해할 때 까지, 한 문장, 한 문장 독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연습을 하다보면 독해력이 늘어서 시간은 자연스레 줄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수업 계속 들으세요! EBS 연계 교재의 경우 비문학이나 화작문은 연계를 실감하기 어렵지만, 고전시가나 현대시의 경우 그대로 연계되기 쉬우니 완벽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학

고3이 아니라면,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공식 암기가 아니라 왜 그런 개념이 나왔는지, 이 공식을 왜 사용하는 건지에 초점을 맞춰서 ‘개념’ 공부를 하고 문제 풀이를 하면서 풀이의 논리를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문제집 한권을 정해서 같은 문제를 3번 이상 완벽히 맞을 때까지 풀이해보면 다른 문제도 웬만하면 다 잘 풀립니다. 저는 수학의 정석 실력편과 쎈을 이런 책으로 정했고 이후에는, 블랙라벨 등 어려운 문제집을 빠른 속도로 풀었습니다.

고3이라면, 기출에 충실해야 합니다. 수능은 어째 다 기출이 답인 것 같죠..? 제가 올해 수능을 치다가 너무나도 쉬운 적분 문제에서 막혀서 굉장히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거 때문에 시간 많이 써서 30번 풀 때 시간이 많이 모자랐죠. TT ) 점심 먹으면서 뭔가 망한 것 같은 기분에, 저도 모르게 머릿속으로 재수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그 때 기출을 10번을 풀겠다고 다짐했던 것 같습니다. 평가원 문제는 항상 명쾌한 풀이가 있으니, 맞았다고 넘어가지 말고 최대한 쉽고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풀 수 있는 풀이를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그래프를 사랑하세요~

 

영어

저는 중학교 때 만들어 둔 영어 실력으로 고등학교를 지냈으므로.. 그리고 그 과정이 잘 기억이 안 나므로.. 자세한 답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언어다 보니까, 자주 접하니까 어느 순간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영어 문장의 구조를 깨우치면 영어가 편해집니다. 기본적인 단어 암기는 당연히 열심히 한다는 전제 하에, 문법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습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문법 용어를 막 외우라는 의미가 아니라, 영어 문장들이 가지고 있는 구조 (자세히 설명하려면 책 1권을 써야할 것 같으므로.. 한 단어로 요약하면 서술어가 열쇠가 됩니다!)를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고3이라면 내신범위가 EBS 연계교재일 가능성이 크니, 내신 공부를 최대한 열심히 해서 내신 준비하면서 EBS를 끝내버리시고! 비연계 문제 풀이를 위해 기출을 풀면서 영어에서 답을 도출하는 논리를 익히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능 영어는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는 된다는 가정 하에는 문제풀이 스킬이 점수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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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댓글에 있었던 질문 답변 드렸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이 글에 댓글 남겨주시면, 이번에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은 대댓글이 아니라 이 글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달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지난 글에서의 논란이 저를 사칭하신 어떤 분 때문에 빚어졌기 때문에 그런 일을 예방하고 싶습니다. 대신 글 추가했다는 대댓글은 달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의 댓글은 다는 일 없을 것이니 혼란 없으시길 바랍니다.

 

지난 글에서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1차 합격일 뿐이지만, 합격 여하를 떠나서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입시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모든 친구들, 다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하겠습니다.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꼭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해져요!!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제가 정유라 아니냐TT 최순실의 숨겨진 딸 아니냐TT 너 그러다 우병우처럼 된다TT 하셨던 분들.. 제가 저 사람들 정말! 극혐합니다. 수능 직전에 집회 나가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저런 사람들 때문에 경제학과 가서, 뭔가 좀 바꿔보겠다!! (.....과연 제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라는 꿈을 갖게 된 겁니다. 다른 건 오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었지만, 이들은 제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들이기에 이 말씀은 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저번 주에도 광화문 다녀왔고, 내일 밤에도 갑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추천수356
반대수22
베플|2016.11.25 13:29
저번글에서도 댓글단적있는데 참 착한 학생이네요. 솔직히 나라면 그런 거지근성 만땅인 댓글읽고 기분 잡쳐서 글삭제하고 판인들 욕했을거예요. 공부법이란게 특출나게 대단한방법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나한테 맞는 공부법이 있는건데 그리고 남 잘됐다고 홀랑 편승하려해놓고 자의든 뭐든 답변안해준다고 함부로 비난하면 안돼지. 공부비법 알려준다고 돈낼것도 아니잖아. 남을 위한 사람이 되겠다했지 무료봉사자가 된다한건 아닌데 왜 죄없는 사람을 그리 욕하고 최순실이라는둥 정유라라는둥 왜 함부로 비난을 하는건지. 모르는걸 알고싶어하는건 당연하지만 거지근성은 안되지. 아무튼 글 잘 읽었어요 즐거운 대학생활 하세요~
베플ㅎㄹ|2016.11.25 15:43
전에 글 봤는데 왜 너가 욕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ㅠ 암튼 나도 한때 sky를 꿈꿨지만 탱자탱자놀다가 지금은 동덕여대합격해도 감지덕지한 상황이야 진짜 고생했고 서울대로 꺼졌음 좋겠다ㅋㅋ
베플ᆞᆞ|2016.11.25 18:52
글몇줄만 읽어봐도 심성고운게 느껴지는데 어제 비법안푼다고 인성쓰레기 운운하고 면접망하라고 악담했던 학생들 악담 본인들이 다~~돌려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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